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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마을자치연금 3호, 두동편백마을 문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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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마을자치연금 3호, 두동편백마을 문 열어
  • 문효근 기자
  • 승인 2024.04.05 13: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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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는 4일 두동편백마을에서 익산시 마을자치연금 제3호 준공식을 개최하며, 농촌 공동체에 활기를 불어넣을 민관 공동 프로젝트의 확대를 알렸다. 마을자치연금을 최초로 도입한 익산시가 안정적으로 사업을 확대해 선도 도시로서의 입지를 탄탄히 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날 준공식에는 정헌율 익산시장을 비롯해 이여규 국민연금공단 복지이사, 최종오 익산시의회 의장, 김병진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농어촌기금운영부장, 채유신 한솔테크닉스 상무, 익산 농촌지역 마을 대표 그리고 두동편백마을 주민 등이 참석했다.

 

하반기부터 어르신에게 마을자치연금 지급 예정

두동편백마을은 신재생에너지 발전시설 조성으로 발생한 수익금과 기존 마을공동체 수익금을 합산해 마을자치연금 재원을 마련한다. 이를 통해 하반기부터 35명의 어르신에게 연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마을자치연금은 지속적인 농촌인구감소에 따른 지역공동화와 공동체 활력 저하, 노인빈곤 등 농촌지역이 겪고 있는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한편 마을공동체를 활성화하고자 국민연금공단이 2019년부터 기획한 사회공헌사업이다. 국민연금공단은 마을자치연금 활성화를 위해 신규 도입마을 발굴 및 마을별 적정연금 설계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지난 2022년부터 농어촌상생협력기금에 출연해 연금재원 마련을 위한 수익시설 설치에도 힘쓰고 있다.

 

전국 5개 마을자치연금 중 익산시 3개 마을 보유

익산시에서는 적극적인 사업 추진을 통해 성당면 성당포구마을, 함열읍 금성마을에 이어 두동편백마을에도 마을자치연금을 도입했다. 마을자치연금이 확대됨에 따라 어르신들의 생계 안정은 물론 귀농 및 귀촌 등 농어촌 지역 활성화의 선순환으로 이어지고 있다.

한편, 완주군 도계마을, 서산시 중리마을을 포함하면 전국에 있는 총 5개의 마을자치연금 마을 중 익산시가 3개 마을을 보유해 농촌 공동체 회복 기반을 성공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또한, 익산시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마을자치연금 지원 조례를 제정하여 사업 관련 사항과 지급 및 운영 등에 대한 내용을 담아 안정적인 운영 근거와 사업 추진의 공식적인 기반을 마련했다.

 

마을자치연금 연수소 운영으로 노하우 전수 및 교육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익산시에 마을자치연금에 대한 벤치마킹 문의가 이어지고 있어 성당포구마을에 마을자치연금 연수소를 조성하고 노하우 전수와 교육 등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길라잡이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앞으로도 마을자치연금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노후가 안정된 농어촌 지역사회를 구현하고 농어촌 인구 회복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익산시가 마을자치연금의 뿌리이자 선도 도시로서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하고 있다마을자치연금을 더욱 확대, 추진해 우리 지역 농촌을 전국에 긍정적인 영향을 퍼트리는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익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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