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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성한 콘텐츠는 기본...마을 특성 살린 주민자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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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성한 콘텐츠는 기본...마을 특성 살린 주민자치하다
  • 문효근 기자
  • 승인 2023.07.05 14: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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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중구 영종1동 주민자치회의 다채로운 주민자치 사업 및 활동 눈길 끌어

인천광역시 중구 영종1동 주민자치회의 활발한 주민자치 사업과 활동이 주목을 모으고 있다. 다양한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운영, 자매결연을 통한 선진지 견학, 주민 복지증진을 위한 적극적인 주민자치사업 시행, 자체 홈페이지 운영 등 풍성한 콘텐츠와 지역 특성 및 여건을 활용한 이채로운 활동이 두드러진 영종 1동 주민자치회다

 

영종1동은 영종국제도시 동부에 있는 행정동으로 영종하늘도시 조성 등 도시개발 활성화로 높은 인구 증가율을 보이고 있으며, 영종국제도시는 물론 인천 중구 지역 인구 증가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하는 곳이다.

영종하늘도시 조성 이후 신규 아파트 입주는 물론, 영종하늘도시 체육공원, 씨사이드파크, 학교시설 등 다양한 생활 인프라가 잘 구축되어 있다는 점이 인구 유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여 진다. 이러한 신도시 특성만큼이나 영종1동 주민자치회의 행보도 매우 폭 넓고 분주하다.

 

5만 번째 전입주민 축하행사 열어

지난 68일 영종1동 주민자치회 주관으로 열린 영종1동 인구 5만 번째 전입주민 축하행사에는 이광만 영종1동 주민자치회장을 비롯해 김정헌 중구청장, 선수경 영종1동장, 배준영 국회의원(국민의힘 / 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 등 내빈과 주민 등이 함께했다.

이 자리에서 이광만 영종1동 주민자치회장은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을 믿고 우리 동으로 와준 전입 주민께 감사하다라며 앞으로도 서로 소통하고 협력해 지역 주민들의 고충과 현안을 해결하는 살기 좋은 영종1동 만들기에 주민자치회가 적극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영종1동에 입주한 5만 번째 전입주민은 살기 좋은 글로벌 도시 영종1동 주민이 되어 기쁘고, 열렬한 환영에 감사하다. 앞으로의 생활이 더 기대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자매결연으로 소통과 공유의 장 마련

영종1동 주민자치회는 타 지역 주민자치회와의 자매결연을 통한 선진지 견학 등 벤치마킹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 54일 영종1동 주민자치회 위원 38명은 구석기축제를 맞아 자매결연지인 경기도 연천군 전곡읍 주민자치회를 방문해 주민자치 사업과 활동에 대한 공유와 배움의 시간을 가졌다. 또한 구석기축제에 참여해 세계선사민속체험마당, 전곡리안 의상실, 구석기 올림픽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겼으며, 전곡선사박물관에서는 구석기 시대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기도 했다.

한편 이에 대한 화답으로 613일에는 전곡읍 주민자치회가 양수정 회장과 주민자치위원 40여 명, 박수철 전곡읍장 및 담당 공무원 등 40여 명이 영종1동 주민자치회를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영종1동 주민자치회는 그동안 주민자치 활동의 다양한 경험을 공유하며, 서로의 장점을 배우고 협력하는 등 교류의 장을 가졌다.

특히 이번 방문에서는 생활공구대여소, 별빛광장 버스킹, 실개천 정비사업 등 영종1동 주민자치회에서 진행한 각종 우수사례를 설명하고 질의응답을 하는 시간을 가져 주목을 모았다.

 

다양한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운영

주민자치센터라는 장소에만 얽매이지 않는 다양한 여가문화 프로그램도 영종1동 주민자치회의 자랑이다. 3분기 프로그램이 73일부터 929일까지 댄스, 컴퓨터, 외국어, 악기 등 총 48개 강좌로 운영되며 800여 명의 수강생이 참석한다.

영종1동 주민자치회는 늘어나는 영종1동 주민 수요를 반영해 도예체험, 디지털 드로잉 등의 강좌를 추가로 개설했다. 특히 협소한 주민자치센터에서 벗어나 외부에서 현장방문형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점도 이채롭다. 당구, 탁구, 파크골프 등의 프로그램을 외부에서 진행하며 74일부터는 외부 공방에서 도예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이보다 앞선 512일에는 2023년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수강생 워크숍을 강원도 철원에서 개최한 바 있다.

이렇듯 주민들이 보다 편안한 환경에서 다양한 문화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해 생활 전반에 스며드는 프로그램으로 영종1동 주민들의 삶의 질 역시 한층 높아지리라 기대하고 있다.

 

지역사회 위한 기부활동도 나서

영종1동 주민자치회는 622일 지역 내 사회복지시설 우수 프로그램 사업으로 선정된 스터디홈즈를 진행하는 영종공감복지센터에 후원금 200만 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한 기부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이다.

스터디홈즈는 저소득 취약계층 자녀의 학습 의욕 고취와 자존감 향상을 위한 사업으로 여섯 가구를 선정해 가정 공부방에 도배와 책상·의자, 학습 용품 등을 지원하며 학습에 전념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는 사업이다.

아동과 청소년 들이 쾌적한 교육 환경 속에서 꿈과 희망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는 영종1동 주민자치회는 양극화가 심화되는 우리 사회에서 취약계층의 교육 기회를 확대하는 교육 및 복지활동이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중간지원조직 없이 주민자치회의 힘으로

주지할 사실은 영종1동 주민자치회의 이러한 활동이 중간지원조직 개입 없이 순수하게 주민자치회의 힘으로 운영된다는 점이다. 인천 중구청, 영종1동 등 행정과의 긴밀한 소통과 협의로 협업은 하고 있지만 각종 사업과 활동의 중심에는 영종1동 주민자치위원들의 노력이 고스란히 배어있는 것이다.

이광만 영종1동 주민자치회장은 본지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신생도시이다 보다 원주민 보다 전입주민이 많은 것이 영종1동의 특성이다. 간담회 등 주민들과의 긴밀한 대화와 소통을 통해 주민자치사업을 시행하고 있다라며 행정과의 협업 역시 평등한 파트너로서 협치하려 한다고 전했다.

이 회장은 또 중간지원조직 없이 순수하게 주민자치위원들의 힘으로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을 기획 및 운영하고 있다라며 외부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의 경우 보다 적극적인 섭외와 요청으로 양질의 교육을 만들어 가는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종1동 주민자치회는 자체 홈페이지를 운영 중이다. 주민자치회가 독자적으로 홈페이지를 운영하는 경우가 흔치 않다는 점에서 다양한 주민자치 관련 정보와 소식을 홈페이지를 통해 주민들과 소통하고 교류하고 있다는 점에서 눈여겨 볼만하다.

 

사진=영종1동 주민자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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