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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주민자치회, 도청2청사에 보금자리 "대한민국 주민자치 이끄는 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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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주민자치회, 도청2청사에 보금자리 "대한민국 주민자치 이끄는 산실"
  • 김윤미 기자
  • 승인 2020.11.13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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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주민자치회(대표회장 이정운)가 강원도청 2청사에 첫 보금자리를 마련하고 개소식을 열었다. 지난 2013년 11월 창립된 이래 7년 만의 경사다.

13일 강원도청 제2청사 4층 사무실에서 개최된 개소식은 이부영 강원도 주민자치회 상임이사의 사회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이정운 대표회장은 "그동안 사무실이 없이 이 동네 저 동네 다니며 회의를 진행하다보니 참 힘들었다. 이렇게 창립된 지 7년 만에 사무실 개소식을 하게 돼 전 회원들과 함께 기쁘게 생각한다. 앞으로 강원도 주민자치가 변화 발전할 수 있고, 잘 살고 행복한 강원도를 만들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멀리 서울에서 개소식을 축하하기 위해 내려 온 전상직 한국주민자치중앙회 대표회장은 "오늘 사무실 개소, 감개가 무량하다. 8년 전 최문순 도지사님 뵙고 강원도 주민자치회 만들려고 하니 도움 부탁드린다고 말씀드리고 지사님도 흔쾌히 도와주시겠다 하셔서 창립을 하게 됐다. 그간 순조롭지만은 않았지만 강원도가 우리나라에서 가장 앞서 있는 도 주민자치회로 성장, 다른 시도에서 이루기 어려운 쾌거를 많이 이뤘다. 앞으로 이 자리에서 대한민국 주민자치, 더 나아가 전세계에서 주민자치라면 한국에 구경하려 오되 반드시 강원도에 올 수 있는 쾌거를 일궈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응원했다.

사무실 개소에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구자열 강원도지사 비서실장도 "지사님이 용단을 내려주셔서 할 수 있었다. 지역에서 주민자치위원 역할을 했던 사람으로 주민자치회 역할, 방향에 대해서는 오래전부터 잘 알고 있었다. 강원도 주민자치회 회장단, 임원분들이 너무 애쓰시는 모습에 안타까울 정도였는데  때마침 2청사 리모델링 하는 과정에서 이렇게 공간을 마련할 수 있었다. 사무실은 작지만 옆에 휴게실, 회의실 활용 공간으로는 이 건물에서 최적이다. 대한민국 지방자치, 주민자치를 이끄는 산실이 바로 이곳이 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격려했다.  

내외빈 축사에 이어 케이크 커팅, 현판식으로 개소식은 마무리됐다. 참석자들은 강원도 주민자치회의 새로운 출발에 큰 박수와 응원을 보냈다. 이번 개소식은 최근 강원도의 코로나19 확산으로 당초 계획보다 규모가 축소되어 조촐하지만 내실 있게 진행됐다. 강원도 주민자치회 회장단, 임원진과 시군 협의회장, 한국주민자치중앙회 관계자와 강원도 주민자치원로회의·여성회의 상임회장 등 30명이 넘지 않는 인원이 참석해 개소식을 축하했다. 

사진=정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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