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9 16:15 (월)
[경남 주민자치센터 우수동아리 경연대회] "읍·면·동별 특색있는 주민자치경험 공유한 소중한 시간"
상태바
[경남 주민자치센터 우수동아리 경연대회] "읍·면·동별 특색있는 주민자치경험 공유한 소중한 시간"
  • 임병무 경상남도주민자치회 상임이사
  • 승인 2018.12.12 09: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상남도 주민자치센터 우수동아리 경연대회.

성황리에 막을 내린 ‘2018년 경상남도 주민자치센터 우수동아리 경연대회’는 처음 개최될 때만 해도 경상남도 주민자치회는 참가 손님에 불과했다. 그러나 4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 경상남도주민자치회는 주민자치센터 우수동아리 경연대회를 직접 주최·주관하는 뜻깊은 성과를 거뒀다. 경상남도주민자치회의 노력이 행사계획 수립, 참가팀 모집, 팸플릿 디자인까지 깃들지 않은 곳이 없다. 따라서 이번 경연대회를 기점으로 경상남도 주민자치회가 비로소 주민자치회답기 시작했다.

특히 올해 대회는 역대 어느 대회보다 주민자치센터 동아리 팀들의 큰 관심과 사랑을 받았다. 역대 최다 출연진인 총 38개 팀이 출전해 동아리 공연, 우수사례발표, 작품전시 각 부문에서 실력을 겨뤘다. 또 주민자치센터 간 우수사례를 공유해 읍·면·동 주민자치센터가 각 프로그램에 이를 창조적으로 적용, 주민자치센터발전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했다.

경남 농촌형 주민자치 발전방향 시사

이번 대회에서는 4세 어린이부터 80세 어르신까지 다양한 세대의 주민들이 한 무대에서 아름다운 하 모니를 보여준 함안군 가야읍 ‘100인 패밀리합창단’팀이 동아리 공연 부문 최우수상을, 주민자치 활동내용을 진솔하게 풀어낸 합천군 합천읍 팀이 주민자치 우수사례 발표부문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이는 시(市)에 비해 주민자치센터 운영환경이 열악한 군(君) 단위에서 활동하는 동아리 팀이 보여준 각 부문에서의 우수한 자치활동 모습은, 향후 경상남도의 농촌형 주민자치 발전방향 설정에 큰 시사점을 준다. 경남이 농촌형 주민자치 물꼬를 틔어 주민자치 발전을 선도해 나갈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다.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을 통해 누리는 각종 문화·체육 수업, 이를 통한 여가생활, 취미생활의 계발은 주민들의 일상에 활력을 준다. 각종 자치계획, 마을사업으로 아름답게 가꿔지는 우리동네풍경, 지역 주민들의 삶에 일어나는 소소하고 즐거운 변화들이 열악한 구조속에서도 묵묵히 활동을 이어가는 많은 주민자치위원이 존재하는 이유일 것이다.

경상남도는 308개 읍·면·동이 있으며, 그 중 296개 읍·면·동이 주민자치위원회를 구성하고 있다. 올해 연말까지 모든 읍·면·동이 주민자치에 동참할 수 있도록 구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특히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을 동아리 활동을 통해 소통하고 화목한 읍·면·동민들이 되고자 한다.

전문 유급인력 보충 절실

그동안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우수동아리 경연대회에 주민자치위원들의 참여가 부족했었다. 이런 관계로 많은 주민자치위원이 내년에는 함께할 수 있는 방안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주민자치위원들이 평소 함께하며 만들어낸 결과를 공유하는 데 초점을 두려고 한다.

2019년도 주민자치센터 우수동아리 경연대회는 주민자치 박람회로 거듭나 경상남도 구석구석에서 피어나는 주민자치 이야기를 도민들에게 풀어낼 예정이다. 올해 경연대회 개최로 고생한 모든 분과 함께 힘차게 달리고 싶다. 그러나 이런 경연대회는 전문인력과 업무 분담 인력, 보조인력, 자체부담금 마련이 함께 있어야 할 것이고, 모든 주민이 다 함께 참여하는 분위기 확산이 필요하다.

현재 경상남도주민자치회, 시·군 주민자치협의회에는 직접 행사를 돕는 인력이 없는 관계로 주관은 관련도청이나 시·군청의 협조가 필요한 실정이다. 세미나 혹은 워크숍이 아닌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우수동아리 경연대회를 경상남도주민자치회가 기획부터 준비, 홍보, 집행하며 행사를 주최·주관하는 데는 숙련된 전문가의 참여와 문화 형성이 필요하다. 왜냐하면 기획, 도 보조금 청구, 행사 시행, 정산, 평가회 등을 거치는 과정을 하려는 봉사자들을 구하기 어렵기 때문에 하루속히 유급인력이 보충되길 바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공공성(公共性)’ 어떻게 봐야 할 것인가[연구세미나95]
  • 문산면 주민자치회, 주민 지혜와 협의로 마을 발전 이끈다
  • 제주 금악마을 향약 개정을 통해 보는 주민자치와 성평등의 가치
  • 사동 주민자치회, '행복한 끼'로 복지사각지대 해소 나서
  • 남해군 주민자치협의회, 여수 세계 섬 박람회 홍보 나선다
  • 별내면 주민자치위원회, 청소년들의 자율적 자치참여 유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