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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학 10주년 기념행사 개최…"주민이 마을의 주인이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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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학 10주년 기념행사 개최…"주민이 마을의 주인이 되어야 한다"
  • 홍유정 기자
  • 승인 2019.11.15 11: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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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학 지도자 과정 10주년 기념행사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정기호 기자
신촌학 지도자 과정 10주년 기념행사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정기호 기자

14일 오후 2시 신촌 파랑고래 꿈이룸홀에서 신촌학 지도자 과정 10주년 기념행사가 열렸다.

신촌학 지도자 과정은 2010년 살기 좋은 마을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허준 약초 학교 ▲신촌 상인 마을 학교 ▲풍수지리학 ▲지역학 등 다양한 강좌를 기획·발굴해 500여 명의 지역 주민에게 마을 지도자로서 필요한 폭넓은 지식을 제공했다.

김봉수 신촌동 주민자치위원회 축제분과위원장의 사회로 진행한 이번 행사에는 문석진 서대문구청장, 우상호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이성헌 자유한국당 서대문구갑 당원협의회 위원장, 신원철 서울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해 10주년을 축하했다.

강동석 신촌동 주민자치위원장은 인사말씀에서 "신촌학은 신촌의 특색있는 인문학 강좌로서 주민과 소통하고 화합하는 디딤돌이다. 추후 ▲주민 역량 강화 강좌 ▲지역 대학교 연계 강좌 ▲신촌 상권 활성화 강좌 등 주민주체로서의 기획 및 실행력을 함양할 수 강좌를 개설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신촌학 10주년 우리 마음 속의 신촌 이야기' 발표와 함께 신촌학 지도자 과정 10기 수료식이 진행됐고, 윤방욱 신촌동 주민자치위원회 부위원장이 대표로 수료증을 받았다. 신촌학 10주기 개근상과 감사패, 공로패 수여식도 가졌다.

전상직 한국자치학회 회장은 "홍대 상권의 굴기로 신촌 상권이 쇠퇴할 때 신촌의 재굴기를 위해 신촌학이 개설됐다"라고 말했다.

전 회장은 "신촌학은 서대문구청의 도움 없이 신촌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자치력을 발휘하여 운영해왔다. 제1기에는 수강료가 30만 원임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지원자가 있었다. 이런 사례를 통해 신촌을 위하는 주민들의 이타성이 매우 풍부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앞으로 신촌학은 이러한 신촌 주민의 이타성이 바람직하게 발현될 수 있도록 운영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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