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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승남 구리시장 “주민자치·주권 핵심은 주민이 지역 중요 가치판단 내리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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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승남 구리시장 “주민자치·주권 핵심은 주민이 지역 중요 가치판단 내리는 것”
  • 김윤미 기자
  • 승인 2020.10.14 16: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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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장 인터뷰

‘노란셔츠사나이’. 안승남 구리시장의 별명이다. 노란셔츠가 트레이드마크인 만큼 시민들에게 밝은 기운을 전달해주기 위해 ‘시민행복특별시장’을 자처한다. ‘행정 관점을 시민행복에 두겠다’고 거듭 말하는, 취임 반환점을 돈 안승남 시장의 시정 자체 평가서를 들여다본다.

시민, 독자 여러분께 인사말씀 먼저 전해주십시오.

지방의원 출신으로 구리시 첫 민선 시장 취임 선서를 한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재임 반 바퀴를 돌아 3년차가 되었습니다. 돌이켜보면 지난 2년은 새로운 변화를 염원하는 시대정신으로 시정 방향의 물길을 바꾸고 엄중한 명령으로 부여해주신 시장의 직위가 얼마나 막중한지 성찰의 마음을 가다듬으며 하루 24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로 숨 가쁘게 달려온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3년차에서 맞닥뜨린 인류 스포츠 제전인 올림픽까지 중단시켰던 코로나19 팬데믹 환경에서 저의 트레이드마크가 된 365일 노란셔츠와 같이 바이러스로부터 시민의 건강과 구리시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구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장으로서 한치의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주어진 임무를 엄중하게 수행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시민여러분께서도 사상 유례 없는 코로나19 감염병이 전국에서 전방위적으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위기상황을 직시해 자신과 가족 이웃을 생각하며 유일한 백신인 손씻기, 마스크착용 등 기본방역수칙을 반드시 준수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그래야만 하루라도 빨리 소중했던 우리의 일상을 되찾고 마스크 없이 살아갈 수 있는 더 나은 새로운 세상을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시 발전의 큰 그림, 비전은 무엇인가요?

16대 구리시장 취임 이후 4년 임기동안 추진할 비전으로 구리, 시민행복특별시로 결정했습니다. 이는 모든 사업 등 행정행위에 대한 관점을 시민 행복에 두겠다는 의지의 표현이기도 합니다. 사실 구리시는 33면적으로 서울특별시 옆에 위치하면서도 행정구역상 경기도로 분리돼 오랜 세월 그린벨트 제한 등 각종 규제의 사슬에 묶이는 희생을 감당해야 했습니다.

이러한 시대적 상황을 인식하고 더 나은 미래를 향해 시민이 모든 가치의 중심이 되고, 모든 시민들이 함께 소통하고 공감하며 하나로 화합하자는 의미에서 구리, 시민행복 특별시로 정했던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6대 분야 92개 세부 정책과제들의 뿌리를 설계했고 이중 시민생활과 직결된 사업에서 튼실한 과실의 성과를 거뒀습니다. 이제 구리시는 오랜 세월 소비와 서비스업 중심의 구조로 멈춰있던 성장의 한계를 극복하고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 부합하는 창업하기 좋은 생태계를 만들어 가는 산업구조의 놀라운 변화를 마주하게 될 것입니다.

특히 희망찬 미래로 항해하는 민선 7기의 구리시는 한강변 한국형 뉴딜 산업이 생동하는 혁신적 과제들이 실행하는 과정에서 사고의 차이를 존중하고 다양성을 인정하는 숙의 민주주의 가치를 기본으로 공정한 원칙이 바로서는 작지만 대한민국 중심의 강소도시로 발전해 가는 모습들을 보여주게 되리라 기대합니다.

 

시민행복이 모든 가치의 중심...전통 지키며 모두가 행복한 균형발전 꿈꿔

시의 주요 핵심 정책을 소개해 주십시오.

후반기 구리시는 문재인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가장 부합하는 한국판 뉴딜사업을 구현할 수 있는 ‘AI 플랫폼 기반의 스마트시티를 천혜의 땅 한강변에 민·관 개발사업으로 추진할 예정입니다. 이곳은 지난 613년 동안 공들였지만 실익이 없는 것으로 평가돼 미련 없이 접었던 구리월드디자인시티 사업부지로서 대체 산업으로 이해하시면 될 겁니다.

