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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대담] 권선택 대전광역시장 “시민이 행복하고 살맛나는 대전을 기필코 만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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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대담] 권선택 대전광역시장 “시민이 행복하고 살맛나는 대전을 기필코 만들겠습니다”
  • 박 철
  • 승인 2016.12.08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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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생ㅣ1955년 12월 1일(음) 대전광역시 • 학력ㅣ대전대학교 대학원 행정학 박사, 한남대학교 지역개발대학원 도시계획학 석사, 성균관대학교 경영학과 졸업 • 경력ㅣ민선 6기 대전광역시장 (현), 사단법인 대전미래경제연구포럼 고문,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선대위 국민통합위원장, 자유선진당 원내대표, 제18대 국회의원(대전광역시 중구 / 자유선진당), 자유선진당 원내대표, 국민중심당 국회의원, 한국지식정보기술학회 회장, 제17대 국회의원 열린우리당 원내부대표, 대통령비서실 인사보좌관실 인사비서관, 행정자치부 자치행정국 국장, 대전시 행정부시장, 정무부시장, 내무부 지역경제심의관, 청와대 민정비서실 행정관, 충청남도청 기획관, 제20회 행정시험 수석합격 • 수상ㅣ2015 한국의 최고경영인상 ‘가치경영 부문’, 최고경영인상 2011, 대한민국 반부패 청렴대상, 2010 제2회 메니페스토 약속대상 최우수상, 2009 제1회 메니페스토 약속대상 최우수상.

대전은 남한의 심장부에 위치해 ‘중도’라고도 불린다. 또 경부·호남·대진고속도로, 국도 및 철도가 경부선과 호남선으로 분기하고 있고, 경부고속철도가 개통돼 대전은 교통의 요충지와 중심지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이런 대전광역시가 민선 6기 후반기를 맞아 새로운 미래 100년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즉 ▲경청과 현장행정 더욱 강화 ▲행복경제정책 추진으로 일자리창출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 추진 ▲엑스포 재창조 사업 ▲도시재생 3대 중심축인 옛 충남도청, 대전역, 중앙로 개발 ▲대전의료원 건립 ▲청년키움 프로젝트 ▲2017 아·태도시 정상회의 개최 ▲FIFA U-20 월드컵 대회 개최 등을 추진하고 있다. 또 대전의 새로운 미래 100년 계획에 주춧돌을 놓기 위해 대전시민과의 소통과 화합을 중요시해 시민의 권력이 살아 있어 활기가 넘쳐나고, 살맛나며, 민주주의가 살아 있는 도시를 만들어 국토의 중심뿐 아니라,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중심이 될 야심찬 계획을 착착 진행하고 있다. 그리하여 새롭게 활력이 넘치는 문화융성의 도시, 모두가 찾고 싶고 머물고 싶은 행복한 대전을 건설하고자 한다.

이에 본지는“시민이 행복하고 살맛나는 대전을 기필코 만들겠다”는 권선택 대전광역시장을 11월 24일 옛 충청남도청 제2집무실에서 만났다. 그리고 대전의 발전정책과 주민자치에 대한 정책과 비전을 들어봤다. 또 주민자치 실질화를 위한 ‘열린대담’에서는 채병길 서구 주민자치협의회장, 정우영 대덕구 주민자치협의회장, 김현경 동구 주민자치협의회장, 김기동 유성구 주민자치협의회장, 조성국 중구 주민자치협의회 부회장, 김태기 중구 주민자치협의회 사무국장과 함께 대전의 미래성장 동력인 ‘대전형 주민자치’ 비전에 대해서도 들어봤다.

대담 중인 권선택 대전광역시장(좌)와 전상직 한국자치학회장(우).

시민행복과 대전발전 위한 기반마련

Q 민선 6기 2년 전반기를 마무리하셨는데, 소회를 말씀해 주시지요.

