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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영 전 국회 부의장 한국주민자치중앙회 총재로...부설기관 임원진-자문위원 구성 전문성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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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영 전 국회 부의장 한국주민자치중앙회 총재로...부설기관 임원진-자문위원 구성 전문성 강화
  • 문효근 기자
  • 승인 2021.06.20 09: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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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하 향촌사회사연구소장-김소연 주민자치법률상담소장-종교계 자문위원 성원스님 등 구성

한국주민자치중앙회가 제2대 총재로 이주영 전 국회 부의장을 위촉했다. 또한 박경하 중앙대 역사학과 교수를 향촌사회사연구소장으로, 김소연 변호사를 주민자치법률상담소장으로 선임해 종교계 자문위원인 성원스님과 더불어 조직 전문성을 제고하는데 박차를 가했다.

지난 9일 한국주민자치중앙회는 이사회를 통해 위촉된 이주영 총재는 현재 국민의힘 국책자문위원회 위원장으로 재임 중이다. 제17대 해양수산부 장관, 제16대~20대 국회의원(5선), 20대 후반기 국회부의장, 국회 사법제도개혁특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한국주민자치중앙회 이사회는 이주영 총재 위촉과 관련해 "주민자치를 위한 현실적 도움과 함께 활발한 활동을 해주실 분을 총재로 모시는 게 합당하다 결론지었으며 무엇보다 주민자치라는 시대적 사명을 실행할 분이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이주영 전 국회 부의장은 정부 각료로 행정, 국회의원으로서 정치, 판사로 법조 경험 등이 있으신 만큼 주민자치 발전에 큰 기여를 하시리라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주영 한국주민자치중앙회 총재
이주영 한국주민자치중앙회 총재

19일 한국주민자치중앙회 2/4분기 정기회의 현장을 찾은 이주영 총재는 인사말을 통해 "국회의원 재임 때부터 주민자치에 대해 전상직 대표회장님과 한국주민자치중앙회를 통해 익히 잘 알고 있다. 또한 중앙회 고문으로 여러분과 오랜 시간 함께 하기도 했다. 주민자치는 풀뿌리민주주의는 물론 궁극적 민주주의 실현을 위한 필수조건이다. 제대로 된 주민자치회를 만드는 게 최우선 과제인 이유이기도 하다. 주민자치는 역사적으로 우리나라에 이미 존재해 왔다. 주민자치는 민주주의의 핵심이다. 많이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여러분의 부름에 답해 이렇게 총재의 소임을 맡게 되었다. 전국 주민자치 현장에 계신 모든 분들의 노고에 감사와 응원을 말씀 드리며, 오늘 2/4분기 정기회의에 참석해 주신 점도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헌신적으로 뜨거운 열정을 가지고 임하지 않는다면 주민자치 정말 쉽지 않다. 다 같이 잘해 보도록 하자. 주민자치 실질화를 통해 대한민국 사회에 주민자치가 뿌리 내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주민자치야 말로 민주주의의 혁신이다. 관치와 관료적 습성을 다 날려 버리고 주민이 중심이 되는 주민자치가 되어야 한다. 우리가 주민자치를 말한다면 모두 따르고 이끌어 나아갈 수 있는 중앙회를 만들어야 겠다. 총재의 소임을 제대로 해보이겠다. 많은 도움과 관심 부탁 드린다"고 주문했다.

이에 전상직 회장은 "사법, 입법, 행정 등 국가 운영 전체를 경험하신 분이 바로 이주영 총재님이시다. 그런 경험을 바탕으로 주민자치를 성공으로 안내해 주시리리 믿는다"고 전했다.

한편, 제1대 이연숙 총재는 한국주민자치중앙회 명예총재로 추대 받았다.

힌국주민자치중앙회는 부설기관 임원진 및 자문위원 구성으로 분야별 전문성을 강화해 주민자치 실질화를 위한 든든한 버팀목을 마련했다. 새로 선임된 임원과 자문위원은  2/4분기 정기회의에 참석해 주민자치 광역시도 및 시군구 회장단과 첫 만남을 가졌다.

박경하 향촌사회사연구소장
박경하 향촌사회사연구소장

먼저 향촌사회사연구소장으로 선임된 박경하 중앙대학교 역사학과 교수는 제6대 한국역사민속학회장, 인문콘텐츠학회장, 대통령 자문 정책기획위원 등을 역임했다. 박 소장은 "한국의 역사에도 주민자치가 존재해 왔음을 더욱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연구하고 노력하겠다. 우리 조상들이 세계 어디 내놓아도 손색 없는 주민자치를 해왔다는 것을 만방에 알리겠다"고 말했다. 

김소연 주민자치법률상담소장
김소연 주민자치법률상담소장

김소연 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인 김소연 주민자치법률상담소장은 바른미래당 청년대변인, 제8대 대전광역시의회 의원 등을 역임했다. 김 소장은 "경력이 일천한 제가 주민자치의 법률 조언을 해드릴 수 있게 되어 영광이다. 변호사 시절 관변단체라 불리는 곳을 다니며 이것이 주민자치인가 의구심을 느꼈다. 정치나 행정에 구애 받아 움직이는 것은 주민자치가 아니라고 본다. 여기 계신 분들 모두 진정한 주민자치를 위해 노력하시는 것 잘 안다. 대한민국이 위기라고 한다. 주민자치를 호도하는 조례가 대다수고 국회에 잘못된 주민자치 관련 법안도 상정되어 있다. 눈치 안보고 할 말은 하는 게 제 성격이다. 주민자치 관련해 불합리하고 부조리한 부분이 있다면 언제든 말씀해 달라. 최선을 다해 법률적으로 도와 드리겠다"고 전했다.

종교계 자문위원 성원 스님
종교계 자문위원 성원스님

종교계 자문위원인 성원스님은 현재 중증장애인요양시설 자광원 원장이며, 약천사, 광덕사 주지, 조계종 총무원 사무국장 등의 이력을 가지고 있다. 성원 스님은 "제주도 오신 것을 환영한다. 조계종 사무국장 시절 전 회장님과 인사 나누게 되었다. 당시 민주주의의 완성은 주민자치에 있다고 말씀하셨다. 왜 주민자치가 민주주의의 완성인지 궁금했는데, 오랜 시간 전 회장님과 중앙회를 봐오면서 주민자치가 이런 것이구나 알게 되었다. 코로나19로 세상이 격변하고 있다. 사회가 다변화되고 있는 것이다. 흩어져서 잘 살아야 하는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주민자치, 민주주의의 완성이라는 소명을 갖고 왕성한 활동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서 전상직 회장이 이주영 총재, 박경하 소장, 김소연 소장에게 동행 족자를 전달하며 앞으로의 왕성한 활동에 대힌 기대를 피력했다.

 

사진 = 이문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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