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 대덕구 중리동 주민자치회는 지난 8월 31일 대덕구 청소년수련관 체육관에서 주민총회를 개최했다.
주민 200여명이 참석한 이날 주민총회는 태권도 시범, 난타 등 마을공연단의식전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대덕구-자치회 간 마을협약 체결, 분과별 마을 의제 발표 및 원탁토론, 온라인 현장투표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지난 5월 주민자치회 출범 후 마을 조사와 분과별 토론을거쳐 선정된 8개의 마을 의제에대해, 지난 8월 26일부터 30일까지 5일간블록체인 기법을 활용한 온라인 사전 주민투표와 당일현장투표로 총 396명의 주민투표가 이뤄졌고, ‘아름답고 깨끗한 중리동, 우리 동네 새동네’ 사업이 1순위 사업으로 선정됐다.
8개의 마을 의제는 ▲어서와~주민자치회는 처음이지? ▲중리동 브랜드가치를 높여라 ▲아이키우기 좋은 중리동 만들기 프로젝트 ▲6070 인생이모작 ▲아름답고 깨끗한 중리동, 우리 동네새동네 ▲안전하게 학교가는 길을 만들어 주세요 ▲중리동 가족캠프 ‘어울림’ ▲가을밤의 마을축제 ‘시월애’ 등이다.
양삼천 주민자치회장은 “지난 5월 출범식과 사무실 개소식으로주민자치의 첫걸음을 내딛었고,이번 주민총회를 통해 주민 참여가 더 활성화되는 계기가 된 뜻깊은 자리였다”며 “중리동 주민자치회가 새롭고 진정한 주민자치로 발돋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정현 대덕구청장은 “처음엔 가보지 않은 길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지만, 이렇게 주민자치회 시범사업 3개 동이 주민총회를 성황리에 마칠 수 있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주민이 주인 되는 주민자치로 자리매김하고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관심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중리동 주민자치회는 이번 주민총회에서 선정된 마을 의제들을 하반기에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