그동안 여러 어려움도 있었지만, 지난 2년동안 시정발전을 위해 흔들림 없이 현안사업 추진에 전심전력을 다했습니다. 민선 6기 전반기 시정은 ‘시민행복과 대전발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 중요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경청과 현장행정’을 핵심기조로 ‘청년 취·창업, 도시재생, 안전한 대전, 대중교통혁신’ 등 4대 역점과제 추진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이런 결과, 지역현안사업들은 해결의 청신호가 켜지고 성과도 많았다고 생각됩니다. 이중 가장 큰 성과는 도시철도 2호선을 민선 6기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트램’으로 결정하고, 트램 시범노선과 본노선을 발표하고 구체화했다는 점입니다. 또 ‘충청권 광역철도망 예타통과’ ‘국방신뢰성 시험센터 유치’ ‘호남선 고속화 사업’의 국가사업 반영 등 40건 이상의 현안들을 해결하고 국책사업을 유치하는 성과를 이뤘습니다. 그리고 중앙부처 등 외부평가에서도 총 97회 수상과 150억 2000만원의 재정인센티브를 획득했습니다. 이는 시민의 관심과 협조, 정치권의 도움, 언론의 공조, 공직자의 헌신적인 노력들이 만들어낸 합작품들로, 모든 분들께 이 자리를 빌어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상징적인사업 40건 이상 해·타결

Q 대전시가 민선 6기 전반기 동안 많은 대형국책사업들을 유치하고 현안사업들을 해결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그동안 대규모 국책사업 유치와 현안해결 등 시정에 상징적인 사업 40건(국책 등 사업유치 10건, 현안해결 15건, 시민밀착사업 15건) 이상이 해결되거나 타결됐습니다. 이 중 대형 국책사업을 유치했거나 국가사업으로 반영된 사업은 총 10건이며, 그중 특히 기억에 남는 것은 대구 등 8개 지자체와 경쟁해 유치한 ‘국방신뢰성 시험센터’, 일본 고베·부산 등과 경합해 성공한 ‘아시아태평양도시 정상회의’, 또 올해 유치한 ‘소프트웨어 융합클러스터’사업, 국가사업으로 반영이 확정된 ‘호남선 고속화’ 사업을 손에 꼽을 수 있습니다.

그 외에 민선 6기 대표시책이 국책사업화돼 전국으로 확산 중인 ‘초등학생 생존수영 강습’은 각별한 의미로 기억되는 사업입니다. 또 정부 예타 통과나 국비확보, 국책사업 착공 등 대표적인 지역현안사업 15건은 해결의 실마리를 찾으며 가시권에 접어들었습니다. 이 중 ‘충청권 광역 철도망 1단계 예타 통과’가 지난 시민과의 대화(6.20)에서 전반기 최대성과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습니다. 이외에도 ‘청년인력 관리센터, 청소년 위캔센터 개관’등 경제, 복지, 문화 분야의 시민행복키움사업 15건을 새롭게 선보였습니다.


대전의 새로운 색깔과 성과창출에 최선

Q앞으로 중점 추진할 시정방향은?

민선 6기 전반기가 시정발전을 위해 준비하고 계획하는 단계였다면, 후반기는 이런 전반기 계획을 바탕으로 풍성한 결실을 맺어야하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후반기에는 조직과 행정의 역량을 강화시켜, 대전의 새로운 색깔과 성과를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우선, 민선 6기 핵심 키워드인 ‘경청과 현장행정’을 보다 강화하고 꼼꼼하게 준비해서 정책의 완성도를 높여나가는 한편, 대전의 시세를 키워서 시민모두의 공동체를 더욱 다지는 일에 매진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도시의 외연확대, 외부의 우호세력 확보, 새로운 성장동력발굴 등에 역량을 모아나가겠습니다.

