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주민자치위원협의회장으로서의 포부.
주민자치는 주민의 자발적인 참여가 있어야 하고, 지역의 정책을 주민이 주인이 돼 결정해야 발전할 수 있다. 또 주민자치는 중앙 집권적인 지방자치를 배제하고, 주민이 주체가 되는 것이다. 주민참여가 전제되고, 지역 주민의 소통이 원활할 때 역량이 모아져 지역 발전을 이룰 수 있다. 특히, 주민자치위원회에 걸맞은 조례 제정과 적절한 행정지원, 적극적인 주민의 참여가 있다면, 풀뿌리민주주의의 본질적 가치에 보다 더 다가가고, 주민자치의 역량을 발휘할 것이다. 따라서 본인은 지역 발전을 위한 가교역할로 행복하고 살맛나는 마을을 만들고, 그 지역 특성에 맞는 자립마을을 만들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할 것이다. 또 주민자치위원 여러분의 역량이 아낌없이 발휘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마을사업은 주민이 주도하고 행정은 지원
Q 시·군·구 주민자치 현실에 대해.
우선, 지방행정도 관치에서 벗어나 주민자치로 바꿔야 한다. 현 주민자치 문제점은 관에서 주도해 결정하고 마무리까지 하다 보니 주민과 마찰이 일어나게 된다. 따라서 처음부터 끝까지 주민이 관여해 사업을 발굴하고, 관에선 행정적인 지원을 해야 한다. 내 지역은 주민이 제일 잘 알기 때문에 주민이 주관이 되면 마찰을 없애고 더욱 효과적이다.
다음은 주민자치위원 위촉을 읍·면·동장에서 자치단체장으로 바꿔야 한다. 읍·면·동장은 1~2년이면 이동을 한다. 그 지역을 알만하면 떠난다. 주민자치위원과의 갈등이 있을 시 해촉하면 된다는 방식이다. 따라서 주민자치위원 위촉을 시장, 군수, 구청장이 하도록 강력히 촉구한다. 주민자치 실질화 교육을 확대시켜 교육을 이수한 자를 추천받아 위촉장을 수여해주기 바란다.
Q 우리나라 주민자치 현실에 대해.
도지사, 시장, 군수, 구청장이 주민자치를 어떻게 이해하고 생각하느냐에 따라 지역 간에 엄청난 차이가 나는 것 같다. 시·도와 시·군·구별로 워크숍을 통해 주민자치 전문가를 초빙, 교육을 실시해 주민자치위원들의 자긍심과 능력을 배양하고, 내 지역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힘을 실어주길 바란다.
Q 향후 주민자치위원협의회를 어떻게 이끌어 갈 것인가.
충청북도는 지난 2월 28일 한국주민자치중앙회의 도움으로 충청북도주민자치회를 발족했다. 3월에는 이시종 도지사께서 충청북도주민자치회 워크숍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줬다. 워크숍 교육시간에도 나왔던 마을공동체 사업추진, 주민자치위원들의 위상 및 역량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
후손에게 멋진 터전 물려 줄 수 있도록 하자
Q 중앙정부와 지방자치정부에 하고 싶은 말.
우선, 관치에서 벗어나 진정한 주민자치 시대를 열어 주길 중앙정부에 건의한다. 각 읍·면·동에는 25명의 숨은 봉사자가 있다. 이들이 살맛나는 마을만들기에 전념할 수 있도록 조례 제정이 이뤄진다면 우리나라 발전을 10년 이상 앞당길 수 있을 것이다. 중앙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및 결단을 기대한다.
그리고 지방자치정부에 자치회관 건립을 건의한다. 동사무소는 협소해 프로그램 활동을 할 수 없는 실정이다. 자치회관에서 프로그램 100개 이상을 할 수 있다면 주민의 행복도를 높이는데 기여하고, 주민자치도 자생할 수 있는 기반 마련과 적자운영이 되는 읍·면 지역을 도와줄 수 있을 것이다. 또 지방의회와 주민자치위원회 간의 소통으로 주민자치 시대에 맞게 조례를 만들어 운영할 것을 촉구한다.
Q 주민자치위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
우리가 할 일이 태산이다. 각종 세미나, 워크숍을 통해 교육을 철저히 받고, 지식을 쌓아 개개인의 할 일을 찾아 내 지역과 국가 발전에 이바지하자. 또 주민자치위원회 간 소통과 공유를 통해 자긍심을 높이고, 내 지역에 없어서는 안 될 단체, 전국 최고의 단체로 거듭나길 기대한다. 우리는 보수나 혜택이 없는 봉사단체지만 후손에게 멋진 터전을 물려줄 수 있다는 자긍심과 보람을 느끼면서 주민자치 발전을 위해 노력하자.
Q 주민자치위원협의회 회장으로서의 철학.
시·군·구 간 사업을 공유하고 소통을 통해 단체장과 의원들께 주민자치에 맞는 조례를 권유해서 주민자치위원들이 활발히 일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그리고 복지, 경제, 사회의 모든 정책 핵심은 주민이어야 한다. 주민이 행복한 그날이 올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