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 ISSUE_6.4지방선거 자치단체장 후보 초청 주민자치 대담·토론회] "금천을 바꾸는 방식은 주민이 갖고 있다"

차성수 후보, 주민에게 책임과 권한 넘기는 방안 제시

2014-07-09     윤석정

6.4지방선거 금천구청장 후보 초청 대담·토론회 ‘금천구청장 후보에게 듣는 주민자치’가 월간<주민자치> 주최로 지난 5월 26일 금천구청 12층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이번 대담·토론회는 주민자치위원, 전문가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으며, 개회선언 및 내빈소개는 남상호 금천구 주민자치협의회장이 맡았다. 이번 대담·토론회엔 새정치민주연합의 차성수 후보가 단독으로 참석했다.

대담·토론회는 주민자치에 관한 후보의 정견을 듣고, 금천구 주민자치 실질화 공약을 위한 질의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질문으로는 ▲주민자치 정책의 기본 방향 ▲주민이 자치를 할 수 있도록 만드는 정책 ▲주민자치위원의 실질적인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 ▲주민자치위원의 자치력 함양을 위한 교육 등이다.

기조발언에 나선 전상직 월간<주민자치> 발행인은 “그동안 주민자치위원회는 행정을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 데 그쳤지만, 오늘을 계기로 역할을 바꿔야 한다”며 “주민자치위원들이 금천구를 세계적인 도시로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 주민자치위원장들이 구청장에게 금천발전을 위해 무엇인가 해달라 부탁해야 주민자치가 성공한다”며 “이것이 주민이 마을의 주인이 되는 주민자치의 출발점이다”고 말했다.

대담·토론회사회를 맡은 한면희 한국주민자치중앙회 주민자치실질화공약특별위원장은 “개인과 개인이 책임 있게 연대하고, 협력할 수 있는 공동체가 우리 사회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최후의 보루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살기 좋은 지역을 만들기 위해 자율성을 갖고 주민이 스스로 나서야 한다”며 “주민자치위원들의 역량이 부족하더라도 구청장은 기회를 줘야 하고,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