또 국토부와 긴밀한 협의로 그린벨트인 사노동 지역에 e-커머스 물류단지를 조성하고, 노후시설로 혁신적 방향 전환이 절실한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과 함께 차세대 블루오션인 푸드테크 조성사업을 병행 추진해 세계적인 언택트(UnTact)’ 신개념 쇼핑문화 명소로 발전시킬 계획입니다.

물론 이곳에는 공동주택도 일부 들어서며 지하철 8호선 연장 노선이 지나 접근성도 좋기 때문에 구리시로서는 정부안보다 좀 더 빠른 3년 정도 앞당겨 지금까지 경험해 보지 못한 100년 후를 내다보는 새로운 지도를 만들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이밖에도 구리비전 2035장기발전계획을 지역특성과 여건변화에 맞게 분야별·권역별로 더 오래살고 싶은 건강행복도시, 손잡고 성장하는 스마트 경제도시, 환경을 지키는 지속가능 도시, 한국사를 배우는 교육관광도시, 시민이 함께 만드는 협치 공동체 등 5개의 발전목표를 바탕으로 24개의 정책과제와 159개의 전략사업을 개발하여 추진할 계획입니다.  

참고로 저와 800여명 공직자가 지향하는 시정의 목표가 시민들께서 바라고 응원하는 방향이기를 늘 기대합니다. 우리의 목표는 주변 도시보다 경제적으로 부유해진다거나 일등 도시가 되겠다는 거창한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꿈꾸는 도시는 과거로부터 전해 내려오는 전통을 지켜 나가고 주어진 환경 속에서 우리 모두가 행복을 누리면서 균형 있게 발전하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누구나 공감하고 만족도를 느낄 수 있는 삶의 질을 높여야 한다는 관점에서 시의 주요 핵심 정책들을 과학적 근거에 의거 거버넌스(governance), 즉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시민, 공무원, 전문가그룹 등 모든 이해 당사자들이 책임감을 가지고 투명하게 의사 결정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제반 장치를 철저히 이행할 것입니다. 

역점 추진사업 및 취임 후 대표적 성과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민선7기 공약사업으로 제시했던 6개 분야 92개 세부 시책을 시민과의 소통 속에 추진했습니다다만 관련법에 저촉되거나 타당성 결여로 12개 사업이 종결·중단돼 8월 현재 80개 사업에 역점을 두고 있습니다.

이중 ‘행복구리 그루터기 새일 센터 운영, 도시농부체험 스쿨 팜 운영, 박물관 교육지원 서비스 사업’ 등 전체사업의 약 29%에 해당되는 23개의 사업이 완료 후 지속되고 있습니다. 나머지 47개 사업 및 완료 포함 70여개 사업 87.5%가 계획대로 진행 되고 있는 가운데 주요사업에 대해서는 본궤도로 올리고, 할 수 없는 사업에 대해서는 과감하게 새로운 사업으로 변경했습니다. 그리고 시민들의 고충과 생활밀접 형 숙원 사업에 대해서는 투명 행정을 실천했습니다.

대표적으로는 지역경제를 견인할 ‘갈매지식산업센터’는 스타트업 등 약 500여 기업을 유치하는 민·관 합동사업(SPC-PFV)으로 2021년 3월 착공을 앞두고 있으며, 2023년 하반기에 완공되면 우수한 인재들이 창의적 신기술을 연구하고 땀 흘리는 혁신창업 생태계의 거점 공간이 될 것입니다. 

도시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추정사업비 3천 억원 안팎의 '구리랜드마크타워 건립사업’도 지난 7월 17일 선정심의위원회를 열어 치열한 경합 끝에 민간사업자 공모'에서 국민은행 컨소시엄이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돼 본격 속도를 낼 예정입니다. 꽃길 주차난 해소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구리전통시장 제2주차빌딩’, 다문화 가족과 공존하는 ‘여성회관’, 수영장과 볼링장 등 편의시설을 갖춘 ‘갈매공공체육센터’ 건립도 활력 있게 추진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독립적인 지역문화행정 엔진역할을 수행하는 ‘구리문화재단’과 전통시장의 시설환경과 경쟁력 있는 상권 육성 일환으로 ‘전통시장 저잣거리’ 조성과 더불어 지난 7월 1일 ‘상권활성화 재단’이 출범해 코로나19 여파로 침체된 지역상권 살리기에 활동에 적극 나서게 됩니다.     

