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지난해 촛불혁명으로 한민족의 위대함을 세계만방에 떨치고, 세계민주주의사에 1000여 만명의 평화적인 시위와 한 건의 사고도 없는 명예혁명을 이루는 위대한 기록을 남겼습니다. 우리는 그런 중에 ‘주민자치법 입법연구 포럼’을 주말마다 개최해 ‘주민자치기본법’ 제정을 위해 필요한 연구와 준비를 갖췄습니다.
이제 희망의 새해에는 낡고 무능한 87년체제를 청산하고, 새로운 대통령과 새 시대에 맞는 제도를 만들고 인물을 뽑아 새로운 나라를 만들어야 합니다. 촛불혁명은 끝난 것이 아니라 진행형입니다. 대통령만 새로 뽑는다고 혁명이 완료되는 것이 아닙니다. 민주주의의 기초고 기본인 풀뿌리 민주주의의 얼굴인 주민자치기본법이 제정돼 전국적으로 주민자치회가 조직되고, 거기서 주민자치가 꽃필 때 혁명은 완수되는 것입니다.
주민자치운동으로 민주주의 소양을 기초부터 다진 우리 주민자치위원들이 새해에는 주민자치기본법이 제정·공포되는 해가 되도록, 서로 손잡고 힘을 합쳐 촛불혁명이 완성되고 마무리되는 해를 만듭시다. 우리가 하는 주민자치는 바로 민주주의의 기초고, 기본이며, 주춧돌이고, 반석입니다. 힘들지만 모두 긍지를 갖고 서로 격려하고 돕는 속에 힘차게 정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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