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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5일 주민자치회법을 입법해주실 분들을 우리 손으로 뽑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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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5일 주민자치회법을 입법해주실 분들을 우리 손으로 뽑아야"
  • 이문재 기자
  • 승인 2020.01.13 08: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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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지역 회장단 새해 인사

한국주민자치중앙회(대표회장 전상직)는 11일 서울시 종로구 그레이트하모니홀에서 역대 주민자치(위원)회장, 시·도 주민자치회장, 시·군·구 주민자치협의회장, 읍·면·동 주민자치(위원)회장, 주민자치 원로·여성·강사회의 회장단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년 하례회 및 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백영춘 한국주민자치중앙회 상황실장이 사회를 맡아 1부 신년 하례회와 2부 총회로 나눠 진행됐으며, 김종득 한국주민자치중앙회 상임부회장의 경과보고와 전상직 한국주민자치중앙회 대표회장의 '주민자치회법안 발의 보고 및 한국주민자치중앙회 사단법인 설립 취지 설명'에 이어 시·도 대표 및 시·군·구 대표가 새해 인사를 하는 시간을 가졌다.   <편집자 주>

김용민 부산광역시주민자치회 대표회장(오른쪽)이 새해 인사를 하고 있다. / 사진=박 철 기자
김용민 부산광역시주민자치회 대표회장(오른쪽)이 새해 인사를 하고 있다. / 사진=박 철 기자

김용민 부산광역시주민자치회 대표회장

주민자치회법 발의로 기대가 크지만, 걱정도 많이 되는 게 사실이다. 왜 2020년 1월 2일에 발의했겠느냐. 제20대 국회의원의 임기가 얼마 남지 않았다. 주민자치회법을 통과시키지 않으려고 하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돈과 관련된 게 많고, 거쳐야 할 과정도 너무 많다. 오는 4월 15일 제21대 국회의원선거가 있다. 주민자치회법을 입법해주실 분들을 우리 손으로 뽑아야 한다. 여기 계신 분들은 대한민국의 일꾼이자 시·군·구의 일꾼이고, 마을의 일꾼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건 주민자치위원이다. 지금까지 그래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부산광역시주민자치회 대표회장으로서 여러분과 힘을 합해서 주민 삶의 질이 한 단계 높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유인석 경상남도주민자치회 대표회장(왼쪽)이 새해 인사를 하고 있다. / 사진=박 철 기자
유인석 경상남도주민자치회 대표회장(왼쪽)이 새해 인사를 하고 있다. / 사진=박 철 기자

유인석 경상남도주민자치회 대표회장

경상남도 주민자치 경진대회를 도에서 주최·주관하는 등 그동안 경상남도주민자치회의 존재감이 크지 않았다. 이대로는 안 되겠다 싶어서 도에 계속해서 얘기해 지금은 경상남도주민자치회에서 경진대회를 주최·주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고성군에서 경진대회가 아닌 주민자치 박람회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했다. 이름만 주민자치회가 아닌 존재감이 있어야 한다. 또한, 경상남도주민자치회는 1박 2일 워크숍도 진행한다. 시·군 주민자치위원장이 모여 주민자치 강의를 듣고, 지역 발전 방안 등을 논의한다. 이처럼 주민자치 실질화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쳐 존재감을 발휘해주시기 당부드린다.

이인경 대구광역시 수성구 주민자치연합회 회장(가운데)이 새해 인사를 하고 있다. / 사진=박 철 기자
이인경 대구광역시 수성구 주민자치연합회 회장(가운데)이 새해 인사를 하고 있다. / 사진=박 철 기자

이인경 대구광역시 수성구 주민자치연합회 회장

대구광역시주민자치회에 관해 간략하게 말씀드리려고 한다. 현 주민자치회 대표회장과 8개 구·군 연합회 회장 사이에 5년간 불협화음이 있었다. 주민자치회라는 것이 막중한 사업이자 큰 조직인데 이를 10년간 개인적으로 운영해왔다. 이에 8개 구·군 회장들이 주민자치 실질화를 염원하는 마음으로 뭉쳐 새로운 대구광역시주민자치회 창립을 준비 중이다. 많은 격려와 관심 부탁드린다.

이훈우 경상북도주민자치회 공동회장(왼쪽)이 새해 인사를 하고 있다. / 사진=박 철 기자
이훈우 경상북도주민자치회 공동회장(왼쪽)이 새해 인사를 하고 있다. / 사진=박 철 기자

이훈우 경상북도주민자치회 공동회장

저는 안동시에서 왔다. 경상북도가 주민자치 불모지라는 얘기를 많이 한다. 25개 시·군 중 18곳에 주민자치위원회가 구성됐다. 인구가 많은 포항시와 구미시도 구성이 안 됐다. 주민자치회법이 새해 첫 법안으로 국회에 발의됐다. 한국주민자치중앙회가 없었다면 과연 입법 발의가 됐겠는가. 각고의 노력 끝에 주민자치회법이 발의돼 기대가 크다. 주민자치회법이 입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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