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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대담] 장종태 대전광역시 서구청장 “사람중심도시, 함께 행복한 서구 건설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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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대담] 장종태 대전광역시 서구청장 “사람중심도시, 함께 행복한 서구 건설에 총력”
  • 박 철
  • 승인 2016.05.10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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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담자: 전상직 한국자치학회 회장·본지 발행인
•출생ㅣ1953년 2월 8일 •학력ㅣ중·고 검정고시 합격, 목원대학교 졸업, 목원대학교 대학원 행정학 석사, 대전대학교 대학원 행정학 박사 •경력ㅣ새정치민주연합 정책위원회 부위원장, 대전극동방송 운영위원회 이사, 한국지방자치행정학회 이사, 배재대학교 겸임교수(행정학), 충청남도 수석감사위원, 서구청 생활지원국장 •상훈ㅣ홍조근정훈장, 국가사회발전기여 국무총리 표창.

대전 서구는 정부대전청사와 대전시청, 법원, 검찰청 등 각종 관공서가 자리한 행정의 중심지다. 또 대전문화예술의 전당, 시립미술관, 평송청소년문화센터 등 대전문화의 요람이며, 금융·유통 등의 밀집지로서 대전의 중심구다. 아울러 구봉산과 장태산 등 둘레산이 감싸주고 갑천, 대전천, 유등천 등 대전의 3대 하천이 흐르는 배산임수의 좋은 터에서 50만 구민이 어울려 살아가고 있다.

이런 서구가 민선 6기를 맞아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고장으로 만들기 위해‘사람중심도시, 함께 행복한 서구 건설’을 비전으로 △사람을 우선하는 행정 △깨끗하고 투명한 행정 △구민과 함께하는 행정 △미래를 준비하는 행정을 구정방향으로 정했다. 또 이를 위한 역점시책으로 ①지역 간 격차없는 행복도시 건설 ②일하는 행복이 있는 경제도시 구축 ③안전하고 재난 없는 녹색환경도시 건설 ④소외 없는 따뜻한 복지도시 구현 ⑤주민이 함께하는 강한 지방자치 실현 ⑥수요자 맞춤의 교육복지도시 조성을 추진하고 있으며, 67개 공약사업을 성실히 이행하고 있다. 이처럼 장종태 구청장은 혁신과 소통으로‘주민이 꿈꾸는 행복서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에 본지는 장종태 구청장을 4월 11일 서구청 다목적실에서 만나 서구의 발전정책과 주민자치에 대한 정책과 비전을 들어봤다. 또 주민자치 실질화를 위한‘열린대담’에선 서구 주민자치협의회 박길호 회장, 김영옥 협의회 부회장, 조규식 감사, 송용빈 사무국장과 함께 서구의 미래성장 동력인 주민자치 비전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Q구민에게 드리는 인사말씀.

50만 서구민 여러분! 그리고 주민자치 애독자 여러분! 반갑습니다. 대전광역시 서구청장 장종태 입니다. 따스한 햇살이 가득한 5월 입니다. 5월에는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날, 성년의날, 부부의날 등 가족과 함께하는 의미있는 날들이 많은데요, 따스한 햇살 만큼 5월에는 기분 좋고 즐거운 일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우리 서구에도 5월에 기분 좋은 축제가 있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5월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대전의 중심지인 둔산의 도심 속에서 ‘힐링아트 페스티벌’이 열립니다. 이 축제는 ‘대전문화예술의 중심지’인 서구의 정체성을 살려 타지역 축제와 차별화된 문화예술을 테마로, 지역주민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찾아와 즐길가치가 있는 축제입니다.

대담 중인 장종태 대전광역시 서구청장(좌)와 전상직 한국자치학회 회장(우).
대담 중인 장종태 대전광역시 서구청장(좌)와 전상직 한국자치학회 회장(우).

Q힐링아트 페스티벌이란?

힐링아트 마켓서 구둔산 동보라매공원과 샘머리공원 일원에서 펼쳐지는 힐링아트 페스티벌에 오시면, 도심 속 축제 현장에서 다양한 예술작품을 관람하면서 힐링도 하고, 마음에 드는 작품이 있으면 그 자리에서 구매할수도 있습니다.

