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만큼 위험하고 지독한 주민관치화, 보고만 있을 텐가"

2020-02-12     김종득 기자
경기도

한국 주민자치 원로회의(상임회장 송종훈)가 경기도 남부권 지역 19개 기초단체 전직 주민자치협의회장을 중심으로 '경기도 남부권 주민자치 원로회의'를 창립하면서 경기도 주민자치회와 함께 경기도의 주민자치 발전을 이끌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12일 경기도 남부권 주민자치 원로회의는 시흥시에서 수원시, 오산시, 평택시, 용인시, 안성시, 화성시, 시흥시, 안양시, 군포시, 의왕시, 과천시, 안산시, 부천시, 광명시, 여주시, 이천시, 광주시, 성남시, 하남시 등 19개 기초단체의 주민자치협의회 회장단 20명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창립회장단 회의를 했다.      

주민관치화를 시도하는 일부 세력이 신종코로나 바이러스만큼 위험하고 지독해 대한민국의 주민자치를 위협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주민자치 원로들이 적극적으로 행동에 나선 것이다.

이번 창립 회의에서는 경기도 남부권 주민자치 원로회의 정관을 검토·채택했으며, 원로회의 상임회장에 배혁기 회장(군포시)을 선출하고, 향후 경기도 남부 3개 권역별 공동회장을 1명씩 인선키로 했다. 상임이사에는 박상용 회장(시흥시), 고문에 이강우 회장(광명시), 감사에는 남기철 회장(여주시)과 김근배 고문(성남시)을 각각 추대했다.

배혁기

배혁기 경기도 남부권 주민자치 원로회의 상임회장은 지난 2010년 군포시 주민자치위원회에 몸담아 최근까지 활동해 왔으며, 군포시 주민자치협의회장과 민주평통회장, 군포경찰서 방범자문연합회회장 등 지역에서 왕성한 봉사활동을 펼쳐 지역주민들로부터 신망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배혁기 회장은 취임 수락 인사에서 "타지역보다 출발이 다소 늦었지만, 경기도가 대한민국의 핵심인 만큼 주민자치 실질화에 앞장서는 주민자치 원로회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박상용 상임이사는 "주민자치의 뿌리를 새롭게 가꾸어서 주민이 주인이 되는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고, 이강우 고문은 "주민자치 실질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한다면, 우리의 주민자치가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을 수 있을 것이다"며 적극적인 활동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