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왕산국립공원 [한국의 국립공원]

2021-08-11     김윤미 기자

1976년 우리나라 12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면적은 105595이다. 보는 이를 한눈에 사로잡는 암봉과 깊고 수려한 계곡이 빚어내는 절경을 간직한 영남 제1의 명승지이다. 주왕산(720.6m)을 중심으로 태행산(933.1m), 대둔산(905m), 명동재(875m), 왕거암(907.4m) 등의 산들이 말발굽형으로 자연성곽 같은 멋진 산세를 이루고 있다. 7천만 년 전 용암이 흘러내리면서 굳은 용결 응회암으로 형성되어 특색 있는 경관을 보여주며 우리나라의 3대 암산 중 하나로 손꼽힌다. 청학과 백학이 살았다는 학소대, 앞으로 넘어질 듯 솟아오른 급수대, 주왕과 마장군이 격전을 가졌던 기암, 주왕의 아들과 딸이 달구경을 하였다는 망월대, 멀리 동해가 보이는 험준한 지형의 왕거암, 주왕이 숨었다가 숨진 전설의 주왕굴 등 명소가 많다. 대표적인 문화재로 신라 문무왕 12(672)에 창건한 대전사, 주왕의 딸 백련공주의 이름을 딴 백련암이 있다.

 

사진=국립공원공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