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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대담] 강인규 전라남도 나주시장-열린대담, “시민 행복과 나주발전 위해 더 열심히 뛸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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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대담] 강인규 전라남도 나주시장-열린대담, “시민 행복과 나주발전 위해 더 열심히 뛸 터”
  • 박 철 기자
  • 승인 2015.12.09 09: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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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주민자치 필요성 및 중요성에 대해.

최근 들어 읍·면·동을 둘러싸고 있는 환경이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급격한 환경변화에 맞춰 주민생활지원과와 사회복지과를 중심으로 주민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문화, 복지, 체육, 보건, 관광 등의 서비스의 통합전달체계를 구축해 수요자에 초점을 맞춰 효율적으로 전달하게 됐습니다. 이런 서비스 전달을 통해 읍·면·동 중심으로 주민자치기능이 강화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주민자치는 주민이 주체가 돼 지방행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해서 스스로 처리하는 것으로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대의제 민주주의에 대한 보완역할을 수행하며, 정책집행의 순응확보를 위해 필수적인 활동입니다. 이런 효용성 때문에 많은 지자체에서 주민자치를 강조하고 있고, 자발적으로 각 지자체 주민들이 주민자치조직을 형성해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이런 활동을 통해 지역의 공동문제에 대해 주민들이 스스로 처리함으로써, 주민의 의사나 요구사항이 전달돼 지역의 정책결정에도 반영될 수 있을 것입니다.

주민들은 지방행정에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공동체적 연대감을 갖게 됨으로써 타의에 의한 피동적인 활동이 아니라, 스스로 지역의 공동문제에 관심을 갖게 되고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쳐 자긍심이 함양될 것입니다.

'농촌 일손돕기' 주민과 환담을 하고 있다.
'농촌 일손돕기' 주민과 환담을 하고 있다.
억새밭 시민과의 소통을 위해 대화하는 모습이다.
억새밭 시민과의 소통을 위해 대화하는 모습이다.

주민 스스로 책임과 역할 다해 마을에 기여

Q 2015년도 주민자치 주요정책은?

나주시는 행정구역상으로 본다면, 과거 나주시와 나주군이 1995년 통합된 설립된 도농복합도시입니다. 이점이 가까운 광주(도시)나 전라도 내에 있는 타 군(농촌)과는 다른 행정구역상 나주의 특징입니다. 최근 혁신도시의 공공기관 이전으로 도시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재 나주시는 20개 읍·면·동 주민자치센터에서 문화, 교육, 체육, 복지 등 64개 분야의 프로그램을 운영 중에 있습니다. 금년도에는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참여도가 매우 높을 뿐만 아니라, 주민들의 욕구에 부응해 프로그램 운영을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현재 10개소 읍·면·동에서 4개의 ‘권역별 통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권역별 통합프로그램이란 유사 프로그램 통합운영을 희망하는 권역별 2개 이상 읍·면·동 주민자치위원회의 신청에 의해 운영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읍·면·동별 유사 프로그램의 권역별 통합 및 신규 프로그램 개발 확대로 알차고 내실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어 주민의 욕구를 충족시키고 있습니다.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위원장 20명, 고문 6명) 및 505명(남 348명, 여 157명)의 주민자치위원들이 한마음으로 주민편의와 복리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자치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주민 스스로 지역자원을 활용해 살기 좋은 생활환경을 조성해서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살기 좋은 지역 만들기 사업’은 읍·면·동별로 마을공모제 실시로 사업을 선정해 신청합니다. 올해는 6개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신청했으나 심의를 거쳐 총 4개의 사업을 시행하게 됐습니다. 사업 신청부터 사후 관리까지 모든 활동을 추진함에 있어서 주민 스스로 책임과 역할을 다해 ‘더불어 잘 사는 행복한 지역공동체’를 조성하는데 이바지하고 있습니다.

주민자치위원의 역할을 정립하고, 자치역량 강화 및 지역사회 리더로서의 전망을 공유할 목적으로 마인드 향상 교육 및 프로그램 경진대회를 11월 5일부터 6일까지 이틀 동안 나주 실내체육관에서 개최했습니다. 특히, 주민자치 프로그램 경진대회는 올해 처음으로 실시해 우수 프로그램을 확산하고 정보교류를 통해 주민성, 성과도, 지역성, 독창성이 높은 주민자치 프로그램을 발굴 및 활성화시켜나가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초등학교 급식을 점검하고 있다.
초등학교 급식을 점검하고 있다.
나주사회적경제 네트워크 창립총회가 개최됐다.
나주사회적경제 네트워크 창립총회가 개최됐다.

