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함안군 가야읍 주민자치회가 13일 ‘K푸드의 시작-전통 장 만들기’ 행사를 열고 직접 담근 된장 50개와 간장 12개를 어려운 이웃을 위해 가야읍 공유냉장고에 기부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지난 3월 9일 있은 전통 장 담그기 체험에 이어 장을 가르는 체험으로, 사전 신청자 34명, 가야읍 주민자치위원과 공무원 등 6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함안면 파수리 소재 콩엄마와 아들감에서 진행되었다.
이번 행사를 통해 메주 건더기(된장), 물(간장)이 되는 과정을 지켜봄으로써 우리 전통식품에 대해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됐다.
직접 담근 된장 50개, 간장 12개 공유냉장고에 기부
이순자 가야읍장은 “바쁘신 가운데 행사에 참여해 나눔을 실천해 주신 주민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소외된 이웃이 없는 가야읍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점근 가야읍 주민자치회장은 “가족과 주민 간 협업을 통해 함께 장을 만들며 우리 전통식품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한편 지역공동체를 위해 봉사하는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며 “앞으로도 주민과 함께 만드는 주민자치가 되도록 노력하며 이웃사랑 실천의 장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해 가야읍 주민자치회는 공유냉장고에 된장 10개, 간장10개, 옥수수 320망 등을 기탁하는 등 지속적으로 나눔의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사진=함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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