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노원구는 사람 중심의 가치회복과 신뢰의 관계망을 기초로 더불어 살아가는 주민주도 공동체마을살이에 대한 다양한 사업들을 발굴하기 위해 ‘마을의제 실천사업’을 올 연말까지 추진한다고 지난 2월 19일 밝혔다. 이 사업은 마을별 특성을 살린 대표사업들을 발굴해 마을조직 간의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마을단위 공동체적 관계를 형성하기 위함이다. 이를 위해 구는 3월 11일까지 ‘우리마을 특화사업’을 공모한다.
사업분야는 ▲문화여가(우리마을 합창단 운영, 작은 음악회) ▲주민자치(안전마을 만들기, 마을도서관 주민주도 프로그램 운영 등) ▲지역사회진흥(아파트공동체 만들기, 골목길가꾸기) ▲지역복지(어르신 행복동네 만들기, 집수리 지원 등) ▲주민편익(가정용생활도구 무료대여점 운영, 마을신문 운영 등) ▲시민교육(주부아카데미, 동네인문학교실 등) 등이다.
다만, 구에서 추진하는 사업과 중복사업, 도농직거래장터 사업, 주민자치위원과 직능단체 위주의 텃밭가꾸기 사업, 3년 이상 지원을 받은 기존 사업 등은 발굴 대상에서 제외된다.
구 관계자에 따르면, 특히 올해는 마을공동체 복원의 여섯 번째 걸음인 ‘문화’와 ‘체육’을 활성화할 수 있는 사업들을 중점 발굴할 계획이다. 구는 응모된 사업들에 대해 3월말 경 ‘사업선정’ 및 ‘지원금액 결정’을 위한 ‘선정심사위원회’를 운영할 예정이다. 관계 공무원과 마을활동가 등 8명의 위원들이 ▲마을사업 적합도 ▲주민참여, 지역조직네트워크 형성 ▲지속가능성, 추진의지 ▲자료의 충실도 등의 심사기준에 따라 1차 서면심사에 이어 2차 대면심사를 실시한다.
선정된 특화사업에 대해서는 일정금액의 지원금을 보조할 예정으로 동 주민자치위원회에는 최고 300만원 이내, 권역 주관동 주민자치위원회에는 최고 500만원 이내에서 지원할 방침이다.
단, 동 주민자치위원회에서는 총 사업비의 20%, 권역 주관동 주민자치위원회에서는 총 사업비의 30%를 자부담해야 한다. 아울러 구는 자치회관 평가위원, 마을활동가 구 담당직원 등으로 구성된 ‘마을사업 컨설팅 지원단’ 2팀을 꾸려 주민참여를 활성화하는 방안, 지역자원을 활용하는 방안 등의 컨설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문의 자치행정과(02-2116-31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