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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파구 찾은 춘천시 주민자치사태, 마을자치지원센터 운영 등 시와 협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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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파구 찾은 춘천시 주민자치사태, 마을자치지원센터 운영 등 시와 협의 중
  • 문효근 기자
  • 승인 2021.06.30 16: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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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 주민자치연합회, 마을자치지원센터 운영위원회 전원 주민자치 관계자로 구성 제시

마을자치지원센터를 통한 주민관치, 주민자치회장 선거개입 의혹, 주민자치회 시범실시 실효성 논란 등으로 비상대책위원회가 결성돼 지자체에 강력 시정을 제기했던 춘천시 주민자치사태가 돌파구를 찾으며 변화를 맞고 있다.

춘천시 주민자치사태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2일 이재수 춘천시장에게 청원서를 전달(본지 202163일 온라인 기사 참조)하고, 대책 토론회(본지 2021614일 온라인 기사 참조)까지 열어 날선 비판과 강도 높은 개선안을 요구한 바 있다. 

춘천시 주민자치사태가 돌파구를 찾았다. 사진은 6월 10일 있었던 춘천시 주민자치연합회 정례회의 및 대책 토론회 현장
춘천시 주민자치사태가 돌파구를 찾았다. 사진은 6월 10일 있었던 춘천시 주민자치연합회 정례회의 및 대책 토론회 현장

30일 김종학 춘천시 주민자치연합회장은 본보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선거개입 의혹으로 논란을 빚었던 동장은 전보되었고 새로운 동장이 71일자로 부임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해당 동장의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임을 감안할 때 사실상 문책성 전보라고 볼 수 있다.

김종학 회장은 또 주민관치라는 문제점을 발생시키는 마을자치지원센터의 경우 춘천시와 주민자치협의회가 개편안을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김 회장에 따르면 마을자치지원센터 운영위원회를 당연직 센터장 1명과 운영위원 6명 등 총 7명으로 구성하되 이들 모두를 춘천시 주민자치연합회 인사들로 채울 수 있게끔 시에 요청한 상태라고 밝혔다.

당초 시에서는 주민자치를 비롯해 학술, 교육, 마을공동체 등 각기 다른 분야 인사들로 마을자치지원센터 운영위원회를 만드는 것으로 제안했으나 주민자치연합회에서는 위원회 전체를 주민자치 관계자로 구성시키는 수정안을 시에 전달했다.

춘천시 주민자치연합회의 요구 사항이 관철될 경우 관을 대변하는 허울뿐인 중간지원조직이 아닌 실제적으로 주민자치를 지원하고 일선에 있는 주민자치(위원)회와 유기적으로 협조할 수 있는 ‘춘천시 주민자치연합회가 주도하는 중간지원조직으로의 탈바꿈을 기대할 수 있다.

아직 최종 결정이 내려지지 않았고 춘천시와 계속적 협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하지만 일련의 주민자치사태를 겪으며 내홍을 앓던 춘천시와 시 주민자치연합회가 상호 발전적 대안을 공유하며 춘천의 주민자치에 새 바람을 일으킬 무드가 형성되고 있음이 감지된다.

김종학 회장은 부조리하고 불합리한 사항이 있다면 불협화음이 일더라도 바로 잡고 넘어가는 것이 맞다. 하지만 대화와 협의를 통해 보다 나은 방향성과 개선안을 마련할 수 있다면 마다할 이유가 없다고 본다관치 논란을 일으키는 마을자치지원센터를 수수방관하지 않고 주민자치 인사들이 직접 안으로 들어가 잘못된 것은 바로 잡고 잘된 것은 발전시키는 모범사례를 만들고 싶다고 앞으로의 다짐을 밝혔다.

춘천시는 전국 최고 수준의 주민자치 활동이 정착된 지역으로 언론보도에 오르내리는 곳이다. 단편적인 수치상 성과에 현혹되지 않고 진정한 주민자치 정착과 실질화를 당당히 내세울 수 있는 춘천시의 새로운 모습이 주민자치연합회의 힘으로 이루어지기를 기대해 본다.

 

사진=이문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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