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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대담] 이시종 충청북도지사, “함께하는 충북 행복한 도민, 도민행복시대 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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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대담] 이시종 충청북도지사, “함께하는 충북 행복한 도민, 도민행복시대 열겠다”
  • 전상직 한국자치학회 회장
  • 승인 2016.09.11 10: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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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종 충청북도지사.
이시종 충청북도지사.
이시종 충청북도지사의 약력이다.
이시종 충청북도지사의 약력이다.

최근 5년간 경제성장률 2위, 수출증가율 2위, 고용률 2위, 주민생활만족도 1위 등에 만족 않고 질주를 계속하고 있는 도가 있다. 바로 ‘6대 신성장+4대 유망산업’을 통해 2020년 전국대비 4% 충북경제를 조기에 달성하고자 총력을 기울이는 충청북도다.

이런 충청북도에 인구와 기업이 몰려오고 경제성장률과 지역 총소득 증가율이 전국 1위를 기록하는 등 희망적인 징조들이 여기저기 나타나고 있다고 한다. 또 사상 처음으로 도민인구 162만을 넘어섰고, 국가권력의 충청권 대이동에 따라 신수도권의 중심, 영충호 시대의 리더 충북으로 비상을 하고 있다.

게다가 충청북도는 바이오, 화장품·뷰티, 태양광에너지, 유기농, ICT, 항공정비산업(MRO) 등 세계시장 규모가 무한한 6대 신성장동력의 메카로도 떠오르고 있다. 이에 탄력을 받은 충청북도는 앞으로 만년 3%의 벽을 뚫고 나아가 2020년 ‘전국대비 4% 충북경제’라는 더 큰 세상을 힘차게 열어가고 있는 것이다.

한편, 충청북도는 주민자치 발상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바로 조선시대 청주에서 율곡 이이선생이 시작한 향약(鄕約)이다. 반(班)·양(良)·천민(賤民) 등 모든 주민을 참여시킨 향약조직을 행정조직에 연계시킨 것처럼, 충청북도는 주민자치 발전을 위해 각 시·군 주민자치위원 교류와 소통의 장을 만들어 성공적인 ‘충북형 주민자치’를 안착시켜 나가고 있다.

이에 본지는 ‘함께하는 충북 행복한 도민’을 비전으로 도민행복시대를 열어가고 있는 이시종 충청북도지사를 8월 11일 충청북도지사실에서 만났다. 그리고 충청북도의 발전정책과 주민자치에 대한 정책과 비전을 들어봤다. 또 주민자치 실질화를 위한 ‘열린대담’에선 주재구 충청북도주민자치회 고문, 홍순철 충청북도주민자치회장, 정재근 충청북도주민자치회 부회장, 차주영 충청북도주민자치회 감사와 함께 충청북도의 미래성장 동력인 주민자치 비전에 대해서도 들어봤다.

대담 중인 이시종 충청북도지사(우)와 전상직 한국자치학회장(좌).
대담 중인 이시종 충청북도지사(우)와 전상직 한국자치학회장(좌).

세계 최초 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 개최

Q 도정운영에 대한 다짐 및 도민들에게 당부말씀.

지금 충북은 민선 6기 마라톤코스의 전환점을 돌아 후반기를 맞이했으며, 지난 2년 동안 대내·외적으로 불리한 환경 속에서도 162만 도민과 함께 고군분투하며 나름 선전했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5년간 경제성장률 2위, 수출증가율 2위, 고용률 2위, 주민생활만족도 1위, 제조업체수 증가율 1위, 전국 유일 성장 A지역 선정 등 이런 성과는 도정에 신뢰와 성원을 보내주신 162만 도민 덕분입니다.

앞으로도 우리 충북도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6대 신성장+4대 유망산업’을 통해 2020년 전국대비 4% 충북경제를 조기에 달성할 수 있도록 뜨거운 성원을 바랍니다. 아울러 오는 9월 2일부터 8일까지 청주 일원에서 세계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제1회 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이 앞으로 올림픽과 쌍벽을 이루는 지구촌 대축제로 성공할 수 있도록 도민 여러분의 뜨거운 관심과 성원 부탁드립니다.

8월 16일 청주대 석우문화체육관에서 무예마스터십 성공기원 다짐대회가 개최됐다.
8월 16일 청주대 석우문화체육관에서 무예마스터십 성공기원 다짐대회가 개최됐다.

