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대평 전 충남지사가 새 정부의 지방자치발전 정책을 이끌어 갈 지방자치발전위원회 위원장에 선임됐다.
청와대 이정현 홍보수석은 9월 2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지방자치발전위원회 위원장에 심대평(72) 전 충남지사를, 부위원장에 권경석(67) 전 국회의원 등 24명의 민간위원을 선임했다고발표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번 지방자치발전위원회 선임은 성숙한 지방자치 발전을 염원하는 국민의 기대에 부응해나갈 수 있고, 학식과 경험이 풍부하고 국민의 신망이 두터운 인사로서 지역 현장에서 다양한 경륜을 갖춘 현장전문가를 중심으로 위촉했다.
지방자치발전위원회 위원 구성은 기획재정부장관과 안전행정부장관, 국무조정실장 등 3명의 당연직 위원과 위촉직 민간 위원 24명 등 총 27명이며, 이 중 위촉직 위원은 대통령 추천 6명과 국회의장 추천 10명, 지방4대협의체장 추천 8명으로 하되, 대통령이 위촉하도록 하고 있다.
대통령 추천 위원은 심대평 전 충청남도지사, 권경석 전 국회의원, 남성희 대구보건대 총장, 이동근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황준기 경기관광공사 사장, 이승종 한국지방행정연구원장 등 6명이다.
국회의장 추천 위원은 최석원 공주대 지질환경과학과 교수, 강형기 충북대 행정학과 교수, 유형욱 전 경기도의회 의장, 태기표 전 전라북도 정무부지사, 민봉기 전 국회의원, 최형철 전 지방행정체제개편추진위원회 위원, 박동수 전주대 행정학과 명예교수, 양영철 제주대 행정학과 교수, 오재일 전남대 행정학과 교수, 송기복 경기대 정치법학과 겸임교수 등 10명이다.
지방4대협의체장 추천 위원은 이성근 영남대 지역 및 복지행정학과 교수, 안재헌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이사장, 이재술 대구광역시의회 의장, 박재율 균형발전 지방분권 전국연대 공동대표, 육동일 충남대 자치행정학과 교수, 강재호 부산대 행정대학원장, 최근열 경일대 행정학과 교수, 신윤창 강원대 공공행정학과 교수 등 8명이다.
지방자치발전위원회는 지난 5월 제정된 ‘지방분권 및 지방행정체제개편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기존의 지방분권촉진위원회와 지방행정체제개편추진위원회를 발전적으로 통합해 새로 설치한 대통령 소속 자문위원회다.
앞으로 지방분권과 지방행정체제개편 등 지방자치 발전을 위한 각종 제도와 정책을 마련하고, 그 추진상황을 점검해 대통령에게 보고하는 등, 새 정부의 지방자치 발전을 위한 역할을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