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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자치 현장 활성화 위한 협의회의 책임과 역할 막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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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자치 현장 활성화 위한 협의회의 책임과 역할 막중
  • 문효근 기자
  • 승인 2023.02.08 15: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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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새 협의회장 선출하고 올해 첫 정례회의 열어

남원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가 오늘(28) 새 협의회장을 선임하고 2023년 첫 번째 정례회의를 가졌다. 새 협의회장에는 도통동 문강현 위원장이 선임되어 2년간 남원시 주민자치를 이끌게 된다.

 

읍면동 주민자치 활성화 위해 적극 지원할 것

문강현 신임 협의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김천수 협의회장님 등 전임 회장단이 일궈 놓은 기반 위에 남원시 주민자치가 제대로 가동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읍면동의 주요한 안건, 사업 등을 행정과 유기적으로 협의하되 주민자치위원회가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가게끔 협의회 차원에서 지원하는데 주력하겠다. 그 만큼 협의회의 책임이 막중하다.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남원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의 올 해 첫 정례회의가 열렸다.

하반기 주요 안건으로는 우선 평생학습센터의 게이트볼 프로그램 개설이 논의되었다. 작년 읍면동 평생학습센터 주요 이용자 87%가 여성임을 감안할 때 남성 참여 비율을 높이고 다른 평생학습센터 프로그램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남원시 시설물인 게이트볼 경기장을 활용한 게이트볼 프로그램 개설이 가능할 것이라는 의견이었다. 현재 남원시에서는 운봉, 송동, 덕과, 보절 등 4개소에 게이트별 경기장이 운영 중인데 반해 익산시의 경우 6개소에서 운영 중인 것으로 파악되었다.

 

지역 특화된 시범실시 운영돼야

다음 안건으로는 주민자치회 시범실시를 대비한 주민자치 역량강화 교육이었다. 2025년까지 남원시 내 전체 동, 일부 면 등 총 10개소를 시범운영할 예정인데, 이를 위한 주민자치 역량강화 교육은 시 행정지원과와 협의 아래 순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보고되었다.

현재 주민자치회 시범사업은 시범이라는 말이 무색할 만큼 전국 1,300여 개 읍면동에서 실시 중이다. 관건은 행정안전부 표준조례를 답습한 천편일률적인 형태가 아니라 각 지역 특성과 환경에 맞는 차별화된 주민자치회가 설치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이를 위해 기존 주민자치위원회에 대한 냉철한 분석과 평가가 전제되어야 한다. 행정 성과주의에 매몰되어 행정과 관료 중심의 시범실시가 아닌 지역에 특화된 주민자치회를 세우기 위해 남원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가 더욱 적극적이고 주도적으로 나서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전임 김천수 협의회장(가운데 오른쪽)에게 동행 족자가 수여되었다.
전임 김천수 협의회장(가운데 오른쪽)에게 동행 족자가 수여되었다.

 

평생학습센터, 다양한 연령대 및 남성 비율 제고 필요

한편, 2022년 남원시 평생학습센터 및 자치사랑방 만족도 조사결과도 이날 보고되었다. 작년 1226일부터 올해 115일까지 17개 면동 329명이 참여한 설문조사에서 평생학습센터 주요 이용 연령은 60대 이상이 67%로 압도적이었고, 50대가 23%로 뒤를 이었다. 성별 이용현황은 여자가 87%로 역시 압도적이었고, 직업 역시 가정주부 57%, 자영업 16%, 직장인 15% 순서였다.

프로그램 만족도는 매우 만족이 65%로 전반적인 만족도는 높았으나 불만족 이유는 운영시간(38%)과 이용시설(22%)로 집계되었다. 강사 만족도 역시 만족 86%로 파악되었지만 개선 내용을 묻는 질문에는 강사의 실력배양(38%)이 가장 높게 파악되었다.

결론적으로 평생학습센터의 향후 개선에 있어 보다 다양한 연령대가 이용할 수 있고 남성 이용률을 높이되 운영시간 조절, 이용시설 개선, 역량 높은 강사 섭외 등의 과제를 남겼다.

 

사진=남원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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