6대 신성장산업 기반 탄탄히 닦은 것 뿌듯

Q 민선 6기 2주년 충북도정을 평가한다면?

지난 2년간 충북은 6대 신성장산업을 중심으로 ‘4% 충북경제’ 실현이라는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그 기반을 탄탄히 닦은 것이 가장 뿌듯한 성과라 하겠습니다. 그리고 풍부한 연구·지원 인프라와 도내 5각벨트를 구축한 바이오산업을 비롯해 오랜 침체기를 거쳐 호황기를 맞은 태양광산업은 전국 최고의 성장기반을 갖췄습니다. 또 세계엑스포 등을 통해 블루오션을 개척한 유기농, 화장품·뷰티산업, 미래 100년 먹을거리가 될 항공MRO, ICT융합산업의 견실한 발전 초석도 다졌습니다.

세계경제 저성장 속에서도 충북은 최근 5년간 경제성장률 전국 2위, 광·제조업체 수 증가율 전국 1위, 수출액 증가율 전국 2위, 도내 전 시·군의 인구 증가 등 각종 경제 지표가 호조세를 보였습니다. 이밖에도 국토교통망 X축을 완성하게 될 충북선철도 고속화 등 12개 사업을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대거 반영하고, 9988 행복나누미와 지키미, 시골마을 행복택시, 충북미래여성플라자 등 충북형 복지모델의 전국복지 선도는 손에 꼽히는 성과라고 하겠습니다. 이런 성과는 도정에 신뢰와 성원을 보내주신 162만 도민 덕분입니다.

2015년 제2회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가 열렸다,
2015년 제2회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가 열렸다,

영충호 시대의 리더 충북 도약에 총력

Q 민선 6기 공약 이행과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공약사업은?

충북의 성장동력 확보와 도민행복 증진을 위해 약속한 공약은 총 5개 분야 237개의 공약 중 완료·이행·정상추진 226건(95%), 미착수·부진은 11건(5%)으로 대부분 사업이 양호하게 추진 중입니다. 최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공약이행 평가에서 우리 충북은 A등급을 달성(5개 등급 중 2번째 등급)했습니다. 이는 충북의 공약사업이 잘 이행되고 있음을 입증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공약 하나하나가 162만 도민과의 약속인 만큼 천명으로 받들어 공약 100%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영충호 시대의 리더 충북 도약을 위해서는 대규모 지역 성장기반 인프라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국립기관 유치, 중부고속도로 확장, 충북선철도 고속화 사업, 청주국제공항 활성화, 유기농산업클러스터 조성 등이 대표적입니다. 앞으로 이들 사업이 정상 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도정역량을 더욱 결집해 나갈 것입니다.

충북형 복지모델로 도민행복시대 구현

Q 도민행복시대를 위한 복지정책은?

도민행복시대를 열어가는 복지정책으로는 시골마을 행복택시 운영(100개 마을, 17천회), 행복마을 사업(43개 마을)과 9988 행복지키미 운영(2015년도 보건복지부 전국사업 채택, 정부3.0모범사례 선정), 9988 행복나누미 확대, 치매·중풍 걱정 없는 충북으로 노인들을 위한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여성농업인을 위한 행복바우처 지원, 미래여성플라자 건립 등 전국을 선도하는 충북형 복지모델로 도민행복시대를 구현하고자 합니다.

도민행복시대를 열어가는 복지정책으로 9988 행복나누미가 현장을 방문했다.
도민행복시대를 열어가는 복지정책으로 9988 행복나누미가 현장을 방문했다.

시골마을 행복택시 확대, 어르신 복지강화로 행복한 백세시대를 선도하고, 도민들이 깨끗한 환경에서 건강한 삶을 영위하도록 에코충북을 지향하며, 제천 장애인체육관 완공, 충북여성재단 설립, 여성행복원단 운영 등 장애인이 행복한 충북, 여성친화도 충북을 구현해 소외되고 어려운 사람이 더 많이 배려받고, 도민의 삶의 질을 높여나가는 일에 더 세심히 신경을 쓸 계획입니다.

6대 신성장산업 및 4대 유망산업 육성

Q 후반기 도정 핵심은?

