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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임원조직 확대 및 활성화·주민자치학교 운영 등 새봄 날갯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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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임원조직 확대 및 활성화·주민자치학교 운영 등 새봄 날갯짓
  • 문효근 기자
  • 승인 2021.03.05 18: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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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주민자치여성회의, 온라인 임원회의 및 워크숍 열고 현안 논의

서울특별시 주민자치여성회의(상임회장 이섬숙, 이하 서울시 여성회의)가 올해 첫 임원회의 및 워크숍을 온라인 비대면 회의로 개최하고 각 구 여성회의 임원조직 확대, 구별 여성회의 활성화 방안 등을 주요 안건으로 다뤘다.

35일 금요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사단법인 한국주민자치중앙회(대표회장 전상직) 회의실에서 진행된 서울시 여성회의 임원회의 및 워크숍은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서울시 여성회의 이섬숙 상임회장, 권영옥 공동회장, 원경임 서울시 영등포구 여성회의 사무국장 등 최소의 인원만 현장에 참석했다. 이밖에 장심형 서울시 여성회의 상임이사, 조경숙 한국주민자치여성회의 상임회장 등을 비롯해 각 구 여성회장 및 임원 12명은 온라인 화상회의 프로그램 줌(zoom)으로 회의에 동참했다.

3월 5일 온라인 화상회의로 서울시 여성회의 임원회의 및 워크숍이 개최되었다
3월 5일 온라인 화상회의로 서울시 여성회의 임원회의 및 워크숍이 개최되었다
왼쪽부터 권영옥 공동회장, 이섬숙 상임회장, 원경임 사무국장, 김종득 중앙회 상임부회장

원경임 사무국장의 사회로 시작된 회의에서 권영옥 공동회장은 개회선언을 통해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상황에서 주민자치 현장도 녹록치 않은 시절을 보내고 있다. 관치로 왜곡된 주민자치를 바로 잡고 우리의 역량을 한데 모아 제대로 된 주민자치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하며 서울시 여성회의 임원회의를 시작 하겠다고 전했다.

이섬숙 상임회장
이섬숙 상임회장
권영옥 공동회장
권영옥 공동회장
원경임 사무국장
원경임 사무국장

 

집행부 및 각 구별 회장, 임원 소개에 이어 이섬숙 상임회장은 인사말에서 “2021년 신축년은 풍요로운 황소의 기운을 받아 서울시 여성회의 임원과 모든 회원들에게 만복이 가득하길 기원 드린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계획한 여러 행사를 진행하지 못하는 점이 아쉽지만 이렇게 온라인 화상회의를 통해서라도 만나 뵙게 돼 다행이라 생각한다. 환경과 여건에 따라 소규모라도 임원회의나 워크숍을 진행해 서울시 여성회의의 주요 사업을 논의하고 발전 방향을 모색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서 본격적인 안건 논의가 진행되었다. 이번 임원회의의 주요 안건은 각 구별 여성임원 추가확보 회비납부 현황보고 2021년 사업추진 등이다.

여성임원 추가확보 건에 대해서는 각 구에서는 구 여성회장을 중심으로 여성회의 임원을 추가로 인선하되 이사의 수를 좀 더 늘려 보다 적극적 참여를 유도하기로 결정했다. 서울시 여성회의 사업에 대해서는 임원 워크숍은 반기별 1회 개최를 결정했고, 서울시 주민자치회·원로회의·여성회의 3개 단체 간의 통합 간담회를 통해 상호 협력강화 및 주민자치 현안을 논의하는 발전의 장을 열기로 했다. 이섬숙 상임회장은 이를 위해서는 중앙회의 지원과 무엇보다 서울시 여성회의 임원들의 주도적 동참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온라인 화상회의 프로그램 줌(zoom)을 통해 주민자치학교를 운영하자는 의견이 나와 눈길을 끌었다. 이섬숙 상임회장은 주민자치의 역사, 발전 과정, 다양한 사업과 주요 현안, 해외 주민자치 우수사례 등을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주민자치학교를 온라인으로 운영할 것을 제안한다며 더불어 구별 회의 역시 줌으로 진행이 가능할 수 있게끔 지속적인 줌 운용 교육과 함께 스마트폰을 통한 영상 편집교육으로 각 구별 소식을 주기적으로 공유해 유대관계를 돈독히 하는 것이 좋겠다는 방안도 제시했다.

이밖에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서울시 여성회의 주도의 재활용 시장 운영 제안도 참석한 임원들의 좋은 호응을 얻었다. 이러한 논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변화된 환경에 맞춰 서울시 여성회의가 주도하는 능동적 운영과 사업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를 갖기에 충분하다고 보여 진다.

전상직 대표회장
전상직 대표회장

한편, 전상직 한국주민자치중앙회 대표회장은 서울시 여성회의에서 준비를 잘해 주셨다. 현장에서 열심히 해주시는데 이제는 제대로 된 주민자치회법이 만들어 질 때 아닌가 싶다라며 기존의 한병도 의원, 김영배 의원이 발의한 주민자치회법안은 주민자치회가 시군구에 종속되는 법안이다. 진정한 주민자치가 아닌 관치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주민자치중앙회에서 심도 있게 설계한 주민자치회법안을 김두관 의원이 대표발의할 예정이다. 여러 반대에도 불구하고 김 의원이 대승적 차원에서 발의를 결정했고, 많은 여야 의원들도 공동발의에 응해 주었다. 긍정적 결과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다시 한 번 서울시 여성회의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단 한 명이라도 더 많은 분들이 주민자치를 알 수 있도록 궂은 심부름은 제가 하겠다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사진 = 이문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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