또 속도감있는 ‘행복경제1·2·3’등 경제정책 추진으로 일자리창출에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등 대전경제성장 가속화에도 매진할 것입니다. 특히 ‘트램’, 엑스포재창조 사업, (옛)충남도청사 활용, 대전의료원 건립 등 현안 사업들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아울러 2017 아·태 도시정상회의, FIFA U-20월드컵대회 등 국제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로 과학문화도시 대전의 위상과 품격을 높여나갈 계획입니다.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 노선발표 브리핑.

대전트램, 2025년 개통에 차질 없을것

Q 대전시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을 추진 중에 있는데 현재 진행상황은?

지난 시장 선거 때 트램으로 공약하고, 그동안 전문가토론회, 시민행복위원회, 각계 각층 시민의견 수렴 등, 이런 검토와 검증과정을 거쳐 2014년 12월에 트램으로 결정하고 추진하게 됐습니다. 미래 대전의 100년을 내다보는 관점에서 ‘사람중심’의 ‘대중교통체계’를 만들어야겠다는 의지였습니다. 트램은 여러가지 장점이 많은 교통수단입니다. 즉 트램 건설로 도시철도망 확충, 도심교통난 해소 및 지역균형발전 도모, 시민중심의 친환경, 친경제적인 대중교통수단 제공으로 교통서비스가 향상됩니다.

트램은 건설비용과 운영비용이 지하철 등 다른 도시철도보다 경제적입니다. 트램운영비는 대체로 경전철의 2/3, 지하철의 1/4 수준이기 때문에 시 재정지출도 크게 절감할 수 있습니다. 우리시의 도시철도 1호선 ‘지하철(22.6㎞)’이 1년에 약 660억원의 운영비가 소요되는 반면, 트램은 노선연장이 15㎞ 더 길면서도 약 270억원이면 운영이 가능하리라 예측됩니다. 공사비는 1㎞당 200억원 내외로 고가 경전철의 약 1/3, 지하철의 약1/6의 비용으로 건설할 수 있습니다. 또 검증된 교통수단이며, 환경적으로도 매우 우수합니다. 유럽을 비롯해서 미국, 호주 등 세계 150여개 도시에서 400여개 노선이 운행되고 있고, 유럽에서는 경전철의 대부분이 트램입니다. 차량소음 발생이 적고, 트랙에 잔디도 깔 수 있어 환경친화적이고, 전기로 다니기 때문에 대기오염도 없습니다. 교통약자인 어르신, 장애인, 임산부 등이 계단없이 바로 수평으로 승하차할 수 있어 굉장히 편리한 교통수단 입니다. 그리고 도시경관에도 좋고, 가로상권을 살릴 수 있어 원도심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도시재생, 관광자원화 등 대전발전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우리 시는 지난 2014년 12월 도시철도 2호선을 트램으로 결정하고, 지난해 4월부터 기본계획수립 용역을 진행했습니다. 지난 4월에는 트램시범노선 (2개노선)을 선정발표하고, 7월에는 트램을 결정한지 1년 7개월만에 본노선을 확정발표했습니다. 또 지난 10월에는 전문가와 시의회,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서 트램으로 건설되는 ‘도시철도 2호선 기본계획변경(안)’을 마련해 국토교통부에 제출하고 본격적인 협의절차에 돌입했습니다.

앞으로 중앙정부와 긴밀한 업무협의를 통해서 대전트램을 2025년 개통에 차질이 없도록 추진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트램을 계획하고 있는 서울, 인천, 수원 등 10여개도시와 연대를 통해서 관련법개정 등 트램이 국내에 조기에 정착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 할 것입니다.


청년키움 프로젝트 추진

Q 대전은 대학교도 많고, 청년 비율도 높다고 하던데요. 청년들의 일자리 부족으로 시장님께서 고민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대전시의 청년 취·창업 정책은?