미술관을 찾아가야 만날 수 있었던 대전을 비롯한 국내외 예술가들의 작품들이 야외에서 축제 기간 내 전시됩니다. 이번 축제의 특징은 단순히 전시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저가에서부터 고가의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도 되고 판매돼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 것입니다.

특히, 활발하게 활동중인 예술가의 작품을 평소 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어, 구입한 작품의 작가가 유명해지면 구매가의 수십 배의 가치가 기대돼 ‘아트 재테크’적인 측면에서도 매력이 있습니다. 축제기간 중에는 공예, 회화 등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아티스트의 작품이 전시돼 작품을 구입하지 않더라도 축제기간내내 작품을 감상하며 힐링할 수 있습니다. 다만, 현장에서 즉시 구매가 이뤄지므로 원하는 작품을 감상하고 구매하려면 서둘러 오시는게 좋습니다.

온 가족이 함께하는 참여형 축제 힐링아트 페스티벌은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참여형 축제입니다. 나무재료를 갖고 부모와 자녀가 함께 조립하고 색을 칠하여 완성해가는 ‘아빠의 힐링아트 체어’, 어린이가 밑그림을 그리고 온 가족이 함께 채색해 완성하는 ‘아이의 마음을 읽어주는 가족힐링 페인팅’, 작은 타일에 가족의 웃는 모습을 그려 거울이나 액자를 꾸미는 ‘가족얼굴 타일아트 체험’, 아이와 함께 폐자동차 에스프레이 페인트를 뿌려보는 ‘자동차 그라피티 아트체험’등 14개 분야 42개 체험형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습니다.

아울러 축제장 주변으로 다양한 먹거리가 준비돼 있습니다. 작품을 감상하시다가 출출해지면, 맛있는 음식도 먹으면서 온 가족이 봄날의 여유를 느끼며 함께 즐길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아트라잇 포토존, 멀티불꽃놀이쇼 등 추억만들기 서구청사 앞 샘머리공원 입구에서 부터 충남선관위까지 240m 구간에 ‘아트라잇’이라는 야간조명 터널이 조성됩니다. 이 터널은 방문객들에게 볼거리뿐만 아니라 포토존에서 추억을 만드는 인기 있는 공간이 될 것입니다.

이밖에도 메인무대에서는 축하공연, 멀티불꽃놀이쇼, 동아리경연대회, 전통 줄타기공연, 어린이 인형극, 주민자치 프로그램 경연대회 등 굵직굵직한 무대가 축제기간 내내 이어지고, 보라매공원에서는 버스킹 공연같은 소규모 거리공연이 펼쳐집니다.

국토의 중심이자 문화예술의 중심 대전서구! 도심속 공원에서 펼쳐지는 축제의 장에서 문화예술로 힐링도 하고, 온가족이 함께 봄의 기운을 만끽할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전국 어디에서든지 코레일을 이용해 대전역에서 내려 대전도시철도를 타고 대전시청역까지 7정거장, 정부청사역까지는 8정거장을 지나 지상으로 나오면 바로 축제행사장과 연결됩니다. 서구의 대표축제인 힐링아트페스티벌은 문화예술로 힐링할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놓치지 마시고 꼭 한번 들르시기 바랍니다.

힐링아트페스티벌.
힐링아트페스티벌.

Q사람 중심 도시, 함께 행복한 서구란?

저는 민선6기 구청장으로 취임하면서 ‘대전 서구’를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자치구로 만들기 위해, 구정비전을 ‘사람중심도시, 함께 행복한 서구건설’로 제시했습니다.

이를 실천하기 위한 구정방향으로 첫째, ‘사람을 우선하는 행정’입니다. 돈 없고 힘없는 사회적 약자를 보듬어 주는, 그래서 가진 자와 못가진 자 모두가 행복하고 따뜻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여성뿐만 아니라 어르신, 어린이, 장애우 등 모든 사회적 약자들에 대한 배려를 바탕으로 구현되는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보다 섬세한 여성의 눈과 관점에서도 시정책을 개선하고, 다양한 여성의 경험과 삶을 반영해 편리하고 안전한 도시를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둘째, ‘깨끗하고 투명한 행정’입니다. 지난해 8월 10일,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최초로 감사위원회를 출범했으며, 실제 감사에 주민참여를 확대함으로써 감사업무의 독립성과 청렴성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신뢰받고 투명한 자치구정을 실현하겠습니다.

