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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뿌리민주주의 초석 주민자치 실현 위해 ‘강원도의 힘’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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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뿌리민주주의 초석 주민자치 실현 위해 ‘강원도의 힘’ 모은다
  • 문효근 기자
  • 승인 2022.05.26 15: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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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회, 이광재 강원도지사-구자열 원주시장-원창묵 원주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주민자치 정책 협약 체결

61일 예정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출마한 이광재 강원도지사 후보, 구자열 원주시장 후보, 원주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선 원창묵 후보(이상 더불어민주당)가 한국주민자치중앙회와 정책 협약을 체결하고 주민자치 실질화에 강원도의 힘을 보탤 것을 약속했다.

중앙회는 우선 25일 원주시 능라동길에 위치한 구자열 후보 선거 캠프에서 구 후보와 원창묵 후보와의 정책 협약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전상직 한국주민자치중앙회 대표회장, 김천지 강원도 주민자치원로회의 상임회장과 조경숙 강원도 주민자치여성회의 상임회장, 이강모 원주시 주민자치협의회장 등이 참석했다.

구자열 원주시장 후보와의 정책 협약부터 시작되었다.

(왼쪽부터) 구자열 후보, 이강모 협의회장
(왼쪽부터) 구자열 후보, 이강모 협의회장

구 후보는 지방자치와 지방분권을 위해 10년 이상 노력해 온 만큼 강원도를 전국에서 모범이 되는 주민자치가 실현되도록 하겠다라며 오늘 오신 전상직 회장님 등 주민자치 관계자 분들의 고견을 가슴에 새겨 제대로 된 주민자치 하나하나 만들어 나가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드린다. 제가 주민자치의 진정한 롤모델이 될 수 있게끔 많은 도움과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오른쪽) 전상직 대표회장
(오른쪽) 전상직 대표회장

전상직 대표회장은 건승을 기원하는 족자를 전달하며 구 후보님은 강원도 주민자치회를 창립할 당시에도 너무 많은 도움을 주셨다. 행정의 관치가 아닌 주민이 주인이되는 주민자치 잘 알고 계시리라 믿는다. 승승장구하시길 응원한다라고 말했다.

이강모 협의회장도 구 후보님이 원주가 주민자치의 모범 도시가 될 수 있게 많은 협조와 지원을 해주시길 바란다. 함께 발맞춰 원주의 주민자치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주 출생의 구자열 후보는 강원도지사 비서실장, 8~9대 강원도의회 도의원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이어서 원주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원창묵 후보와의 정책 협약이 이어졌다.

(오른쪽부터) 김천지 상임회장, 원창묵 후보
(오른쪽부터) 원창묵 후보, 김천지 상임회장

원창묵 후보는 정치는 주민의 행복과 삶의 질 향상을 우선해야 할 의무가 있다. 주민자치는 주민들이 하는 것이다. 외부의 간섭과 통제가 있어서는 안 된다. 잘하든 못하든 주민들이 직접 실수를 통해 경험을 축적해 발전해 나가는 것이라며 주민자치 현장에서 활동하는 모든 주민자치 가족들과 함께 호흡하고 공감하며 주민자치 실질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전상직 대표회장은 진정한 주민자치가 정착되기 위해서는 주민과 주민자치회에 권한과 기능을 부여하는 주민자치회법이 제정되어야 한다. 중앙회에서 주민의 염원을 담아 3년 넘게 공들여 설계한 주민자치회법을 작년 3월 김두관 의원이 대표발의하셨다. 원 후보께서 당선되시면 제대로 된 주민자치회법 제정에 힘을 실어주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감천지 상임회장은 주민자치는 마을의 일을 주민이 민주적인 절차로 운영하는 동네 민주주의다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원 후보께서 원주의 주민자치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게 힘써 주시기를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원주 출신의 원창묵 후보는 3(7~9) 원주시장, 3~4대 원주시의회 의원 등을 역임한 바 있다.

다음날 26일 오후에는 이광재 강원도시자와의 정책 협약식이 이 후보 선거 캠프에서 있었다. 바쁜 일정으로 이광재 후보 대신 최혁진 상임총괄본부장이 참석해 협약서에 대리로 서명했다. 이 자리에는 조경숙 강원도 주민자치여성회의 상임회장, 이강모 원주시 주민자치협의회장 등이 참석했다.

최혁진 본부장은 평소 이 후보께서는 주민들이 성숙한 만큼 지역 발전도 숙성된다고 강조하셨다. 주민자치 역량이 강화된다면 주민 스스로 주민과 마을의 일을 감당할 수 있는 마중물이자 밑거름이 되는 것이라며 주민자치가 지방자치의 진정한 한 축이 되어 강원도와 주민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게끔 후보님과 같이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오른쪽부터) 최혁진 본부장, 조경숙 상임회장

조경숙 상임회장은 전국 주민자치위원들의 간절한 소망은 마을의 문제를 이웃과 협의하고, 주민이 마을을 위해 마음 놓고 일할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해 주는 것이라며 주민과 주민, 마을과 마을이라는 일상적인 생활 세계를 아름답게 영위하는 자치가 이뤄지도록 제대로 된 주민자치 정책을 이 후보께서 마련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요청했다.

평창이 고향인 이광재 후보는 민선 5기 강원도지사 제 17, 18, 21대 국회의원, 노무현 대통령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한편, 한국주민자치중앙회는 61일 열리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국회의원 보궐 선거에 출마하는 후보들과 주민자치 실질화를 위한 공감대 형성과 이에 대한 지지를 약속하는 주민자치 정책 협약을 연속적으로 체결하고 있다.

이번 주민자치 정책협약은 주민자치회는 주민이 구성하는 주민회이고 마을에서 구성하는 마을회이며 주민이 자치하는 자치회임을 확인한다 주민이 자치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하되 어떠한 간섭도 하지 않아야 한다는 주민자치 원칙을 확인한다 주민자치회는 주민이 정하는 규약에 따라 주민이 선출하는 대표에 의하여 주민이 결정하는 재정에 의하여 운영되어야 한다는 원칙을 확인한다 주민자치회가 주민을 결속하고 마을을 대표하고 주민을 대변하는 조직으로서 대표적인 지위에 있어야 한다는 원칙을 확인한다 국회에서 주민자치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이 조속한 입법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확인한다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사진 = 이문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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