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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군 주민자치협의회]② "주민자치 외치면서도 관성에 젖어 관치를 당연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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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군 주민자치협의회]② "주민자치 외치면서도 관성에 젖어 관치를 당연시하고 있다"
  • 정기호 기자
  • 승인 2020.05.11 16: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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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군 주민자치협의회 정기회의 참석자 주요 발언

인사말씀

박상규 양평군 주민자치협의회장. 사진=이문재 기자

박상규 양평군 주민자치협의회장

"코로나19로 인해 모처럼 만에 뵙게 됐다. 4월에 열렸어야 할 회의가 두 달여 만에 열리게 됐다. 그간 활동이 제한되다 보니 우리 일상생활이 얼마나 소중한지 느끼게 된 시간이었다. 코로나19로 정상치 못한 일상 속에서도 주민자치를 위해 노력해 주신 위원장님들과 자치위원님들에게 감사드린다.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이 안전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방역 지침 준수에 만전을 기해주시길 당부 드린다."

이승재 양평읍 주민자치위원장. 사진=이문재 기자

이승재 양평읍 주민자치위원장

"주민자치 발전을 위해 먼 길 마다않고 회의에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양평읍에서 정기회의 열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 코로나19 때문에 벌써 1년이 다 지난 것 같다. 오늘 회의가 주민자치 발전을 위한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

참석자 주요 발언

이순화 서종면 주민자치위원장

"서종면은 5월 25일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을 일괄 개강한다. 주민자치센터는 평생학습을 모토로 하는 곳이고 수강생들의 참여 의지도 높은 점을 고려해 개강을 결정했다. 주민 안전을 위해 자치위원들이 삼삼오오 팀을 짜서 봉사단을 조직하고 있다. 위원들 모두 시간 내기가 쉽지는 않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지역을 위해 봉사할 수 있다는 마음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태석 강상면 주민자치위원장

"우리가 관치에 젖어 관치를 원하고 있는 듯하다. '주민자치회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안(이하 주민자치회법)'이 새해 첫 법안으로 국회에 발의돼 큰 기대를 했지만, 현실적으로 통과가 어려운 상황이다. '주민자치회법'만큼 주민자치 역량을 키워서 주민이 주인이 돼 마을의 일을 스스로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치를 외치면서도 관치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관치를 당연시하면 안 된다."

김향숙 용문면 주민자치위원장

“주민자치센터 운영이 재개되기 위해선 위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봉사가 필요하다. 직장인이라 사정이 여의치 않을 수 있지만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관심을 가져 주시길 요청드린다."

이순화 서종면 주민자치위원장, 이태석 강상면 주민자치위원장, 최병철 강하면 주민자치위원장, 박봉주 양서면 주민자치위원장, 신선영 옥천면 주민자치위원장(왼쪽부터). 사진=이문재 기자
이순화 서종면 주민자치위원장, 이태석 강상면 주민자치위원장, 최병철 강하면 주민자치위원장, 박봉주 양서면 주민자치위원장, 신선영 옥천면 주민자치위원장(왼쪽부터). 사진=이문재 기자

최병철 강하면 주민자치위원장

열 화상 카메라를 준비하지 않고 개강한다는 것이 우려스럽다. 중증 여부 확인, 2m 거리 두기 등을 지키면서 개강할 수 있는 과목이 몇 개나 되겠냐. 여주시의 경우 6월까지 휴강을 한다고 한다. 코로나가 종식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우리도 6월까지 휴강을 하는 게 좋지 않을까 싶다. 평생교육과에서 개강 시기를 명확하게 정하는 것도 고려해 봐야 한다.

박봉주 양서면 주민자치위원장

개인적인 일로 인해 자주 참석하지 못 했다. 새로 위원장으로 취임하신 분들 만나뵙게 돼 반갑고, 귀한 자리에 초대해주셔서 감사하다. 방역관리자를 두라고 하는데, 주민자치위원회의 봉사가 능사는 아니라고 본다. 군과 협의해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요청할 필요가 있다.

신선영 옥천면 주민자치위원장

"양평군은 5월 7일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0명으로 기록됐을 정도로 방역 모범 사례로 거론됐다.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을 개강함에 따라 많은 어려움이 있겠지만 위원들과 충분한 논의를 거쳐 대안을 마련하고 대처해 나가겠다."

이승재 양평읍 주민자치위원장

"양평읍은 주민자치센터 개강 전에 프로그램 강사들 모시고 두 번 정도 회의를 열어 세부 운영 지침을 마련할 예정이다. 스스로 알아서 하는 것이 주민자치다. 개강을 결정했으니 방역 지침을 지키며 안전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박재영 청운면 주민자치위원장, 김향숙 용문면 주민자치위원장, 김기동 개군면 주민자치위원장, 한선동 양동면 주민자치위원장(왼쪽부터). 사진=이문재 기자
박재영 청운면 주민자치위원장, 김향숙 용문면 주민자치위원장, 김기동 개군면 주민자치위원장, 한선동 양동면 주민자치위원장(왼쪽부터). 사진=이문재 기자

한선동 양동면 주민자치위원장

"올해 첫 위원장을 맡았는데, 코로나19로 위원회 활동이 위축된 것 같아 아쉬움이 크다. 또한 저 뿐만 아니라 자치위원 간에 서로 얼굴도 모르는 경우가 허다하다. 6월 19일 열릴 참·소·화 축제가 위원들 간의 진정한 참여와 소통, 화합을 위한 장이 되길 바란다."

박재영 청운면 주민자치위원장

서종면과 옥천면에서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을 개강하겠다고 밝혔는데, 지역마다 개강 여부가 다르면 문제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싶다. 양평군 주민자치협의회 차원에서 날짜를 맞춰 개강하는 것이 보기에 좋고, 수강생들의 불편도 줄일 수 있을 듯하다.

이원재 옥천면 주민자치위원회 사무장

"주민자치센터로 개강 여부를 묻는 문의전화가 많이 온다. 옥천면은 평생학습센터 날짜와 맞춰와 맞춰 프로그램을 개강한다. 다행스럽게도 흔쾌히 봉사하겠다고 나서는 위원님들이 계시다. 주민 안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송민경 양평군 주민자치협의회 사무국장, 박경애 양평읍 사무장, 임민숙 개군면 사무장, 강혜정 양동면 사무장, 김연옥 단월면 사무장, 이원재 옥천면 사무장, 이미옥 청운면 사무장, 배인수 지평면 사무장, 조 미 용문면 사무장, 김영미 강하면 사무장(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사진=이문재 기자
송민경 양평군 주민자치협의회 사무국장, 박경애 양평읍 사무장, 임민숙 개군면 사무장, 강혜정 양동면 사무장, 김연옥 단월면 사무장, 이원재 옥천면 사무장, 이미옥 청운면 사무장, 배인수 지평면 사무장, 조 미 용문면 사무장, 김영미 강하면 사무장(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사진=이문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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