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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대담] 박홍률 전라남도 목포시장 - 시민들이 편안하고 안전한 삶을 누리는 친환경 생태도시 “시민과 함께하는 희망찬 새 목포 창출에 총력을 기울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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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대담] 박홍률 전라남도 목포시장 - 시민들이 편안하고 안전한 삶을 누리는 친환경 생태도시 “시민과 함께하는 희망찬 새 목포 창출에 총력을 기울이겠다”
  • 전상직 한국자치학회회장·본지발행인
  • 승인 2016.07.08 14: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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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률 전라남도 목포시장.
박홍률 전라남도 목포시장.
박홍률 전라남도 목포시장의 약력이다.
박홍률 전라남도 목포시장의 약력이다.

목포시는 홍도·흑산도 등 다도해와 내륙의 관광지를 연결해주는 요충지로, 수려한 해상경관과 많은 관광지를 보유하고 있다. 목포시는 동쪽에 입암산, 서쪽에 유달산, 북쪽에 양을산·대박산·지적봉 등으로 둘러 쌓여있고, 남쪽은 영산강 하구에 면해 있다. 또 목포항 앞에는 삼호반도·화원반도·고하도·달리도·눌도·압해도 등이 내부 방파제 구실을 하고, 넓게는 진도·하의도·장산도·암태도·자은도·지도 등이 넓게 펼쳐져 있어 경치가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자연적으로 외부 방파제 구실을 해 천연적인 양항(良港)의 조건을 갖췄다. 이처럼 도심 어디에서나 산과 바다를 접할 수 있는 천혜의 자연조건과 잘 갖춰진 교통망 등을 갖춘 목포시가 기업하기 좋고, 관광산업이 발달한 서남권의 중핵도시로 발전과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특히, 민선 6기를 맞아 새로운 도약과 중장기적 경쟁력 제고를 위해 ▲체류형 관광도시 ▲경제도시 건설 ▲원·신도심 간 균형발전을 위한 도시재생 ▲재정건전화 추진 등을 역점추진하고 있다. 또 향후 목포시가 서남해안권을 대표하고, 동북아산업과 물류거점도시로서 위상을 정립하며, 체류형 관광거점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대양·세라믹산단 조기분양으로 기업유치와 일자리가 있는 경제기반 구축 ▲서남권 연계·체류형 거점 관광도시 인프라를 위한 해상케이블카 추진 ▲해양수산 생산·유통·연구클러스터 집적화 융복합 벨트 조성 ▲도시취약지구 개선 및 도심재생으로 원·신도심 균형발전 등을 전략화하고 있다.
이에 본지는 소통과 화합으로 ‘시민과 함께하는 희망찬 새 목포’를 만들어 나가고 있는 박홍률 시장을 6월 23일 목포시장실에서 만나 목포의 발전정책과 주민자치에 대한 정책과 비전을 들어봤다. 또 주민자치 실질화를 위한 ‘열린대담’에선 목포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의 박창식 회장, 문준포 부회장, 박용식 사무국장, 박권배 사무차장과 함께 목포의 미래성장 동력인 주민자치 비전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편집자 주>

대담 중인 박홍률 전라남도 목포시장(좌)과 전상직 한국자치학회장(우).
대담 중인 박홍률 전라남도 목포시장(좌)과 전상직 한국자치학회장(우).

Q 시민에게 드리는 인사말씀.
안녕하십니까! 민선 6기 목포시장으로 취임한지 어느덧 2년이 됐습니다.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성원에 힘입어 그동안 시민과 함께하는 ‘희망찬 새 목포 창조’를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 해왔습니다. 앞으로도 목포의 변화와 발전을 위해 희망을 키워나가겠습니다. 2016년도 절반이 지나갔습니다. 계획하시는 바 모두 이루시는 한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무더운 여름 건강관리 잘 하시고, 가정과 직장에 행운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신도약 위한 중장기적 경쟁력 제고에 역점
Q 민선 6기 목포시의 핵심정책은?

