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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자치 플랫폼 되어 주민 소통과 행복 증진에 매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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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자치 플랫폼 되어 주민 소통과 행복 증진에 매진할 것”
  • 문효근 기자
  • 승인 2021.04.29 17: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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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한섭 회장 취임하며 공주시 주민자치협의회 3기 출범

백제의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쉬는 공주시에 주민자치의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28일 공주시 고마센터에서 공주시 주민자치협의회 3기 출범식 및 노한섭 신임 회장 취임식이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사전 행사로 난타와 댄스 공연을 열어 3기로 새 출발하는 공주시 주민자치협의회 출범을 자축한데 이어 국민의례, 개회사, 내빈소개가 이어졌다. 이날 내빈으로는 김정섭 공주시장, 심은석 공주경찰서장, 이종운 공주시의회 의장, 임달희, 이창선, 오희숙 공주시의회 의원, 최훈 충청남도의회 의원, 공주시 주민자치협의회 박미옥 고문과 최병화 수석부회장, 전상직 한국주민자치중앙회 대표회장 등이 참석했다.

최병화 공주시 주민자치협의회 수석부회장

최병화 수석부회장의 간략한 경과보고가 있은 후 2기 공주시 주민자치협의회 임원진의 노고를 격려하는 김정섭 공주시장과 이종운 공주시의회 의장의 감사패 전달식이 있었고, 전상직 대표회장의 동행 족자 증정도 이어졌다.

임명장 및 위촉패 전달과 함께 김명환 전임회장이 노한섭 회장에게 공주시 주민자치협의회 깃발을 전하며 출범식과 취임식의 분위기는 한껏 고조되었다.

 

노한섭 공주시 주민자치협의회 신임회장

노한섭 회장은 상기된 얼굴로 취임사를 통해 바쁘신 와중에 자리를 빛내 주신 김정섭 공주시장님, 이종운 공주시의회 의장님, 심은석 공주경찰서장님, 전상직 한국주민자치중앙회 회장님 등 내빈께 감사드린다. 오늘 이 자리는 그 동안 노력해 주신 2기 김명환 회장님과 임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3기가 힘찬 결의와 다짐을 약속하는 자리다. 그 동안 2기 회장단과 16개 읍면동 주민자치위원장님들 고생 많으셨다. 올해 공주시 16개 읍면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주민자치회로 전환되었다. 이 중요한 시기에 큰 역할을 맡겨 주신 점 감사드리며, 어깨가 무거운 만큼 최선 다하겠다. 주민자치는 마을 일을 주민이 논의하고 결정해 마을과 주민의 발전을 함께 만들어 가는 것이다. 공주시와 주민자치 현장의 플랫폼 역할에 충실히 하는 한편 주민들의 이야기에 더욱 귀 기울여 주민 간 소통을 돕고 주민이 행복해 지는데 집중하겠다. 공주시 주민자치협의회가 전국 최고의 주민자치협의회가 되도록 노력하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정섭 공주시장

김정섭 공주시장은 “3기 주민자치협의회장 취임식과 출범식 축하드린다. 코로나19 시대에도 주민자치는 계속되어야 하고 오히려 더 적극적으로 펼쳐질 필요가 있다. 이 엄중한 시기에도 방역수칙 지켜가며 큰 행사를 열게 해 주신 노 회장님과 주민자치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 공주시 주민자치협의회가 어느덧 3기를 맞았다. 1기 보다 2기가 발전했고 이제 3기는 더 발전할 것이라 믿는다. 그 증거로 16개 읍면동 주민자치위원회가 모두 주민자치회로 전환돼 출범했다. 모두 여러분이 노력해 주신 덕분이다. 주민참여예산, 주민자치박람회, 주민교육 등 많은 성과를 내기 위해서도 수고하셨다. 작년 말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이 통과되었다. 중앙에서 지방으로 분권해 주고 지방을 더 지원해 주기를, 이를 통해 주민자치가 더 발전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물론 공주시 안에서도 그렇게 되어야 한다. 시장이 가지고 있던 권한을 주민 여러분에게 나눠 드리고, 한곳에 집중되었던 권한 역시 나눠드리는 게 분권이고 자치라 생각한다. 주민참여예산 올해 20억 원 준비돼 있다. 16개 읍면동 주민과의 대화를 각각 5회씩 열었고, 1,500개에 이르는 마을발전 제안을 실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읍면동장 주민추천제도 어느덧 올해로 여섯 번째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주민자치가 발전하는 것이라 본다. 주민자치에서 앞서 가는 곳이 있으면 배워가면서 모범사례로 삼으면 된다. 하지만 어느 곳이 정답이라 볼 수는 없다. 각 지역에 맞는 주민자치를 펼치면 되는 것이다. 노 회장님 중심으로 3기 협의회가 훌륭하게 잘 이끌어 주시고 성숙시켜 주시리라 믿는다. 코로나19로 힘들지만 주민자치아카데미, 주민자치박람회 등 이번 3기에서도 많은 성과 가져가시길 바란다. 시민의 이름으로 응원 드린다라고 축사를 전했다.