우리 지역의 청년인구는 42만 7000여 명으로 전체인구의 28.1%를 차지하고 있어 특·광역시 중 세 번째로 젊은 도시입니다(서울 28.7%, 광주 28.4%). 대학수도 19개로 많아 졸업자수 비율이 전국 최고로 높고, 매년 3만여 명의 졸업자를 배출하고 있습니다. 대학졸업자수 비율을 보면, 전국 평균은 72.8%고 대전은 107% 입니다. 또 구조적으로 대기업 등 제조업기반이 취약하고 서비스업 비중(77.3%)이 서울에(83.7%)에 이어 두번째로 높아 청년실업의 주원인이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일자리 창출에 많은 어려움이 따르고 있습니다.

지난 3분기 경제지표를 보면, 전국 청년실업률이 9.3%인데 비해, 우리시 청년실업률은 8.2%로 전국 7개 특·광역시 중에서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또, 청년고용률도 44.7%로 수도권(서울·인천)을 제외하면, 지방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이런 성과는 우리시가 금년을 ‘청년 대전의 원년’으로 삼고, 청년들의 일(work)과 삶(life)을 모두 포괄하는 청년 종합대책인 ‘청년키움 프로젝트’를 집중적으로 추진한 결과 입니다.

청년키움 프로젝트는 ‘청년대전의 DNA를 깨우는것’을 목표로 청년들에게 일자리와 살자리, 설자리, 놀자리를 제공하는 사업입니다. 우선, ‘Develop job’(일자리 창출)으로 5800개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행복키움 청년 취·창업 프로젝트’를 추진 중에 있습니다(6개 분야 64개 시책). 전국 최초로 ‘청년인력 관리센터’를 설치해 맞춤형 직업훈련과 교육, 일자리알선, 굿잡(Good-Job) 행복드림버스 운영 등 7580건 취업알선으로 2100명에게 취업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또, 맞춤형 창의인재 육성, 일취월장 123, 청년혁신스카우트 내손을 잡(Job)아, 대전드림 과학인재양성, 전통시장 청년상인 창업지원, 청년희망릴레이 토크콘서트, 우수기업채용박람회 등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New Life(삶의 질 개선), 청년들의 설자리와 살자리 지원을 통해서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 옛 중앙동 주민센터 코워킹(공동작업) 공간 활용 등 도심 내 빈 공간을 청년들의 공동작업 공간과 셰어하우스로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 행복주택·뉴스테이 등을 통한 맞춤형 임대주택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Amusement Space(활동생태계 조성), 청년들의 놀자리 마련과 정책소통을 위한 활동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서 청년정책 연구사업 공모, 청년컨퍼런스 등을 개최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우리 시는 ‘청년키움 프로젝트’추진을 통해 청년의 꿈과 끼, 도전정신이 도시 곳곳에 뿌리내리는 청년대전의 기틀마련에 역점을 둘 방침입니다.

내손을 잡(Job)아 프랜즈 출범식 및 토크콘서트.

도시재생의 3대 중심축 역점개발

Q 원도심 활성화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어느 정도 성과가 있었는지요?

원도심인 옛 충남도청이 있던 자리에 공동화가 많았었는데, 취임하자마자 옛 충남도청에 ‘도시재생본부’를 설치해 차별화된 대전형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해오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국토부 도시재생공모사업에 2021년까지 360억원이 투입되는 ‘중앙로 프로젝트’가 선정돼 원도심 경제기반이 마련됐습니다. 또 문화흐름 중교로 조성, 한의약거리 등 골목재생사업을 완료했고, 자치구 공모사업 및 원도심 시민공모사업과 관사촌 시민개방 등 역사와 문화가 생동하는 원도심을 조성했습니다. 옛 충남도청사에 시민대학, 대전세종연구원, 도시재생본부 등 기관을 유치해 도청사 이전에 따른 공동화 방지와 주변상권 활성화를 견인하고 있습니다.