민선 6기 새로운 목포시로의 도약과 중장기적 경쟁력 제고를 위한 역점추진분야는 ▲체류형 관광도시 ▲경제도시 건설 ▲원·신도심 간 균형발전을 위한 도시재생 ▲재정건전화 추진 등 크게 4개 분야입니다.

체류형 관광도시 건설 지난 2년 목포의 중장기 성장동력이 될 체류형 관광도시 건설에 역점을 두고 추진했습니다. 현재 목포의 관광은 제주도, 홍도, 흑산도 등을 관광하기 위해 들르는 경유지에 머물러 있는 게 현실입니다. 현재의 관광자원도 나름 매력있고 훌륭하지만, 머물러서 즐길 수 있는 체류형 인프라가 부족한 실정입니다. 이런 형태가 고착화되면, 목포는 스쳐 지나가는 도시로 전락할 수밖에 없습니다.

체류형 관광도시 건설의 시작은 해상케이블카 설치입니다. 목포 해상케이블카 설치사업은 작년 10월에 전국 공모를 실시해, 12월 컨소시엄 형태의 2개 대표사를 포함한 총 11개 업체로부터 신청서를 접수했습니다. 또 공모와 동시에 전국을 대상으로 심사위원을 모집해 9개 분야에서 총 112명의 전문가가 신청서를 제출했고, 추첨으로 심사위원 12명을 확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T/F팀구성,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총 7개 업체로 구성된 컨소시엄 대표사인 새천년종합건설(주)를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했으며, 3월에 우선협상 대상자와 케이블카 설치사업 실시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수려한 다도해의 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목포해상케이블카를 즐기기 위해 전국으로부터 수많은 관광객이 찾는다면, 지역 음식점, 택시업, 숙박업 등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고하도, 북항 등에 민간투자의 시너지효과가 기대됩니다. 가족형 숙박시설, 호텔, 리조트 등 대규모 관광인프라에 투자한다면, 체류형 관광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입니다.

목포 해상케이블카 설치사업 협약식을 진행했었다.
목포 해상케이블카 설치사업 협약식을 진행했었다.

경제도시 건설 대양산단과 세라믹산단 분양으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특히, 대양산단 분양이 당면한 과제이기도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목포의 현재 산업구조인 조선업 일변도에서 다양한 산업을 육성하고, 소비도시의 이미지를 탈피해 경제도시로 변모하기 위한 전략기지라 할 수 있습니다. 기업을 유치해 일자리를 창출하면, 목포의 자생력이 강해지기 때문에 혼신을 다해 대양산단, 세라믹산단에 건실한 기업들을 유치해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되는 경제중심도시로 변화시키겠습니다.

원·신도심 간 균형발전을 위한 도시재생 2000년부터 하당과 남악 신도시가 조성됨에 따라 목포역에서 유달산자락 일원의 원도심은 급격한 인구감소와 정주 환경 악화로 공동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러나 원도심에는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많은 근대역사·문화유산과 유달산·삼학도·다도해와 같은 수려한 자연경관이 많이 있습니다. 이런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우리 시에서는 도시재생 선도지역에 선정된 목원동 일원 60만㎡를 중심으로 총 사업비 202억원을 투자해 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 주민주도형 도시재생 사업추진으로 원도심의 경제·사회·문화적 활력을 되찾는데 역점을 두고 있습니다.

재정건전화 추진 우리 시가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민선 6기 취임 후, 재정건전화에 역점을 두고 치밀한 부채상환계획과 재정낭비요인을 제거해 부채를 감소시켰고. 지방채 차입금 상환, BTL 상환, 택지매각 선수금, 산단기반 조성비 등 지금까지 각종 현안사업 해결에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또 우리시 예산의 45%를 차지하고 있는 사회복지비용의 지속적인 부담 증가와 부채 등으로 인해 가용재원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안타깝게도 도시경쟁력 향상을 위한 사업들을 추진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한정된 재원을 적재적소에 투입하기 위해 예산편성과정에서부터 신규사업과 불요불급한 예산 억제, 사업 우선순위를 정해 시민 불편 초래, 시민 행복사업 등 민생현안에 대해서는 우선 배정했고, 반드시 재정을 건전화시켜 체질을 개선하고, 뼈와 골격을 튼실하게 세우도록 하겠습니다. 재정악화를 초래한 잘못된 요인들을 고치고, 되풀이되지 않도록 살펴나가고 있습니다.

