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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사례_강원도주민자치회, 일본의 오이타·후쿠오카·벳부를 가다]선진 주민자치와 교류하며 실리를 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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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사례_강원도주민자치회, 일본의 오이타·후쿠오카·벳부를 가다]선진 주민자치와 교류하며 실리를 찾다
  • 이진이 한국주민자치중앙회 사무총장
  • 승인 2014.08.19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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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촌일품운동, 민간국제교류, 자치위원제도, 공민관, 유후인 등
연수서 체득한 경험, 강원도 주민자치 활성화 기폭제로 활용
민간친선관계자와의 대담 후 함께한 기념촬영. 사진은 앞줄 왼쪽부터 김영기 강원도주민자치회 대외공동회장, 고광만 춘천시 주민자치협의회장. 이복수 강원도주민자치회 정책공동회장, 오오노 켄이치 오이타 국제교류프라자 차장, 한상철 강원도주민자치회 대표회장, 우치다 타다시 국제일촌일품운동교류협회 이사장, 전상직 한국주민자치중앙회 대표회장, 윤재선 강원도주민자치회 주민자치연구소장, 그리고 뒷줄은 왼쪽부터 이명희 한국자치학회 교육이사, 주영래 속초시 주민자치협의회장, 김일관 강원도주민자치회 사업공동회장, 손미자 고성군 간성읍 주민자치회장, 홍충표 동해시 주민자치협의회장, 이진이 한국주민자치중앙회 사무총장, 야노 히로유키 오이타 현 한일친선협회 사무국장, 이부영 강원도주민자치회 상임이사, 홍형득 강원도주민자치회 학술공동회장, 김천지 원주시주민자치협의회장, 도기학 강원도주민자치회 특임회장, 이용문 강원도주민자치회 감사, 키무라 미시코 한인식당 사장.
민간친선관계자와의 대담 후 함께한 기념촬영. 사진은 앞줄 왼쪽부터 김영기 강원도주민자치회 대외공동회장, 고광만 춘천시 주민자치협의회장. 이복수 강원도주민자치회 정책공동회장, 오오노 켄이치 오이타 국제교류프라자 차장, 한상철 강원도주민자치회 대표회장, 우치다 타다시 국제일촌일품운동교류협회 이사장, 전상직 한국주민자치중앙회 대표회장, 윤재선 강원도주민자치회 주민자치연구소장, 그리고 뒷줄은 왼쪽부터 이명희 한국자치학회 교육이사, 주영래 속초시 주민자치협의회장, 김일관 강원도주민자치회 사업공동회장, 손미자 고성군 간성읍 주민자치회장, 홍충표 동해시 주민자치협의회장, 이진이 한국주민자치중앙회 사무총장, 야노 히로유키 오이타 현 한일친선협회 사무국장, 이부영 강원도주민자치회 상임이사, 홍형득 강원도주민자치회 학술공동회장, 김천지 원주시주민자치협의회장, 도기학 강원도주민자치회 특임회장, 이용문 강원도주민자치회 감사, 키무라 미시코 한인식당 사장.

강원도주민자치회가 7월 22일부터 25일까지 규슈 지역의 오이타 현과 유후인을 탐방, 일본의 선진 주민자치를 직접 보고 체험하는 해외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에는 한상철 대표회장을 비롯한 김영기 대외담당공동회장(강릉시 주민자치협의회장), 김일관 사업담당공동회장(고성군 주민자치협의회장), 이복수 정책담당회장(한림성심대학교 교수), 홍형득 학술담당회장(강원대학교 기획처장), 윤재선 주민자치연구소장(한림성심대학교 교수), 도기학 특임회장(전 인제군 주민자치협의회장), 이용문 감사(전 태백시 주민자치협의회장), 고광만 춘천시 주민자치협의회장, 김천지 원주시 주민자치협의회장, 주영래 속초시 주민자치협의회장, 손미자 고성군 간성읍 주민자치회장, 홍충표 동해시 주민자치협의회장, 이부영 강원도주민자치회 상임이사(춘천시 근화동 주민자치위원장), 그리고 한국주민자치중앙회의 전상직 대표회장, 이진이 사무총장, 이명희 교육이사 등 17명이 함께했다.

