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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강원도 주민자치 박람회 개최…"강원도의 주민자치는 도민이 주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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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강원도 주민자치 박람회 개최…"강원도의 주민자치는 도민이 주인이다"
  • 정기호 기자
  • 승인 2019.11.22 11: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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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운 강원도 주민자치회 대표회장이 제1회 강원도 주민자치 박람회 개회선언을 하고 있다.
이정운 강원도 주민자치회 대표회장이 제1회 강원도 주민자치 박람회 개회선언을 하고 있다. / 사진=정기호 기자

강원도 주민자치회(대표회장 이정운)가 제1회 강원도 주민자치 박람회를 열고 주민자치 실질화를 위해 한 걸음 더 나아갔다.

이번 박람회는 강원도 주민자치의 목표와 역점 시책 및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도·시·군, 읍·면·동 간 협력·소통의 장을 마련해 상호 정보 교류와 도민의 자치역량을 강화할 뿐 아니라 현 정부의 '우리 삶을 바꾸는 자치분권'이란 국정 철학 아래 자치 분권과 지역 균형 발전 및 주민 주권을 정립하기 위해 개최됐다.

이정운 대표회장은 개회사에서 "도 내 주민자치 수준이 높아지고 있지만, 소통과 화합의 행사가 상대적으로 적어 가슴 한편에 안타까움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1회 강원도 주민자치 박람회는 도민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로 더욱 뜻깊은 지역 공동체 행사로 기억될 것"이라며 "주민자치와 지방자치의 주인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해주시고, 지역 발전을 위해 앞장서주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김철수 속초시장은 환영사에서 "전국 제1의 관광도시 속초에서 강원도 주민자치 박람회를 개최하는 데 힘써주신 많은 분께 감사 인사를 드린다. 속초에 머무시는 동안 즐거운 추억을 만드시고, 되도록 지갑을 많이 열어주셨으면 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전상직 한국주민자치중앙회 대표회장(가운데)이 무대에 올라 주민자치 동향 보고를 하고 있다. / 사진=정기호 기자
전상직 한국주민자치중앙회 대표회장(가운데)이 무대에 올라 주민자치 동향 보고를 하고 있다. / 사진=정기호 기자

전상직 한국주민자치중앙회 대표회장은 "6년 전 창립한 강원도 주민자치회가 박람회를 성대하게 개최하는 것을 보니 너무 영광스럽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전 회장은 "얼마 전 대통령 비서실·행안부·자치분권위원회가 주최한 합동회의에서 '주민자치가 무엇이냐'라고 묻길래 주민이 이타성을 발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라며 "주민자치는 정부가 도와주되 간섭은 하지 말아야 한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강원도의 주민자치는 강원도청이 아닌 강원도민이 주인이다"라고 말하자 객석에서 우레와 같은 박수와 함성이 쏟아져 눈길을 끌었다.

개회식이 열린 데 이어 동아리 경연대회와 축하공연 등이 이어졌고, 22일에는 주민자치대상 우수사례 발표 및 분권 뮤지컬 공연, 주민자치대상 시상식이 열릴 예정이다.

21일 속초실내체육관에서 '제1회 강원도 주민자치 박람회'가 열렸다.
21일 속초실내체육관에서 '제1회 강원도 주민자치 박람회'가 열렸다. / 사진=정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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