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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자치 실질화 동력 만들기 위해 적극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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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자치 실질화 동력 만들기 위해 적극 나서야
  • 문효근 기자
  • 승인 2023.02.06 10: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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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단양군 매포읍 주민자치위원회장 이취임식 개최

단양군 매포읍 주민자치위원회가 신임 위원장 취임과 함께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2월 1일 이취임식을 열고 황동석 위원장이 임기를 마친 후 이임하고 김기학 신임 위원장이 취임했다. 김 위원장은 주민 현장에 밀착해 주민과 현장의 목소리를 충실히 전하는 매포읍 주민자치위원회가 될 것을 다짐했다.

 

살기 좋은 매포읍 만들기에 주민자치위원회 적극 나서 주길

이번 이취임식에는 김문근 단양군수, 조성룡 단양군의회 의장, 엄태영 국회의원(국민의힘, 충북 제천시 단양군), 지형일 충청북도 주민자치 협의회장, 전상직 한국주민자치중앙회 대표회장, 그리고 매포읍 주민자치위원 등이 참석해 성황을 이루었다.

식전 행사가 있은 후 내빈들의 축사가 이어졌다.

김문근 단양군수
김문근 단양군수


김문근 단양군수는 “황동석 위원장님 그 동안 매포읍에 주민자치 뿌리 내리게 하시느라 고생 많으셨다. 새로운 김기학 위원장님 지역 발전을 위해 오랫동안 힘써 오신 분이라는 걸 잘 안다. 이제 매포읍 주민자치위원회장으로서 더 많은 활약을 부탁드린다”라며 “주민자치는 주민이 직접 지역의 일에 나서 솔선수범하는 풀뿌리민주주의 근간이다. 매포읍이 단양군에서 가장 모범적인 주민자치를 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김기학 위원장님과 여기 모이신 주민자치위원들께서도 한 마음 한 뜻으로 주민자치 발전을 위해 노력해 주시라”고 전했다.

조성룡 단양군의회 의장
조성룡 단양군의회 의장


조성룡 단양군의회 의장은 “오늘 이 자리에서 많은 주민자치위원님들과 내외 귀빈들을 만나 뵈니 매포읍 주민자치위원회의 저력을 확인 할 수 있는 것 같다. 도전과 변화의 지방자치시대에 주민자치도 새로운 기로에 나서야 할 때다”라며 “살기 좋은 매포읍을 만들고자 매포읍 주민자치위원회는 많은 활약을 이어온 바 있다. 전임 황동석 위원장님의 그 동안 노고에 감사드리며, 신임 김기학 위원장님과 주민자치위원님들의 매포읍을 이끄는 선도적 활동을 기대하며, 다시 한 번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라고 말했다.

 

주민 스스로 신명나게 마을 이끄는 것이 주민자치

엄태영 국회의원
엄태영 국회의원


엄태영 국회의원은 “주민자치위원장님 이취임식에는 처음 와 보는 것 같다. 직접 와 보니 주민자치가 가진 힘과 열정을 느낄 수 있다. 전임 황동석 위원장님 고생 많으셨고 신임 김기학 위원장님 앞으로 펼칠 활약에 기대와 응원을 보내 드린다”라며 “1991년 지방자치가 시작되고 1999년 주민자치가 출발했다. 주민이 한데 뭉쳐 지역의 일을 스스로 하는 것이 주민자치의 기본이다. 그러나 아직 우리나라 주민자치의 현실은 아쉽고 부족한 상황이다. 실제적인 주민자치 발전과 우리 마을인 단양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 많은 응원과 격려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전상직 한국주민자치중앙회 대표회장
전상직 한국주민자치중앙회 대표회장


전상직 한국주민자치중앙회 대표회장은 “주민자치는 주민들이 하는 것이다. 이제 본격적으로 주민자치를 해야 할 때다. 그러나 23년 동안 주민자치 해왔지만 여전히 난해가고 복잡한 것 또한 주민자치다”라며 “역사적으로 우리나라는 오랜 주민자치의 역사가 있다. 그 예로 임진왜란 당시 임금도 도망갔지만 주민들은 남아서 의병을 조직해 침략에 대응했다. 이것이 바로 주민자치다”라고 말했다.