더불어 잘 사는 행복한 공동체 조성

Q 향후 ‘나주시형 주민자치’ 발전방향 및 비전은?

나주시는 ‘시민과 소통하는 행복한 나주’를 시정목표로 정하고, 시민과 소통·공감의 열린 행정을 추진하는데 전념하고 있습니다. 특히, 주민자치위원회는 주민 스스로 지역의 자원을 활용해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고, 더불어 잘 사는 행복한 공동체를 만들어나가고 있습니다. 그런 활동들은 시민과 소통하는 주요한 창구로서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며, 제반 활동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또 주민자치 활동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우리 시는 주민자치위원 마인드향상교육(워크숍), 살기 좋은 지역 만들기 사업, 권역별 통합 프로그램 운영, 읍·면·동별 주민자치 선진지 견학 등 다양한 제도적 뒷받침을 해왔습니다. 앞으로도 지역공동체를 발전시키기 위한 활동을 위해 주민자치활동 뿐만 아니라, 주민자치위원 역량 강화를 위해서도 많은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2015 읍·면·동 순회 찾아가는 노인교실'을 통해 소통하고 있다.
'2015 읍·면·동 순회 찾아가는 노인교실'을 통해 소통하고 있다.
21회 나주 시민의 날 기념식이 열렸다.
21회 나주 시민의 날 기념식이 열렸다.
노인사회활동 지원사업으로 노인활성화 대회을 추진했다.
노인사회활동 지원사업으로 노인활성화 대회을 추진했다.

나주발전과 지역사회 화합에 큰 힘

Q 주민자치위원께 드리는 인사말씀.

먼저, 어려운 여건에서도 나주발전과 지역사회 화합을 위해 변함없는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신 주민자치위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제가 시장으로 취임한 이래 나주의 변화와 새로운 미래를 위해 나름대로 민생현장을 누비며 최선을 다했지만, 여러분의 어려움을 다 풀어드리기엔 부족한 점이 많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시정 전체를 놓고 보자면, 크고 작은 많은 성과와 획기적인 변화들이 있었습니다. 먼저, 호남고속철도 KTX 나주역 정차 확정과 함께 4월 2일부터 1시간 50여 분만에 서울까지 가는 속도혁명이 이뤄짐으로써 광주·전남 교통중심지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했으며, 최대 현안사업인 혁신산단에는 이전기관 연관기업 등 많은 기업들의 연이은 투자로 분양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또 ‘옛 나주잠사 문화자원화사업’과 ‘쪽빛도시 만들기사업’이 국고지원사업으로 확정돼 원도심 활성화에 불씨를 지폈으며, 374억원 전액 국비가 투입되는 ‘개발촉진지구’ 지정에도 성공함으로써 더욱 속도가 붙게 됐습니다. 뿐만 아니라 올해 말까지 14개 공공기관이 나주에 둥지를 틀면서 나주 미래 100년을 견인해 나갈 본격적인 혁신도시 시대가 열렸습니다. 특히, 국내 최대 공기업인 한국전력의 나주시대 개막과 함께 빛가람에너지밸리 구축으로 ‘대한민국 에너지수도’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이밖에도 지역발전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기초전력연구원 나주분원’ 개원과 ‘광주·전남발전연구원’ 나주이전 확정 등의 큰 성과를 이뤄내기도 했습니다. 이런 외형적 성과 외에도 시민과의 약속인 공약실천을 위해 100원 택시, 고등학교 무상급식, 농업인월급제 등을 시행함으로써 시민의 행복지수를 한층 높여나가고 있습니다.

이런 성과들은 무엇보다 시민과 주민자치위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그 동안 보내주신 성원에 대해 깊이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소통하고 협력하는 열린 마음과 리더십으로 시민의 행복과 나주발전을 위해 더욱 열심히 뛰겠습니다. 주민자치위원 여러분!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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