이종운 공주시의회 의장

이종운 공주시의회 의장 역시 축사를 통해 지역사회 발전과 주민자치 위해 힘써 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성대한 취임식에 참석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전임 김명환 회장님 노고에 감사드리고 노한섭 회장님 축하드리며, 솔선수범해 지역사회 발전으로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공주시를 만들 수 있게 당부 드린다. 주민자치는 민주주의 실현의 기본이자 근본이다. 주민 스스로 자의식을 가지고 생활 속 문제를 함께 해결해 나가는 게 중요하다. 주민이 힘을 합쳐 지역을 발전시키는 보람과 성취감 역시 가져가시기를 기원한다. 주민과 행정이 힘을 합한다면 코로나19 극복도 가능하다. 주민자치를 만드는 힘은 다름 아닌 여러분에게 있다. 시의회 역시 주민자치와 지역 발전을 위해 정책적 지원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은 축하 영상에서 노한섭 회장님께서 지역 발전을 위해 힘써 주셨는데, 이제 주민자치협의회장으로 취임하시면서 공주시 주민자치가 더 발전할 수 있는 길로 이끌어 주시리라 믿는다. 주민이 힘을 합쳐 지역 문제를 해결하고 주민이 잘 사는 공동체를 만드는 것이 주민 여러분의 일이자 주민자치다. 주민의 권리와 권익을 스스로 만들어 가는 주민자치가 되어야 한다. 공주시 주민자치협의회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드린다라고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전상직 한국주민자치중앙회 대표회장

전상직 한국주민자치중앙회 대표회장은 “1기 박미옥 회장님 취임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3기 출범이다. 굳은 땅에 물 고인다고 2기와 3기까지 오면서 공주 주민자치가 발전할 수 있는 원동력을 만들어 주셨다. 2기 김명환 회장님 고생 많으셨고, 3기 노 회장님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잘 먹고 잘 놀고 잘 사는 것을 주민 모두 함께 하는 게 주민자치다. 공주 주민자치 잘 하고 계시다. 특히 최병화 수석부회장님이 회장으로 계신 정안면 주민자치회 너무 잘하고 계신다. 공주시 보다 공주시민들이 가진 힘이 더 크고 강하다고 생각한다. 이 힘을 공주시를 위해 공주 주민을 위해 발휘할 때 공주는 지금보다 더 크게 발전하리라 본다. 그리고 그렇게 되도록 힘 쓰는 게 주민자치의 본령이다. 주민들은 이타성이 충분하니 그 이타성이 배신당하지 않도록 주민자치 정책이 펼쳐져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정치와 행정이 지원은 하되 간섭하면 안 된다. 공주가 그런 방향으로 발전하는 것 같아 매우 보기 좋다. 주민자치는 혼자 할 수 있는 일을 열 사람이 나눠하면 끈끈한 인간관계와 함께 이웃과의 공덕이 생긴다. 덧붙여 말씀드리자면, 주민참예예산 20억 원 만들어 주신 김정섭 시장님 너무나 멋있게 해주셨다. 더 욕심낸다면 주민참여예산 말고 자치예산 500억 원 중 읍면동 당 1억씩 내년에 편성 부탁드린다. 이종운 시의장님도 반드시 통과시켜 주시리라 믿는다. 이렇게 되면 1억 원이 씨앗 되어 더 많은 예산을 만들고 이를 기반 삼아 더 좋은 주민자치 성과를 거두게 되리라 확신한다. 마지막으로 주민자치 하시는 모든 분들께 당부 드린다. 어린이들이 자신을 보며 우리 동네의 훌륭하고 멋진 어른이라 존경하는지 생각해 보시라. 지역과 주민의 모범이 되는 멋있는 어른이 되어 주민자치 역시 멋있게 해주시기 바란다고 격려사를 전했다.

이어서 출범식과 취임식을 기념하는 축하 케이크 커팅과 기념 사진촬영을 끝으로 이날 행사는 종료되었다.

새로운 시작은 예정된 끝을 겨냥한 물리적 출발이 아니라 신선한 기운과 단호한 의지를 새겨 넣는 올바른 과정을 예견할 때 의미가 있다. 백제의 유구한 역사와 혼이 넘치는 공주에서 주민자치의 새로운 순풍이 봄 햇살처럼 널리 그리고 넉넉히 퍼지기를 기대해 본다.

사진 = 이문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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