시민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공사 중인‘ 지하철 8호선’은 조기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으며 ‘지하철 6호선과 9호선의 구리선 연장’ 등은 국가 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행정을 펼치는 등 전체적인 공약사업에 대한 성취도는 시민의 적극적 성원과 800여명의 공직자들이 혼연일체로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고 있고, 오늘의 이 결실이 내일의 번영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합니다.  

 

갈매지식산업센터-구리랜드마크타워-AI플랫폼스마트시티사업 등으로 전환점

 

임기 내에 꼭 이루고 싶은 목표는 무엇인가요?

민선7기 후반기 구리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한국판 뉴딜사업을 구현할 수 있는 ‘AI 플랫폼 스마트시티사업을 구리시 한강변 개발사업으로 주력해 추진할 예정입니다. 줄잡아 총사업비만도 30조원대인 이 사업에 현대건설, 대우건설, GS건설 등 국내 굴지의 기업들이 총망라한 78개사가 참가의향서를 제출, 업계의 각축전이 예상됩니다.

본래 이 사업 부지는 구리월드디자인시티 사업을 추진하려던 곳이었습니다. 그러나 GWDC 조성사업은 그동안 사업을 주도적으로 이끌어갈 민간사업자의 투자능력과 실체가 불분명하고 외자와 외국기업 유치 계획이 구체적이지 않음에 따라 수많은 논란에 휩싸여 왔습니다.

더욱이 최근 국내 최대의 회계법인이 수행한 재무·경제성분석 용역 결과 GWDC 조성사업은 포스트 코로나시대에 걸맞지 않는 노후 사업모델로 사업성을 담보할 수 없다는 부정적 평가로 인해 지난 6월 과감히 사업종료를 결정한 바 있습니다.

그 대체 사업이 가칭 구리시 한강변 도시개발사업인 것입니다. 이 일대 1498를 대상으로 한 특수목적법인(PFV) 방식의 개발 사업으로 오는 112일 컨소시엄별 사업신청서를 일괄 접수받아 곧바로 심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앞서 지난 83일 공모 공고를 시작으로 112일까지 92일간 진행될 예정입니다.

향후 D·N·A(Data-Network-AI) 생태계를 획기적으로 강화, 대한민국의 미래를 선도할 다양하고 참신한 아이디어와 전문성을 보유한 민간사업자를 선정해 제 임기 내 구리시가 몰라보게 달라질 수 있는 상전벽해[桑田碧海]의 서막을 열어갈 수 있는 획기적 전환점의 토대를 꼭 만들고 싶습니다.

주민자치의 중요성과 필요성에 대해 어떤 견해를 갖고 계십니까?

우리 사회가 발달할수록 주민의 욕구는 다양해지고, 날이 갈수록 발전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행정 측면에서 우수한 정책을 시행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내 고장의 변화를 주도하는 도시재생사업과 같은 현실적 문제에 주민의 참여와 관심이 필요합니다. 

누구나 내가 사는 동네나 마을 일에 관심과 의지만 있다면 충분히 지역 현안에 대한 의견을 피력하고 정책에 반영할 기회가 있습니다. 즉 주민자치 활성화를 통해 마을과 현장에서 요구되는 주민 수요가 가장 잘 반영된 정책을 구현하고 정책의 효율성을 강화할 수 있어야 합니다. 앞으로 주민을 동행하는 정책 파트너로 인식하고 ‘주민의 주민을 위한 주민에 의한 자치’를 적극적으로 지원해 가장 체감 높은 행정을 실현해 나가고자 합니다.

