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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통통_서울시 강북구 ‘2014 주민자치 아카데미’ 개최]“강북구에서 사는 것이 행복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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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통통_서울시 강북구 ‘2014 주민자치 아카데미’ 개최]“강북구에서 사는 것이 행복한가?”
  • 고윤진 강북구 주민자치협의회장
  • 승인 2014.08.22 14: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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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자치의 이해
고윤진 강북구 주민자치협의회장.
고윤진 강북구 주민자치협의회장.

강북구가 주민자치협의회를 조례로 만들 수 있게 된 것은 3년 6개월 됐다. 강북구는 주민 33만 6000명에 세대수가 14만 1000세대다. 동마다 각종 단체가 8개 정도 있는데, 그 단체장들이 주민자치위원장을 대부분 겸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 주민자치위원이 있다는 것을 아는 주민이 거의 없다. 따라서 본인은 주민자치협의회장으로서 각종 행사에 열심히 참가해 얼굴을 내밀면서 주민자치위원회가 있음을 홍보한다.

처음 밝히는 것이지만, 본인은 KAL기 납치 사건 이후 새로 만들어진 항공보안관 공채1기 출신이다. 세계 40여 개국에 180여 곳의 도시를 다니면서 다양한 경험을 했다. 인상 깊은 것은 오스트리아에서는 뉴스를 처음 여는 탑 기사로 재난이나 사건·사고가 아닌 동네이야기로 시작한다. 예를 들면 “우리 동네에 차량이 너무 많아서 거리의 가로수 잎들이 변색이 돼 큰 문제다”와 같은 기사다. 이런 기사들을 볼 때 중요하게 다뤄지는 기사 내용의 기준이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나라도 OECD회원국 중 하나로서 이런 기사가 메인으로 다뤄지는 날이 올 것으로 기대한다. 즉, 주민자치위원들의 활동이 뉴스의 첫 기사로 뜰 수 있을 것이다. 우리 주민자치위원들은 지역과 국가를 위해 훌륭한 일을 하고 있는 것이다. 힘을 내자. 우리의 활동이 주요 뉴스의 탑 기사로 올라가려면 공부를 계속해야 한다. 이번 교육에서 타 지역의 우수 주민자치위원회 사례를 보고, 주민자치위원들이 얼마나 큰 역할을 할 수 있는지 인식하고, 주민과 주민자치위원들의 역할과 사업을 벤치마킹해야 한다.

강북구에 거주한지 13년 됐다. 여러분은 강북구에서 행복하게 살 생각이 있나? 그렇다면 주민 모두가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우리 주민자치위원들이 힘써야 한다. 이번 주민자치 아카데미 교육을 통해 많이 배우고, 솔선해서 실천하는 마을의 어른인 주민자치위원이 돼야 한다.

청중들이 경청을 하고 있다.
청중들이 경청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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