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전주시 주민자치협의회가 6월 12일 오후 3시 상관리조트 세미나실에서 ‘주민자치회 전환에 따른 주민자치위원회 역량 강화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는 주민자치위원과 담당 공무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정용 주민자치협의회장이 사회를 맡아 개회 및 인사 말씀, 특강, 공청회, 분임토의순으로 진행됐다.
임현기 주민자치협의회 수석부회장이 좌장으로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천하기 위한 주민자치회 발전 방향’이란 주제의 공청회를 진행했고, 이병렬 우석대 행정학과 교수, 전상직 한국주민자치중앙회 대표회장, 김선화 공동체지원센터 팀장, 진희천 전주시 주민자치협의회 부회장이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전상직 대표회장은“주민자치는 주민 내부에서 나오는 것이지 조례에 명시한다고 되는 게 아니다”며 “위원회 구성 자격, 재원, 분과위원회 등을 주민자치 본질에 근거해 다시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희천 부회장은 “간혹 ‘정치적 목적이 있는게 아니냐’는 식의 견제를 받는데, 이로인해 주민자치위원장과 위원의 임기가 영향을 받는 것 같다. 이 부분을 조례에 어떻게 포함 해야할지와 함께 주민의 대표로서 제대로 된 권한을 가질 수 있는 방법도 고민해야할 것 같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전했다.
임현기 수석부회장은 “많은 분이 주신 의견을 잘 정리해 조례개정에 참고하겠다”고 말했다.
임정용 협의회장은 마무리에서 “원하는게 있으면 우리가 먼저 변해야한다”며 “당장은 힘들고 불편하지만, 주민자치를 공부하는 자리가 익숙해질 수 있도록 오늘과 같은 교육을 자주 시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