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6년 우리나라 12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면적은 10만5595㎢이다. 보는 이를 한눈에 사로잡는 암봉과 깊고 수려한 계곡이 빚어내는 절경을 간직한 영남 제1의 명승지이다. 주왕산(720.6m)을 중심으로 태행산(933.1m), 대둔산(905m), 명동재(875m), 왕거암(907.4m) 등의 산들이 말발굽형으로 자연성곽 같은 멋진 산세를 이루고 있다. 7천만 년 전 용암이 흘러내리면서 굳은 용결 응회암으로 형성되어 특색 있는 경관을 보여주며 우리나라의 3대 암산 중 하나로 손꼽힌다. 청학과 백학이 살았다는 학소대, 앞으로 넘어질 듯 솟아오른 급수대, 주왕과 마장군이 격전을 가졌던 기암, 주왕의 아들과 딸이 달구경을 하였다는 망월대, 멀리 동해가 보이는 험준한 지형의 왕거암, 주왕이 숨었다가 숨진 전설의 주왕굴 등 명소가 많다. 대표적인 문화재로 신라 문무왕 12년(672년)에 창건한 대전사, 주왕의 딸 백련공주의 이름을 딴 백련암이 있다.
사진=국립공원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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