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3일 총선을 앞두고 ‘전라남도 여수시갑 국회의원 후보 초청 주민자치 대담·토론회’가 지난 4월 7일 여수 엑스포컨벤션센터 세미나실 3에서 열렸다.
이번 대담·토론회에서 명중곤 여수시 주민자치협의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여수시 주민자치위원 여러분은 국회의원선거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바쁜 시간을 쪼개 여수시 주민자치 발전에 큰 관심을 갖고 참석했다”며 “오늘 토론주제인 주민자치에 대한 각 당 후보의 의지, 이해, 생각을 들어보고 이 지역의 주민자치가 한 단계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오늘의 열기가 후보자에게 전달돼 추후 의정활동을 펼치는데 있어 주민자치 분야에 큰 진전이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용호 여수시 주민자치협의회 사무국장의 내빈소개에 이어 김경미 한국자치학회 아카데미 원장은 기조강연에서 “ ‘잘 먹고, 잘 살고, 잘 놀기’일을 혼자하면 개인자치, 이웃과 더불어 하면 주민자치, 마을 전체가 하면 마을자치가 된다”며 “공무원이 잘하는건 공무원이 하는게 맞지만, 주민이 잘하는 것은 주민이 하는 게 맞는데 지금은 공무원이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줄탁동기 처럼 주민자치법 중요
또 김경미 원장은 “병아리가 알에서 나오기 위해서는새끼와 어미닭이 안팎에서 서로 쪼아야 하는 것 처럼, 어미닭이 밖에서 알을 쪼아주듯이 주민자치를 도와줄 수 있는 주민자치법 입법이 중요하다. 주민자치법 없는 주민자치는 앙꼬 없는 찐빵이다”며 “여수 시민들은 여수시를 위한 이타성을 갖고 있다. 그 이타성을 아름답게 숙성시켜 발현시킬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주민자치법이다. 주민들의 희망이 주민자치법으로 잘 발현됐을 때 선진국형 주민자치를 펼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대담·토론회는 한면희 성균관대학교 초빙교수가 사회를 맡은 가운데, 국민의당 이용주, 무소속 김영규, 무소속 이광진, 더불어민주당 송대수 후보 순으로 진행됐다. 대담·토론회는 후보자들의 주민자치에 대한 정견에 이어 주민들 질문에 대해 응답을 했다. 공통질문으로는 ▲여수박람회장 사후 활용방안 ▲원도심 도시재생 방안 도시재생 방안 ▲수산업 활성화 방안 ▲웅천-소호대교 해결 방안 ▲주민자치법 입법 관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