아울러 본격적인 지방화시대 늘 고민하는 문제는 주민들과 어떻게 만나고, 함께 어떤 활동을 펼칠 것인가, 지역에서 어떻게 하면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고, 어떤 정책을 추진해서 가장 이상적인 주민자치를 구현할 수 있을 것인가 입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주민자치는 단순히 봉사가 아니라 지방민주주의 기본 토대라 할 수 있습니다. 즉 지역의 문제는 지역 주민들의 논의가 먼저 작용하는 시스템 구조가 선행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민초 주도’의 풀뿌리민주주의 정신입니다.  

구리시의 경우 대표적인 예로 주민참여예산제를 들 수 있습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주민들 스스로가 제도를 만들고 예산을 짜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제도적으로 뒷받침 되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역설적으로 제도의 각 요소를 참여자가 알 수 있게 다양한 제도가 작동되게 지원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결론적으로 단순히 주민자치회를 만든다고 풀뿌리민주주의가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풀뿌리민주주의를 아래까지 연계해 생태계를 만드는 법과 제도 속에서 주민 스스로가 참여 의욕을 높여가는 환경적 분위기가 조속히 마련돼야 합니다. 이러한 시스템적 구조가 뒷받침 할 때 주민자치의 중요성과 필요성이 상호 유기적 관계로 자리매김 발전해 갈 것입니다.    

 

주민자치, 지방민주주의 토대...-제도 뒷받침돼야

 

시의 주민자치 정책과 추진계획, 주민자치회에 대한 행정재정 지원책 등 현황은 어떤지요?

구리시는 민선7기 시정운영의 시작을 ‘구리시민 주권 실천단’과 함께 4년의 여정을 함께했습니다. 시의 방향을 시민의 편에서 바로 가고자 했던 이유도 주인의 권리, 즉 주권이기 때문입니다. 시민이 주인인 도시로 만드는 것은 바로 엄중한 시대적 사명이고, 이것이 바로 구리시의 주민자치 정책입니다. 

구리시는 이 도시의 주인인 시민의 의견이 시에 직접 반영될 수 있도록 다양한 창구를 마련했습니다. 지난해 예산 편성 전에 8개동 2,534명의 시민을 직접 만나 현장 의견을 들어 이듬해 예산에 반영했고, 올해는 지역주민, 기간단체, 공동체 등의 주도적 참여를 통해 동에 필요한 사업을 직접 발굴해 주민참여예산으로 제안하도록 창구를 열었습니다.

내년부터는 주민의 대표기구인 주민자치회도 시범운영할 예정으로 주민자치 활성화를 위해 행정과 재정적으로도 적극 지원할 예정입니다. 참고로 주민자치, 주민주권'의 핵심은 더 이상 우리가 뽑아놓은 엘리트들이 우리 지역의 중요한 가치판단을 내리는 것이 아닌, 주민들이 가치판단을 내리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우리가 사는 마을의 중요한 가치를 고민하고 현실적 해결까지 이르게 하는 판단은 다른 누구도 아닌 주민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구리시는 주민자치 활성화 일환으로 보조금으로 지원해 스스로 자율적 사업을 추진하고 그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주민자치 프로그램 발표회, 워크숍 등을 지원하며, 주민자치위원들의 견문과 이해의 폭을 넓히는데도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지역 주민들의 의견 수렴을 통해 지원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수립하고, 진정한 주민자치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주민자치 활성화 방안, 시민들의 참여와 관심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일까요?

‘국가가 훌륭해지려면 국정에 참여하는 시민이 훌륭해야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구리시는 훌륭한 시민들이 직접 시정에 참여해 스스로 삶의 터전을 바꾸고 운영할 수 있도록 시민 역량강화, 지역리더 양성을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내년도에는 주민자치회 도입과 함께 주민자치위원, 일반 주민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시대 비대면 언택트 프로그램, 주민자치 온라인 아카데미를 운영하여 지방자치시대에 부합하는 주민대표의 자질과 역량강화를 위해 지원할 계획입니다.

또 주민의 뜻에 따라 지방자치를 운영하는 것이 지방민주주이라는 관점에서 시민들이 열린 시 행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주민참여, 소통의 문을 지속적으로 활짝 열 것입니다.

다만 주민자치를 어떻게 하면 활성화 할 것인가 대한 문제는 먼저 주민자치회가 성공적으로 정착되고 나아가 주민자치를 실질적으로 구현하는 환경적 제도가 선행돼야 합니다.

