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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단체, 주민자치회 운영 및 기능 수행에 필요한 행정·재정적 지원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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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단체, 주민자치회 운영 및 기능 수행에 필요한 행정·재정적 지원해야 한다"
  • 정기호 기자
  • 승인 2019.11.22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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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가 제1회 강원도 주민자치 박람회와 연계해 21일 오전 속초시 실내체육관에서 자치역량 강화 및 주민자치 활성화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 사진=정기호 기자
강원도가 제1회 강원도 주민자치 박람회와 연계해 21일 오전 속초시 실내체육관에서 자치역량 강화 및 주민자치 활성화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 사진=정기호 기자

강원도가 제1회 강원도 주민자치 박람회와 연계해 21일 오전 속초시 실내체육관에서 자치역량 강화 및 주민자치 활성화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강원도 자치분권협의회와 자치분권연구소 주관으로 진행한 이번 토론회는 자치분권시대 강원도의 비전과 역할을 주제로 김두관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의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강원도 자치역량 강화 및 주민자치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활발한 토론이 진행됐다.

김두관 의원은 '자치분권시대, 강원도의 비전과 역할'이라는 주제의 기조 강연에서 "지역의 일은 지역 주민이 직접 결정하는 공화국 수준의 마을자치와 주민자치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독일의 통일을 사례로 들어 자치분권이 통합과 평화로 가는 지름길이라며 2018 평창동계올림픽으로 쏘아 올린 한반도 평화의 신호탄을 강원도가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두관 의원이 '자치분권시대, 강원도의 비전과 역할'이라는 주제로 기조 강연을 하고 있다. / 사진=정기호 기자
김두관 의원이 '자치분권시대, 강원도의 비전과 역할'이라는 주제로 기조 강연을 하고 있다. / 사진=정기호 기자

신승춘 강릉원주대 자치행정학과 교수의 좌장으로 진행한 토론에서 발제를 한 김주원 강릉연구원 마을공동체지원센터장은 주민자치회 종합 웹 역량 관리 시스템, 민주시민 교육을 통한 주민자치 전문가 양성 시스템 등 주민자치회 활성화 지원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토론에 나선 조경숙 한국 주민자치 여성회의 회장은 "주민이 자치를 할 수 있도록 주민자치회에 입법권·인사권·재정권이 명확하게 분권 돼야 한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 "자기 입법과, 통제, 재정, 콘텐츠, 실천하고 나눌 수 있는 지역 주민 등을 총합하여 주민의 삶을 이롭게 하는 공공의 활동이 주민자치의 꽃인 주민자치사업"이라며 "지방자치단체는 주민자치회의 운영 및 기능 수행에 필요한 행정·재정적 지원을 필수적으로 해야 한다"라고 현장의 목소리를 전했다.

신승춘 교수는 "노자가 그린 이상사회 '소국과민(小國寡民) : 나라의 규모가 작고 백성의 수는 적은 게 좋다'는 향촌 공동체를 이야기한 것"이라며 "아무리 좋은 제도가 있어도 실행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안 되기 때문에 주민자치 실질화를 위해 주민자치 의식을 배양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라며 토론을 마무리했다.

조경숙 한국 주민자치 여성회의 회장이 토론에 참석해 현장의 목소리를 전하고 있다. / 사진=정기호 기자
조경숙 한국 주민자치 여성회의 회장이 토론에 참석해 현장의 목소리를 전하고 있다. / 사진=정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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