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4 17:18 (수)
신종코로나도 '주민자치 실질화 염원'을 막을 수 없었다
상태바
신종코로나도 '주민자치 실질화 염원'을 막을 수 없었다
  • 이문재 기자
  • 승인 2020.02.10 16: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0일 오전 11시 왕징면 주민복지문화센터에서 연천군 주민자치협의회장 이·취임식 열려
10일 오전 11시 왕징면 주민복지문화센터에서 열린 연천군 주민자치협의회장 이·취임식에서 이상훈 이임 회장(왼쪽)과 조삼봉 신임 회장이 각각 이임사와 취임사를 하고 있다. / 사진=이문재 기자
10일 오전 11시 왕징면 주민복지문화센터에서 열린 연천군 주민자치협의회장 이·취임식에서 이상훈 이임 회장(왼쪽)과 조삼봉 신임 회장이 각각 이임사와 취임사를 하고 있다. / 사진=이문재 기자

연천군 주민자치협의회가 '조삼봉 호(號)'의 닻을 올리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연천군 주민자치협의회는 10일 오전 11시 왕징면 주민복지문화센터에서 연천군 주민자치협의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이상훈 이임 회장은 이임사에서 "협의회장직을 내려놓았다는 후련함보다 '조금 더 잘 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라고 지난 1년을 돌아봤다.

이 이임 회장은 "취임 당시 주민자치위원의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는데, 읍·면 주민자치위원(장)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로 많은 것을 이루어낼 수 있었다"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면서 "우리의 역할은 대한민국과 지역의 발전을 견인할 뿐만 아니라 주민과 함께하는 동반자가 되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진정한 주민자치는 주민의 능력이 바람직하게 결집 돼서 주민의 이타성이 마을을 위해 발현되는 것이다. 조삼봉 신임 회장이 훌륭한 리더십을 발휘해 대한민국과 연천군의 주민자치 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라 믿는다"라고 기대했다.

조삼봉 신임 회장은 취임사에서 "연천군 주민자치협의회와 지역의 발전을 위해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활동하신 이상훈 전임 협의회장과 임원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며,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시는 읍·면 주민자치위원(장)에게도 경의를 표한다"라고 말했다.

조 신임 회장은 "아무리 좋은 약재라도 한 가지로는 큰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지만, 여러 가지 좋은 약재를 한 그릇에 담아내면 음료가 아닌 보약이 된다"라며 "연천군 내 250여 명의 주민자치위원(장)이 주민자치 실질화를 위해 똘똘 뭉친다면 지역 발전과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보약이 될 것이다"라고 적극적인 소통과 협력을 당부했다.

조 회장은 "경자년(庚子年)은 하얀 쥐의 해로서 희망과 기회의 뜻을 담고 있다. 올해 대한민국의 주민자치 실질화를 이룰 수 있다는 희망과 기대를 품고 주민자치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노력해주시기 바란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음에도 주민자치 실질화에 대한 염원으로 1백여 명의 주민자치위원(장)이 참석해 연천군 주민자치 실질화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연천군 주민자치협의회장 이·취임식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이문재 기자
연천군 주민자치협의회장 이·취임식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이문재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공공성(公共性)’ 어떻게 봐야 할 것인가[연구세미나95]
  • 문산면 주민자치회, 주민 지혜와 협의로 마을 발전 이끈다
  • 제주 금악마을 향약 개정을 통해 보는 주민자치와 성평등의 가치
  • 격동기 지식인은 무엇을 말해야 하는가?[연구세미나94]
  • 사동 주민자치회, '행복한 끼'로 복지사각지대 해소 나서
  • 남해군 주민자치협의회, 여수 세계 섬 박람회 홍보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