이를 테면 자신이 속하고 있는 단체의 일원으로서 우리나라 지방자치는 잘 되고 있는가? 투표로 당선자를 만들고, 당선자는 주민의 의사를 받고, 4년 임기로 어느 정도 평가를 받는 대의민주제에 대한 문제의식입니다. 다음으로 주민자치회가 지역사회의 각종 단체들과 효과적 네트워킹을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검토입니다. 

이들과 상호 역할 및 운영에 대한 합리적 연계를 구축하지 않으면, 주민자치회 역시 여러 단체의 하나로 전락될 수도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공감대 형성이 중요하다 하겠습니다. 구리시는 이런 부분에 대해서도 미래지향적으로 함께 연구하고 지원토록 하겠습니다.   

 

중앙주도, 효율적일 수 있으나 지방 다양성·창의성 못 따라가...환경조성 먼저

 

향후 시의 주민자치 발전 방향, 비전을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이번에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자율적이고 책임성 있는 지역맞춤형 선제적 전략들이 위기상황에서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데 큰 역할을 하는 것을 직접 체험했습니다. 중앙 주도의 것은 효율적일 수 있지만, 지방의 다양성, 창의성을 따라갈 수 없습니다.

앞으로 구리시는 효율성과 민주성을 적절하게 조화해 나갈 것입니다.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시민과 행정이 함께 고민하여 시의 나갈 방향을 정하는 것, 이것이 바로 함께 만들어 가는 구리시민 행복특별시입니다. 시민들께서 함께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이를 위해 먼저 주민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환경조성입니다. 그리고 남녀노소 전 연령층을 아우를 수 있는 체감 높은 주민자치 제도가 하루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주민의 참여를 통해 지역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주민자치시대 발전 방향인 것입니다.

이를 통해 어르신들에게 교통, 의료, 주거서비스 등 다양하고 통합적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사회 내에 있는 문제를 지역사회 안에서 스스로 해결하며, 주민의 자치력을 한층 더 강화할 수 있을 것입니다. 구리시도 복지 외에도 마을 만들기, 도시재생 등 다양한 분야에서 주민의 참여를 더욱 활성화하고, 주민의 역량을 강화해 구리시 만의 차별성 있는 주민자치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덧붙여 모든 지자체가 마찬가지겠지만 구리시도 보조금이 지급되는 단체들이 많이 있습니다. 원칙적으로 보조금은 공익을 위해 사용돼야 합니다. 그래서 시민 감사관제도를 조례로 만들어 임명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잘못 집행된 부분에 대해 개선 방향을 제시하고 있고, 만나면 좋은 이야기를 나누는 것보다 일에 대한 정확한 토론이 많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특히 시정자문위원회 위원 50, 체육회와 함께 할 이사들을 위촉했는데 중복되지 않게 발탁했다는 것도 소개드립니다.

어려운 여건에서도 헌신하는 시 주민자치위원들께 드리는 메시지, 당부말씀 부탁드립니다.

우리 구리시 주민자치위원회 위원 분들은 8개 행복복지센터 핵심 구성원으로 애향심과 봉사정신을 바탕으로 내 고장의 발전을 위해 든든한 기둥 임무를 수행해 주시고 계십니다. 시장으로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주민자치위원회를 이끌어 가고 계시는 위원님들이 중심이 되어 주셔서 사상 유례 없는 코로나19 환경에서 지역 주민과 함께 화합하고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또 구리시 발전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주요사업들에 대해서도 적극적 협조와 참여를 바라며 시에서도 지금까지 지역 발전을 위한 현안들을 공유하고 논의하면서 보다 완벽한 자치 공동체가 실현될 수 있도록 더욱 매진해 가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여러분께서도 잘 아시겠지만, 실질적 민주주의의 발전과 삶의 행복지수는 동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은 시의 가장 작은 행정단위입니다. 동에서부터 풀뿌리 민주주의가 시작되지 않는다면 민주주의는 그 진정성을 잃게 될 것입니다. 주민자치회는 '' 단위의 풀뿌리 주민자치를 만들기 위한 제도적 실험이이기도 합니다. 위로의 조직이 아닌 아래로부터 위로 올라오는 풀뿌리적 관계를 새롭게 만들어 내는 것과 같이 주민자치 권한과 기능이 확대되고 있는 이 시점에서 진정한 풀뿌리 민주주의 주인공은 여러분입니다. 주민자치위원으로서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여러분이 만들어가는 주민자치로 함께 발전해 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 부탁드립니다. 시에서도 주민자치 활동의 역할과 폭을 넓힐 수 있도록 적극적 지원을 다 하겠다는 점 약속드립니다.

