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금정구 부곡2동 주민자치위원회가 10월 19일 관내 가마실 공원에서 지역 주민 약 250명이 참석한 가운데 '봉디미 한마당 축제'를 열었다.
'국화꽃 피어나는 봉디미 가든'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마을문제해결단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봉우리 아래 마을'이라는 뜻의 부곡2동 옛 이름인 '봉디미 마을'을 널리 알리는 한편 지역상권 활성화 및 마을 이미지 제고를 위해 마련되었다.
국화 전시마당, 공연마당, 체험 및 전시마당 등의 프로그램으로 금정문화원과 대동대학교의 후원을 받아 축제의 장은 더욱 더 풍성했다는 평가다.
축제 첫 날 개막식에서는 부곡2동에 소재한 대동대학교 뉴뮤직과 학생들의 식전 버스킹 공연과 금정문화원의 국악협주, 통기타 가요, 트로트 가요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으로 채워져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체험마당에서는 대동대학교 학생들의 헤어 트윙클 체험과 건강체크 부스가 운영되었으며, 전시마당에서는 부곡2동 주민자치회 수강생 작품(문인화, 엔틱한지공예, 꽃꽂이)과 금샘협동조합의 스로컬 푸드 소개, 특화사업으로 추진한 관내 어르신 대상의 봉디미 나의 얼굴 추억담기 초상화 전시로 구성돼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였다. 한편, 국화 전시마당은 23일까지 운영된다.
최형오 부곡2동 주민자치위원장은 "코로나19 이후 3년만에 열리는 이번 봉디미 한마당 축제가 위축된 주민들에게 따뜻한 격려와 위로의 자리가 되어 한마음으로 화합하는 계기가 된 것 같다"라며 "앞으로도 지역의 여러 자원과 연계해 민관학이 함께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는 한편 마을문제를 주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적극 발굴하겠다"고 전했다.
사진=부곡2동 주민자치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