셋째, ‘구민과 함께하는 행정’입니다. 법령이 허락하는 범위 내에서 주민자치위원회에 준자치권을 부여하는 등 주민참여 활성화를 통해 강한 지방자치를 실현하겠습니다.

넷째, ‘미래를 준비하는 행정’입니다. 행복서구 100년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서구 균형발전은 지속가능한 발전의 열쇠가 될것입니다.

이를 위한 역점시책으로 ①지역 간 격차없는 행복도시건설 ②일하는 행복이 있는 경제도시 구축 ③안전하고 재난 없는 녹색환경도시건설 ④소외없는 따뜻한 복지도시 구현 ⑤주민이 함께하는 강한 지방자치 실현 ⑥수요자 맞춤의 교육복지도시 조성을 추진하고 있으며, 67개 공약사업을 성실히 이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공약은 서구 50만 구민과의 약속으로 성실하게 이행돼야 하며, 약속한대로 실천돼야 한다는 신념으로 공약이행평가단의 평가결과와 건의사항을 구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겠습니다. 이를 통한 혁신과 소통으로 주민이 꿈꾸는 행복서구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월평동 입의마을 하수도정비공사 현장설명.
월평동 입의마을 하수도정비공사 현장설명.

Q공동주택관리 지원센터를 출범시킨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민선 6기 공약사업으로 공동주택관리 전담부서인 ‘공동주택관리 지원센터’를 올해 1월 1일 공식 출범시켜 아파트관리비 절감을 비롯해 투명하고 살기 좋은 공동주택을 만들기 위해 앞장서고 있습니다.

우리 서구는 구민의 62%인 11만여 가구가 공동주택에 거주하며, 15년 이상 경과된 공동주택이 75%를 차지하고 있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공동주택관리가 절실히 요구됐습니다. 이에 따라 전국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공동주택지원센터를 출범했고, 앞으로도 책임감 있고 내실 있게 운영해 이웃과 함께 투명하고 살기 좋은 공동주택만들기에 앞장서겠습니다. 우리 센터에서 하는 일을 간략히 소개해드리면 첫째, ‘찾아가는 공동주택 주민학교’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관리사무소, 입주자대표 등 관리주체와 입주민들을 직접 찾아가서 공동주택관리와 관련한 궁금한 내용을 알기쉽게 설명해드리고 있습니다.

둘째, ‘관리비 진단 및 컨설팅’으로 투명한 관리비 집행과 효율적인 공동주택관리를 위해, 공동주택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이 관리비가 정당하게 집행되고 있는지, 절감 가능한 부분은 없는지 등에 대해 아파트 단지별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해 관리비 절감이 실현되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공동주택관리 실태조사 및 감사’로 관리비 집행과 관련한 위법사항이나 비리에 대해 실태조사 및 감사를 통해 투명한 공동주택문화가 정착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넷째, ‘공동주택 시설개선 지원사업’으로 공동주택 주거환경 개선과 노후시설 보수 및 에너지절약을 위해 노후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공용시설에 대한 보수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공공성이 있는 부분의 공동주택 관리비용의 일부를 지원해 관리비 절감에 기여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공동체 활성화 추진’을 통해 단지내 소통확대 등 공동체 활성화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해 더불어 사는 아파트공동체 문화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살기 좋은 아파트는 입주민 한분 한분의 작은 관심에서 시작하고, 참여하고, 실천하는 작은 행동으로 이뤄집니다. 주민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립니다.


Q함께 어울려 사는 여성친화도시 조성에 대해.

