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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강서구 주민자치 여성회의 “어머니 리더십으로 행복한 마을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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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강서구 주민자치 여성회의 “어머니 리더십으로 행복한 마을 만들자”
  • 여수령 기자
  • 승인 2020.05.25 20: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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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개 시ㆍ도 주민자치 여성회의 출범 앞두고 역량 강화 교육
서울시 강서구 주민자치 여성회의가 5월 21일 사단법인 한국주민자치중앙회 사무실을 방문했다. 사진=이문재 기자
서울시 강서구 주민자치 여성회의가 5월 21일 사단법인 한국주민자치중앙회 사무실을 방문했다. 사진=이문재 기자

신사임당은 가족에 대한 사랑으로 희생과 봉사를 아끼지 않으면서도 끊임없이 자신을 계발했다. 시대정신을 극복하고 주체적인 삶을 살았던 신사임당의 삶에서 우리는 ‘어머니 리더십’을 배운다. 

주민 스스로 주민대표를 선출하고 재정권과 사업 결정권을 갖도록 하자는 ‘주민자치권 회복 운동’에도 ‘어머니 리더십’이 요구된다. 서울시 강서구 주민자치 여성회의(회장 오난향)는 이러한 시대요구에 발맞춰 위원들의 지도력 향상과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5월 21일 서울 인사동 사단법인 한국주민자치중앙회(대표회장 전상직) 사무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는 이현숙 충청남도 주민자치 여성회의 공동회장이 ‘주민자치위원회와 행안부 시범실시 주민자치회 비교’를, 연현숙 충청북도 주민자치 여성회의 회장이 ‘주민자치회법 입법 왜 필요한가’를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오난향 서울시 강서구 주민자치 여성회의 회장. 사진=박 철 기자
오난향 서울시 강서구 주민자치 여성회의 회장. 사진=박 철 기자

오는 6월 전국 17개 광역시ㆍ도 주민자치 여성회의 출범을 앞두고 열린 교육인 만큼, 여성 리더들은 풍부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주민자치 실질화 방안과 주민자치회법 입법 방안 등을 심도 깊게 모색했다. 

특히 강서구 주민자치 여성회의 회원들은 ‘주민자치회법’ 입법 필요성에 크게 공감하며, 주민자치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해 주민이 주인이 되는 주민자치 실질화를 이루겠다고 결의했다.

오난향 서울시 강서구 주민자치 여성회의 회장은 “어머니 리더십을 발휘해 대한민국의 주민자치를 한 단계 올려야 한다는 전상직 중앙회장님의 여성회의 창립 취지에 전적으로 동의한다”며 “강서구 여성회의가 전국의 모범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왼쪽부터 권영옥 서울시 주민자치 여성회의 부회장, 이영자 서울시 강서구 주민자치 여성회의 제1부회장, 김정자 서울시 강서구 주민자치 여성회의 부회장, 유은실 서울시 강서구 주민자치 여성회의 사무국장, 김의식 서울시 강서구 주민자치 여성회의 이사,
왼쪽부터 권영옥 서울시 주민자치 여성회의 부회장, 이영자 서울시 강서구 주민자치 여성회의 제1부회장, 김정자 서울시 강서구 주민자치 여성회의 부회장, 유은실 서울시 강서구 주민자치 여성회의 사무국장, 김의식 서울시 강서구 주민자치 여성회의 이사, 곽경임 서울시 강서구 주민자치 여성회의 이사. 사진=이문재 기자

인터뷰

오난향 서울시 강서구 주민자치 여성회의 회장

어머니 리더십을 발휘해 모든 사람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마을을 만들고, 대한민국의 주민자치를 한 단계 올려야 한다는 전상직 사단법인 한국주민자치중앙회 대표회장님의 여성회의 창립 취지에 전적으로 공감한다. 활발하게 활동하는 각 지역의 여성회의를 보면서 강서구 주민자치 여성회의도 주민자치 실질화에 힘을 보태야겠다고 생각했다. 회장직을 맡아 어깨가 무겁지만, 회원들과 힘을 합쳐 전국의 모범이 되는 여성회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김정자 강서구 주민자치 여성회의 부회장