6대 신성장산업은 전 세계가 추구하는 미래산업입니다. 따라서 4% 충북경제 실현을 위해 앞으로 6대 신성장산업 보완·발전 및 4대 유망산업을 추가 육성해나갈 계획입니다. 우선, 오송 임상시험센터, 제천 글로벌 천연물원료제조거점시설, 옥천 제2의료기기산업단지, 충주 당뇨예방연구센터 추가 설치로 충북 전역을 생명·바이오의 중심으로 육성할 것입니다.

화장품뷰티 분야에서는 B2B 형식 엑스포를 매년 개최하고, 화장품임상연구지원센터 건립, K-뷰티 테마거리 조성으로 K-뷰티 중심지로 도약할 것이며, 2020년까지 유기농 면적 20% 확대와 유기농산업클러스터·유기농산업 복합서비스지원단지 조성으로 유기농특화도로를 육성할 계획입니다.

또 대한민국 녹색에너지 산업 중심지 충북 건설을 위해 태양광기업 대규모 투자 유치, 신재생에너지 융복합타운, 대용량에너지저장장치 시험평가센터, 기후환경실증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3D프린팅 충북지역센터·4D융합소재 산업화 지원센터 구축, 지역SW성장 지원사업 등 미래형ICT 융합산업 선두주자로 발돋움하고, 청주공항 평행유도로 설치, 화물청사 증축, 국제노선 다변화 추진, MRO 조속 추진, 국토X축 미래 교통망을 구축하는 등 신교통항공산업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특히 고령친화, 기후환경, 관광·스포츠, 첨단형 뿌리기술의 4대 유망산업은 구체적인 4% 충북경제의 새로운 추진동력이 되도록 선점, 집중 육성해 나갈 것입니다.

도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총력

Q 앞으로의 도정 운영 방향은?

지난 2년은 6대 신성장동력을 중심으로 4% 충북 경제 실현의 미래비전을 제시, 강한 추진력을 확보한 기간이었다면, 민선 6기 3년차에는 미래 100년 먹거리 산업인 ‘6대 신성장 + 4대 유망산업’을 적극 육성, 충북경제 외연을 넓혀 나가는 한편, 충북형 복지·문화체육관광·균형발전 사업에도 더욱 매진하겠습니다.

또 6대 신성장 및 4대 유망산업의 성장기반을 다지고, 강원∼충청∼호남을 잇는 강호축 중심의 철도·도로망 구축, 국토 교통망 X축을 완성하고, 청주권과 비청주권이 상생 발전하는 도내 균형발전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그리고 소외되고 어려운 사람이 더 많이 배려 받고, 도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충북형 행복복지를 선도하고, 유기농 특화도를 육성해 적극적인 수출농업으로 농식품 수출 목표액 6억5000만불 달성과 청주 무예마스터십 성공개최, 문화·체육·관광인프라 확충으로 도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총력을 다 하겠습니다.

메머드급의 세계 최초 국가대항 무예올림픽

Q 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은 어떤 대회?

오는 9월 2일에서 9월 8일까지 7일간 충북 청주시 일원에서 개최되는 ‘2016 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은 세계 무림계의 지존들, 강자들, 최고수들이 모두 모여 경기를 벌이는 세계 최초의 국가대항 ‘무예 최강전’입니다. 이번 대회는 올림픽과 쌍벽을 이루는 무예 최강자전을 만들어 보자고 해서 개최하게 됐습니다.

아시아, 러시아, 아프리카, 남미 등 비서양 전통무예가 중심으로 ‘세계무예의 조화’를 주제로 17개 종목, 89개국 2300여 명이 참가해 무예종목별로 1454회의 경기를 치러 공식기록을 남기는 메머드급의 세계 최초 국가대항 무예올림픽입니다.

세계무예마스터십은 전 세계 무예계의 새로운 세계문화유산을 충청북도가 창건한다는 데 매우 큰 의미가 있습니다. 특히 2010년 중국, 2013년 러시아에서 개최됐던 ‘월드컴벳게임’이 단 2회 만에 중단, 세계무예계에서 많이 서운해 했으며, 이에 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 개최에 세계 무예계에서는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앞으로 남은기간 열심히 준비해서 올림픽과 쌍벽을 이루는 지구촌 양대 축제로 성장시켜 우리 충북을 세계 무예의 중심지, 세계 무예인들과 무림계의 성지로 만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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