전 회장은 또 “김기학 위원장님께서 읍에 있는 주민들이 신명나게 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시는 것역시 주민자치다. 그러기 위해서는 읍면동장 보다 주민자치를 많이 아셔야 한다. 또 협의회장님께서도 시장군수구청장 보다 주민자치를 많이 아셔야 한다. 그래야 행정과 발맞춰, 행정을 이끌며 주민자치 실질화를 이룰 수 있다”라며 “하지만 이를 위한 체계적인 프로그램이 부족한 현실이다. 중앙회에서 올해 주민자치 역량을 높일 수 있는 양질의 프로그램과 콘텐츠를 다양하게 만들고자 한다. 많이 동참하셔서 좋은 의견 나눠 주시기 바란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전 회장은 “주민자치 예산은 공무원뿐 아니라 주민자치위원회도 멋지게 사용할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치역량을 차곡차곡 쌓아 가야 한다. 군과 의회의 많은 지원과 관심 부탁드리며, 중앙회에서도 매포읍 주민자치가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도움 드리겠다. 필요하시면 언제든 불러 주시라. 매포읍 주민자치 발전을 위해 저 역시 봉사하고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주민자치 제대로 가동하기 위한 동력 마련해야

지형일 충청북도 주민자치협의회장
지형일 충청북도 주민자치협의회장

 

지형일 충청북도 주민자치협의회장은 “오늘 뜻 깊은 자리에 함께 하게 되어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다. 명예롭게 퇴임하시는 황동석 위원장님 그 간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김기학 위원장님 취임 역시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라며 “지역이 가지고 있는 여러 현안과 문제를 신임 위원장님과 함께 적극적으로 논의하겠다. 시시각각 변하는 지역 이슈와 주민의 목소리를 대변해 매포읍뿐 아니라 단양군, 나아가 충청북도 주민자치가 제대로 활동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지역과 주민을 대표하기 위해, 주민자치의 보다 확장된 역할과 기능을 발휘하기 위해 여기 계신 모든 분들이 다 함께 힘써 주시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황동석 전임 위원장
황동석 전임 위원장


황동석 전임 위원장은 이임사를 통해 “다사다난했던 2년을 함께 해준 주민자치위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어려운 발걸음 해주신 내외빈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 전해 드린다. 주민자치를 해오면서 느낀 점이 많다. 주민자치라는 배는 그 동안 외형상으로는 많이 커졌지만 이 배를 움직일 동력은 아직도 많이 부족한 상태다”라며 “주민자치 가족들의 자치역량이 바로 동력이 아닐까 싶다. 중앙회에서 이를 위한 많은 교육과 프로그램을 준비하시다고 하니 마음 든든하다. 군과 의회에서도 주민자치를 적극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동력 마련을 위한 지원과 관심 부탁드린다. 저는 떠나는 것이 아니다. 매포읍 주민자치 발전을 마음속에 품고 끝까지 응원하겠다”라고 밝혔다.

김기학 신임 위원장
김기학 신임 위원장


김기학 신임 위원장은 취임사에서 “부족한 저에게 주민자치라는 막중한 임무를 맡겨 주신 여러분들게 감사의 말씀 드린다. 매포읍 주민자치위원회는 주민자치 실현을 위해 그 동안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특히 전임 황동석 위원장님과 임원진들 고생 많으셨다”라며 “전임 회장님과 임원진들이 닦아놓은 기반 위에 매포읍 주민자치가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또 “결국 주민자치는 주민이 마을의 일을 직접 처리하고 해결하는 풀뿌리민주주의 초석이다. 주민과 지역의 목소리를 꾸준히 경청하고 이를 반영해 보다 발전된 매포읍과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힘쓰겠다”라며 “그러기 위해서는 많은 분들의 관심이 절실하다. 더 살기 좋은 매포읍을 함께 만들기 위해 한 마음으로 뭉칠 수 있는 구심점 역할을 주민자치위원회가 기꺼이 맡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매포읍 주민자치위원회는 김기학 신임 위원장을 비롯해 서문석 감사, 안향숙 부위원장, 김종성 사무국장 등 임원진 및 주민자치위원 23명으로 구성되어 활발할 사업과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사진 = 이문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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