좋은 강의를 해주신 두 분 강사님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 오랜 기간 주민자치 활동을 하면서 한국의 주민자치가 유야무야한 상태라는 것을 느꼈다. 주민자치 실질화를 위해 권영옥 부회장님과 긴밀히 협조하고, 오늘 배운 것들을 바탕으로 강서구 주민자치 여성회의를 잘 이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유은실 강서구 주민자치 여성회의 사무국장

강의 내용이 너무 좋았다. 평소 주민자치 현장에서 느꼈던 갈증이 해소되는 듯하다. 두 분의 강사님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이번 강의로 회원 모두 ‘주민이 주민자치회를 이끌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을 다시금 절실히 느꼈다. 주민자치 역량을 강화하고 모두의 힘을 모아 큰일을 했으면 한다.

김영미 서울시 강서구 주민자치 여성회의 이사, 박경자 서울시 강서구 주민자치 여성회의 이사, 함영희 서울시 강서구 주민자치 여성회의 이사, 곽금석 서울시 강서구 주민자치 여성회의 이사, 안경숙 서울시 강서구 주민자치 여성회의 이사, 지영희 서울시 강서구 주민자치 여성회의 위원, 전수호 서울시 강서구 주민자치 여성회의 위원. 사진=이문재 기자
김영미 서울시 강서구 주민자치 여성회의 이사, 박경자 서울시 강서구 주민자치 여성회의 이사, 함영희 서울시 강서구 주민자치 여성회의 이사, 곽금석 서울시 강서구 주민자치 여성회의 이사, 안경숙 서울시 강서구 주민자치 여성회의 이사, 지영희 서울시 강서구 주민자치 여성회의 위원, 전수호 서울시 강서구 주민자치 여성회의 위원. 사진=이문재 기자

권영옥 서울시 주민자치 여성회의 부회장

지난해 11월 15일 창립한 서울시 강서구 주민자치 여성회의가 첫 모임을 가졌다. 그동안 토론회와 행사 등이 있었지만 여러 사정으로 15명이 전원 참석하지는 못해 조금은 서먹서먹했던 것도 사실이다. 한국주민자치중앙회와 함께 주민자치 역량을 강화하는 자리를 마련했는데, 이론 공부와 함께 현장에서 경험한 것들을 바탕으로 실질화 방안을 모색하고 친목을 도모하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 서울시 25개 구 전체에 주민자치 여성회의를 구성해 한국의 주민자치가 발전할 수 있는 디딤돌 역할을 하겠다.

이현숙 충청남도 주민자치 여성회의 공동회장

주민자치위원회와 행안부 시범실시 주민자치회의 차이점 등에 관해 강의하려고 했으나, 현장에서 느낀 것들을 이야기하면 가슴에 더 와 닿을 거로 생각해 경험담을 중심으로 말씀드렸다. 참석자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하니 감사하다. 서울시 강서구 주민자치 여성회의가 구성된 것을 축하드리고 감사하다는 말씀도 드리고 싶다. 강서구 여성회의 회원들이 주축이 돼 한국 주민자치 여성회의를 잘 이끌어주길 간절히 바란다. 여성회의가 할 수 있는 일이라면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

왼쪽부터 이현숙 충청남도 주민자치 여성회의 공동회장, 연현숙 충청북도 주민자치 여성회의 회장. 사진=이문재 기자
왼쪽부터 이현숙 충청남도 주민자치 여성회의 공동회장, 연현숙 충청북도 주민자치 여성회의 회장. 사진=이문재 기자

연현숙 충청북도 주민자치 여성회의 회장

서울시 강서구 주민자치 여성회의 회원들과 마찬가지로 꾸준히 주민자치 현장에서 활동해왔기에 강의 전부터 기대가 컸다. 얼굴을 마주 보면서 소통하고 함께 실질화 방안을 모색하는 즐거운 시간이었다. 주민자치가 지역에서 자리매김하려면 우리가 어떤 자세와 마음으로 임해야 하는지 되새겨보는 시간이지 않았나 싶다. 주민자치회법이 반드시 제정돼 주민자치위원들이 법과 제도 안에서 마을을 위해 마음껏 활동할 수 있도록 강사이자 선임 주민자치위원으로서 힘을 보태겠다.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문재 기자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문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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