 

끝으로 코로나19, 어려운 경제상황 등으로 지쳐있는 시민, 독자 분들께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 부탁드립니다.

구리시재난안전대책본부장으로서 매일 코로나19 바이러스와의 전쟁을 수행하면서 마지막 종식 선언 그날까지 높은 경각심을 갖고 늘 긴장감을 유지해 오고 있습니다. 스페인 독감과 같이 바이러스는 백신과 체료제가 개발되기 전까지 결코 쉽게 끝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역사적으로도 보여주고 있습니다. 언제든 빈틈이 보이면 2차, 3차 대유행은 언제든 가능하다는 의미입니다.  

나의 한순간의 방심으로 원치 않는 일이 발생되지 않도록 손 씻기, 마스크 착용 등 감염병 차단의 최소 기본 수칙을 꼭 실천해주셔야 합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공무원의 역량만으로는 어렵습니다. 내 자신과 가족과 공동체의 건강과 안전을 생각하며 언제 어디서나 사람이 모이는 곳이라면 늘 긴장감을 갖고 경계해야 합니다.

비록 힘든 시기이고 우리의 역량에 비해 수많은 장애물이 고민에 빠뜨릴 지라도 오직 시민들의 소중한 일상을 지키고 자신의 삶과 가치를 지켜나가면서 평범한 삶이 더 좋아지는 ‘구리, 시민행복 특별시’ 신명나는 문이 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훗날 우리 모두가 함께 경험했던 과정이 구리시 성장의 탑을 쌓는데 큰 디딤돌이 되었다는 좋은 평가를 받기 위해서라도 주어진 임기동안 단 한시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구리시는...

1986년 남양주에서 분리돼 시로 승격된 구리시는 경기도의 0.33%에 해당하는는 33.33의 면적으로 인구수는 20206월 기준 198,461, 8개 행정동으로 이뤄져 있다. 구리(九里)라는 명칭은 을 어원으로 하는 구지면망우리면를 합쳐 만들어졌으며, 시화는 철쭉, 시목은 은행나무, 시조는 비둘기다.

서쪽으로는 아차산을 경계로 서울시 노원/중랑/광진구와 접해 있고, 동쪽으로는 왕숙천을 경계로 남양주시와 마주 보고 있고, 북쪽 역시 남양주시와 접해 있다. 남쪽에는 한강이 흐르고 있으며, 그 너머에 서울시 강동구가 있고 양옆으로 서울시 송파구와 하남시가 있다.

구리시는 서울 동북부에 위치하는 교통 요충지다. 그러나 구리시 전역이 수도권 정비계획상 과밀 억제권역이며 약 62% 정도가 지역 개발 제한 구역으로 지정돼 있고, 군사시설보호구역도 32% 가량돼 개발에 제약이 많아 경제-산업 발전에 어려움이 있다. 이에 시에서는 제조업 보다 서비스업 집중 육성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구리시에는 총 12,677개 사업체(2014년말 기준)가 있으며 종사자수는 총 55,294명으로 조사됐다. -소매업이 각각 사업체 28.7%와 종사자수 21.8%으로 비중이 가장 높다. 8.4%, 13.9% 비중의 숙박 및 음식업이 그 다음을 차지하고 있다. 이어 사업체수로는 운수업이, 종사자수로는 교육서비스업이 자리하고 있다.

구리시 특산물로는 먹골에서 재배되는 먹골배가 유명하다. ‘꿀배라고도 불리는 먹골배는 당도와 수분이 풍부해 조선시대 왕실 진상품으로 올려지기도 했다.

사진 구리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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