금년도에는 ①옛 충남도청 ②대전역 ③중앙로(1.1㎞)를 도시재생의 3대 중심축으로 삼고, 역점을두고 추진 중입니다. 우선, ‘옛 충남도청사’는 우리 시에서 요구한 부지매입비 82억원이 11월 16일 국회 상임위에서 통과됐고, 도청사 활용 연구용역 결과에 따라 내년부터 문화예술창작 복합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을 본격 추진할 것입니다. 아울러 옛 충남도경 부지는 통합청사를 건립해 국가기관을 유치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습니다. 또 원도심 활성화의 다른 한축인 ‘대전역’은 2020년까지 1조4000억원을 투입해 대전역 동광장을 문화·컨벤션 등 복합상업시설과 BRT환승센터 등으로 개발하고, 대전역사 증축, 국립철도박물관 유치, 철도 관사촌 복원사업도 병행 추진해 대전을 철도산업의 메카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대전역과 옛 충남도청사를 잇는 중앙로 1.1㎞구간 일대를 국토부 도시재생 공모사업과 연계해 보행환경 개선 등을 통해 걷기 좋고 찾아가기 쉬운 ‘보행자중심의 거리’로 조성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옛 충남도 관사를 활용한 문화 예술촌 조성 등 원도심내 문화예술 거점지원 공간을 조성하고, 옛 중앙동 주민센터와 주변 일대를 청년과 예술인의 활동 거점과 도심형 산업지원센터로 조성할 방침입니다. 그리고 원도심의 근대문화유산 등 지역자원을 활용한 ‘대전 스토리 투어’를 운영해 시민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었습니다. 내년에는 코스를 확대해 대전만의 차별화되고 경쟁력 있는 대표투어로 육성할 계획입니다.

옛도청사 야간조명.

엑스포 재창조사업, 미래발전 앞당길 것

Q 대전하면 대전엑스포가 생각납니다. ‘대전엑스포 과학공원 재창조 사업’을 추진한다고 들었는데,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1993년 8월에 대전엑스포가 개최됐으니까, 벌써23년이 지났습니다. 대전은 10년에 한 번씩 발전의 계기가 있었습니다. 1980년대 대덕연구단지로 부흥했고, 1990년대는 대전에서 엑스포가 개최돼 과학도시로 부상하면서 대전발전을 10년 앞당겼습니다. 우리시는 이번 ‘엑스포 재창조사업’이 향후 10년 대전의 미래발전을 앞당길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 할 계획입니다. 2021년까지 약 1조 30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사이언스 콤플렉스, 기초과학연구원 등 5개 Zone으로 개발해 과학, 비즈니스, 여가생활이 원스톱으로 이뤄지는 복합공간으로 재구성할 예정입니다.

특히, 대전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사이언스콤플렉스는 지하 4층, 지상 43층의 초고층 건물로 과학, 문화, 쇼핑 및 여가가 어우러지는 복합엔터테인먼트 시설로 조성됩니다. 현재 ‘건축·교통·경관 통합심의’ 서류가 접수(10.21)돼 내부검토 중으로 각종 행정절차 이행완료 후 내년 상반기에 착공, 2020년에 준공할 예정입니다.

또 지난 6월 30일 기공식을 갖은 기초과학연구원은 정부의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건립계획 발표 후 7년만에 첫 삽을 뜬 것으로, 우리 시는 세계적인 석학과 연구자들에게 우수한 정주환경을 제공하고, 신동·둔곡 지구에 유망한 첨단기업들을 유치하기 위해 미래부, LH와 함께 노력 중입니다. 세계적인 석학들이 기초과학의 체계적인 연구를 통해서 노벨상 수상자를 대전에서 탄생시킬 수 있는 기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국내 최대 영상 제작단지인 ‘HD드라마타운’은 지난해 4월에 착공해 내년 7월 준공을 목표로 건축공사를 진행하고 있어 엑스포재창조 사업은 전체적으로 순항중에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앞으로 우리 시는 2021년까지 엑스포과학공원을 중부권 대표 랜드마크로 조성해 대전이 과학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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