장마철대비 재난관련시설 현장안전점검을 하고 있다.
장마철대비 재난관련시설 현장안전점검을 하고 있다.
목포시 시민 소통위원회 위원 위촉식 및 정기총회를 했다.
목포시 시민 소통위원회 위원 위촉식 및 정기총회를 했다.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대학생과의 간담회를 진행했다.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대학생과의 간담회를 진행했다.

동북아산업과 물류거점도시 위상 정립
Q 향후 목포시의 비전은?

우리 목포는 서남해안권을 대표하고, 동북아산업과 물류거점도시로서 위상을 정립하며, 체류형 관광거점도시로 새롭게 도약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한 목포의 전략은 ▲대양·세라믹산단 조기분양으로 기업유치와 일자리가 있는 경제기반 구축 ▲서남권 연계·체류형 거점 관광도시 인프라를 위한 해상케이블카 추진 ▲해양수산 생산·유통·연구클러스터 집적화 융복합 벨트 조성 ▲도시취약지구 개선 및 도심재생으로 원·신도심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첫째, 기업유치와 일자리가 있는 경제기반을 구축해 나가겠습니다. 현재 대양산단 분양률은 21%이지만, 40여 개 기업과 분양상담 중이어서 계약까지 성사될 수 있도록 꾸준히 관심을갖고 접촉하겠습니다.

또 작년부터 목포시청 공무원들이 1부서 1기업 유치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올해도 계속해서 전 공무원이 세일즈행정을 추진하고 있으며, 투자자문관을 활용해 대기업 등 잠재적 투자기업을 대상으로 유치활동을 전개하고, 호남향우기업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투자환경설명회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중국 등 외국자본 유치에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목포는 지리적으로도 앞으로 펼쳐질 한중FTA시대에 대중국 교역의 최적지입니다.

둘째, 체험·체류형 관광 랜드마크 사업으로 목포해상케이블카 설치사업입니다. 앞으로 해상케이블카 설치사업은 도시관리계획 변경 등 행정절차 이행을 위해 약 1년이 소요될 예정입니다. 2018년까지 운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또 해상케이블카 설치사업을 필두로 이와 연계한 고하도권, 유달산권, 북항권, 원도심권 등 권역별로 도시재생사업과 서산온금지구 재개발사업, 뉴 관광프로젝트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민간자본 유치사업 등을 구체화해서 연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입니다.

셋째, 목포는 전국 최상위권 수산물 집산·유통지(년 위판액 1500억원)이며, 전국 비교우위의 전남 양식수산물 및 천일염 생산지의 중심위치에 있는 장점을 원동력으로 삼아 서남권역 수산거점도시로 육성하겠습니다. 특히, 목포를 중심으로 서남권역 수산물 중국수출과 전남 수산업의 획기적인 토대를 마련할 ‘해양수산 융·복합벨트’추진 계획과 연계해 대양산단 내에 수산가공식품 기유치 및 수산 수출전문단지를 조성, 고차가공 수산식품클러스터를 집적화할 계획입니다.

작년 12월 중국 양내문 동강시장, 랴오닝 보화실업 그룹 송치 회장 등 방문단에게 중국시장을 공략하면 승산이 있을 것이라고 설득했고, 앞으로 외국의 투자가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시민의 정주만족도를 높이고, 원도심지역 문화유산에 대한 자긍심 강화와 관광자원 인프라 활용을 위한 도시재생사업의 성공적 추진으로 주민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습니다.

목포-보성간 철도건설 착공식이었다.
목포-보성간 철도건설 착공식이었다.
목포항구축제 천년의 사랑 풍어 길놀이였다.
목포항구축제 천년의 사랑 풍어 길놀이였다.
2016 시정보고회 및 시민과의 대화가 있었다.
2016 시정보고회 및 시민과의 대화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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