3박 4일간의 빡빡한 일정이었지만, 주민자치 리더로서 마인드와 역량을 강화하는 아주 귀중한 연수였다. 이번 연수를 통한 학습 내용은 강원도 18개 시·군 주민자치위원 교육에서 공유할 계획이다. <편집자 주>

22일 아침 7시 인천국제공항 3층 M카운터 앞에서 조우한 참가자들은 일본의 선진 주민자치를 만난다는 설렘과 기대감으로 한껏 들뜬 모습이었다. 9시 10분에 이륙, 1시간 20여분 만에 후쿠오카 공항에 도착했다. 후쿠오카 공항은 어디든지 20분 내로 이동이 가능한 지역이며, ‘하카타’라고도 불리는데, 시정 통합으로 하나가 되면서 후쿠오카로 불리지만 기차역과 축제명은 아직도 하카타로 칭한다고 한다.

작은 전용버스로 이동하면서 가이드로부터 간단한 일본 인사를 배우고, 20여 분을 달려 미네마쯔 본가라고 하는 120년의 역사를 가진 우동집에 도착했다. 먼저 오니기리라고 하는 삼각주먹밥이 나왔는데, 소박하지만 쌀 한 톨의 귀중함을 느끼게 하는 일본의 음식문화를 느낄 수 있었다. 가이드에 따르면, 일본에는 대대로 이어지는 아주 오래된 역사를 가진 맛집이 많다고 한다.

이어 구마모토현 아소지역으로 이동했다. 달리는 버스 차창 밖으로 보여 지는 천리의 초원 쿠사센리는 정말로 푹 빠져들 만큼 푸른 초원으로 가득했다. 군데 군데 산봉우리에 마치 할퀸 듯한 자국들은 분화구에서 흘러나온 용암 흔적이다. 초원에서 노니는 말과 소들의 모습 속에서 평화로움과 풍요로움을 느낄 수 있었다. 드디어 세계 최대 칼데라호를 지닌 아소산 분화구에 도착했다. 분화구에서는 아직도 하얀 연기들이 힘껏 뿜어져 나오고, 유황 냄새가 온 지역을 덮고 있었다. 그 전경에 흠뻑 빠진 우리였다.

쿠사센리 초원이다.
쿠사센리 초원이다.

해외연수에 대한 각자의 생각을 풀어놓다
벳부 시에 도착한 우리는 저녁식사 후 토의 시간을 갖고, 이번 연수에 대해 각자의 생각을 풀었다.

한상철 대표회장은 “함께 해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강원도청 지원으로 추진하는 선진지 연수인 만큼, 많은 것을 배워서 강원도의 주민자치 활성화 기폭제로 활용하자”고 말했다. 이어 이복수 교수는 이번 연수의 결과보고서를 본인이 작성하겠다고 선언했고, 춘천시 고광만 협의회장은 “이번 연수가 명분과 실리, 그리고 화합을 엮어내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김영기 공동회장은 주민자치 실질화를 위한 입법화의 필요성, 홍충표 동해시 협의회장은 주민자치위원의 요구를 반영하는 제대로 된 교육의 필요성, 홍형득 교수는 한층 단결되고 역량을 기르는 기회로서 연수의 활용성에 대해, 손미자 회장은 강원도의 주민자치를 빛내는 길잡이 역할을 하는 주민자치 동지로서의 우리가 됐으면 하는 바람을 전했다.

이번 연수 일정을 총괄 기획한 윤재선 교수는 “내 것이 가장 최고의 것이며, 가장 지방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다”며 이번 연수의 의미에 대해 설명했다. 또 이용문 감사, 도재학 회장, 주영래 협의회장은 이번 연수에 함께 하게 됨에 감사를 표명했고, 이부영 상임이사는 “가장 낮은데서 시작하고 큰 성과 만들어내자”고 당부했다. 이번 토의 시간은 한분 한분의 뜨거운 열정이 모여 강원도 주민자치 실질화를 위한 결의를 다지는 자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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