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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민 후보 "반드시, 기필코, 꼭 '주민자치회법' 입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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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민 후보 "반드시, 기필코, 꼭 '주민자치회법' 입법"
  • 이문재 기자
  • 승인 2020.04.03 17: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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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민 미래통합당 청주시 청원구 후보(왼쪽 여섯번째)가 3일 청원구 내덕동 선거사무소에서 한국주민자치중앙회(대표회장 전상직·왼쪽 여덟번째)와 주민자치 실질화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이문재 기자]
김수민 미래통합당 청주시 청원구 후보(왼쪽 여섯번째)가 3일 청원구 내덕동 선거사무소에서 한국주민자치중앙회(대표회장 전상직·왼쪽 여덟번째)와 주민자치 실질화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이문재 기자]

김수민 미래통합당 청주시 청원구 후보가 '주민자치회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안(이하 주민자치회법)' 입법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김 후보는 3일 청원구 내덕동 선거사무소에서 한국주민자치중앙회(대표회장 전상직)와 '주민자치 실질화를 위한 국민 협약'을 체결했다.

김 후보는 이번 협약을 통해 ▲주민자치회는 주민회이자 마을회이고 자치회라야 한다 ▲정부는 지원하되 간섭하지 않아야 한다 ▲주민이 선출하는 대표와 주민이 결정하는 재정에 의해 운영해야 한다 ▲'주민자치회법'의 조속한 입법이 필요하다는 내용 등을 담은 주민자치 원칙을 확인했다.

김수민 후보가 동행 족자를 들고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문재 기자]
김수민 후보가 동행 족자를 들고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문재 기자]

김 후보는 특히 주민자치회는 마을을 대표하고 주민을 대변하는 조직으로 대표적인 지위에 있어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김 후보는 "국회의원 300명 중 299명은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 자신의 홍보물을 게시하지만, 저는 게시판을 만들어 주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주민자치위원(장)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똑똑한 정치인이 아닌, 주민을 똑똑하게 하는 정치인이 필요하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며 "21대 국회에 입성한다면 반드시, 기필코, 꼭 '주민자치회법'을 입법하는 것은 물론 주민자치 역량 강화에도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전상직 회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우리나라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주민자치를 공무원과 시민단체 밑에 두어서 주민자치회를 무력화하고 있다"며 "'주민자치회법' 입법을 적극 추진해 주민자치라는 시대적 사명을 완수해주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연현숙 충청북도 주민자치 여성회의 회장이 현장의 목소리를 전하고 있다. [사진=이문재 기자]
연현숙 충청북도 주민자치 여성회의 회장이 현장의 목소리를 전하고 있다. [사진=이문재 기자]

협약식에 참석한 연현숙 충북 주민자치 여성회의 회장은 "주민자치회와 관변단체가 엄연히 다른데도 불구하고 관변단체 중 하나로 치부하는 경우가 많다"며 "주민자치회가 마을을 대표하고 주민을 대변하는 조직으로 대표적인 지위에 있으려면 제도권 안에서 권한을 주고 활동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야 한다"고 현장의 목소리를 전했다. 

한편 한국주민자치중앙회는 4·15총선을 맞아 예비후보와 공천을 받은 후보 모두에 대해 '주민자치회법' 입법과 관련 예산 등 주민자치 실질화를 약속하는 '주민자치 실질화를 위한 국민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김수민 후보가 3일 청원구 내덕동 선거사무소에서 '주민자치 실질화 국민협약'을 체결했다. (사진=한국주민자치중앙회 제공)
김수민 후보가 3일 청원구 내덕동 선거사무소에서 '주민자치 실질화 국민협약'을 체결했다. (사진=한국주민자치중앙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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