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경상남도 주민자치센터 우수동아리 경연대회’는 우리 주민자치회에 있어 뜻깊은 행사입니다. 지난해는 도와 협치 방식으로 대회를 진행했지만, 올해는 경상남도의 적극적인 후원으로 우리 주민자치회가 처음으로 경연대회를 주최·주관하게 됐기 때문입니다. 또 이번 대회에서는 기존의 우수동아리 경연에서 나아가 주민자치 우수사례 발표와 작품 전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주민자치를 접할수 있도록 했습니다.
도내 각 지역의 참가팀, 주민자치위원들과 임원진들이 이른 아침 출발해 오늘 대회에 입추의 여지 없이 참석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를 올리며, 바쁜 일정에도 우리 행사를 위해 귀중한 시간을 내 자리를 빛내준 내빈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우리 도 주민자치회는 각 시·군 주민자치협의회를 정책적으로 지원해 실질적 주민자치를 실현하고, 도시와 농어촌의 균형발전을 꾀하고자 2014년 3월 3일 출범했습니다. 도내 308개 가운데 296개 읍·면·동에 주민자치위원회가 구성돼 주민자치 프로그램, 문화프로그램 등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1999년 주민자치 실현을 위해 주민자치위원회와 주민자치센터를 도입했지만, 주민자치위원회는 읍·면·동 행정업무에 대한 자문역할에 그쳤습니다. 주민자치센터 역시 문화나 교육프로그램 중심으로 운영돼온 것이 현실 입니다. 이런 차원에서 벗어나 자치기능 활동에 역점을 두고 진정한 주민자치가 펼쳐질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마을의 발전 방안과 주민들 모두가 잘 살 수 있는 방법을 마을주민들이 함께 모색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재정 투입이 필요할 경우 중앙정부, 도, 각 시·군청의 공모사업과 지방자치단체의 주민참여 예산을 통한 사업에 응모, 재정적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행정기관과의 소통, 주민의 참여, 주민의 의사로 우리 마을과 지역을 발전시켜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주민자치센터라는 공간이 마을의 현안을 논의하고 해결하는 토론의 장이자 각종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삶의 즐거움과 기쁨을찾는 곳으로 거듭나길 바랍니다.
좋은 주민자치센터가 있는 살기좋은 마을은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 마을의 발전을 선도할 것입니다. 마을의 발전은 국가발전의 원동력입니다. 우리 경남마을 곳곳이 한 걸음씩 성장해 우리 사회의 큰 성장을 이끌길 바랍니다.
공연팀 여러분은 한 해 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고, 객석에서는 공연이 끝날 때마다 큰 박수로 화답하면 고맙겠습니다. 즐거움과 기쁨을 함께 누리는 귀중한시간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