대전 서구는 지난 2013년 여성가족부로부터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대전1호)된후, 여성친화도시 5개년(2014~2018) 계획을 수립해 주민과 함께 사회적 약자
를 보듬고 지역 간에 균형 있는 발전을 통해 모두가 행복한도시를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함께 어울려 사는 여성친화도시 조성’이라는 비전아래 ‘형평성, 돌봄, 친환경, 소통’의 가치를 기반으로 서구 지역을 4개 생활권역(도심형, 재정비형, 주거지형, 전원형)으로 구분해 5대 목표 47개 세부사업을 담은 ‘여성친화도시 시행계획’을 수립해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세부내용을 살펴보면 ▲‘여성의 경제적·사회적 평등 실현’을 목표로 엄마가 창조하는 동네 일자리, 시간연장 어린이집 확대 및 보육교사 처우개선 등 9개 사업 ▲‘안전과 편의 증진’을 목표로 여성친화 행복마을 조성, 갈마지하보도 개선사업, 안심거울로 안전한 여성친화거리 조성, 여성안전지킴이집 확대 운영 등 12개 사업 ▲‘건강한 환경조성’을 목표로 여성친화도시 여성안심병원 운영, 관저 다목적체육관 건립, 가고 싶은 여성친화공원 조성 등 9개 사업 ▲‘여성참여 활성화와 지역공동체 강화’를 목표로 엄마와 딸이 함께하는 힐링데이, 공동육아 나눔터 설치 운영 등 9개 사업 ▲‘양성평등 정책 추진기반 구축’을 목표로 여성기록 특별전 전시를 통한 인식 개선, 양성평등 강좌 등 8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 호평을 받은 ‘여성친화 행복마을’(배재대 인근에 조성)에 이은 두 번째 행복마을 조성사업과, 안심거울(미러시트)길 조성, 여성안전지킴이집·여성안심병원 운영, 여성기록 특별전 등 새로운 사업도 함께 추진할 계획입니다.

여성친화도시를 말할 때 여성의 의미는 단순히 여성만이 아닌 장애인, 아동, 노인 등 모든 사회적 약자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여성친화도시 조성은 곧 삶의 질 향상과 직결됩니다. 대전 서구가 전국에서 가장 모범이 되는 여성친화 대표도시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여성친화 행복마을조성 완공식.
여성친화 행복마을조성 완공식.

Q기초지자체 최초로 출범한 감사위원회에 대해.

지난해 8월 10일,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최초로 감사위원회가 출범했습니다. 광역자치단체에서는 제주특별자치도가 최초로 설치했고, 충청남도와 세종특별자치시, 그리고 지난해 7월에 서울에서 감사위원회를 설치했습니다. 기초지자체에서는 현재 우리 서구가 최초고 유일한 자치단체입니다.

그동안 자치단체에서의 감사기능이 특정인을 겨냥한 표적감사라는 비난과 함께 구청장 및 상급자들의 영향력 과시수단이라는 등 각종 오해가 있었습니다. 이와 같은 부정적인 인식을 불식시키지 않으면 투명한 행정은 기대할 수 없습니다. 공정한 감사는 주민에게 돌려줘야 한다는 생각으로 실제 감사에 주민참여를 확대함으로써 감사업무의 독립성과 청렴성을 확보하는 것이 감사위원회 설립 목적이라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저는 오래전부터 구청장도 감사받을 수 있는 시스템적 견제기능을 구상해왔습니다. 과거 법무계장, 기획감사실장 등 8년여 동안 감사 관련 업무를 맡아 왔고, 2011년 7월부터 2012년 10월 13일까지 1년여간 충청남도 감사위원회 수석감사위원으로 재직하면서 감사위원회에 대한 노하우를 쌓기도 했습니다. 이런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감사분야 독립성과 자율성이 보장된 감사위원회를 통해 오랫동안 꿈꿔왔던 신뢰받고 투명한 자치구정을 실현코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지금의 독립된 합의제 감사기구로서의 모습을 선보이게 된 것입니다. 구청장은 감사와 관련한 모든 결재권을 감사위원장에게 줬으며, 일체 간섭하지 않는 독립성을 보장하고 있습니다. 주요 감사정책, 감사계획, 징계, 문책처분 요구 등 모든 안건은 변호사, 회계사, 감사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감사위원회에서 심의하고 의결하고 있습니다.

또 감사위원회 정착과 더불어, 서구는 2016년을 청렴도 최고기관 진입을 목표로 정하고, 청렴도 취약분야에 대한 감찰 및 내부통제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청렴 클린웨이브 운동’을 전개해 민·관 청렴협력체계 구축 등 다양한 시책 추진으로 전 직원의 청렴인식 제고와 부패발생요인 사전제거, 민·관 협력네트워크를 통한 반부패 청렴문화를 민간부문까지 확산해 나갈 계획입니다.


Q향후 서구의 비전을 위한 계획은?

서구 균형발전은 중·장기적 관점에서 의지를 갖고 추진해야 할 사업이며, 서구의 100년 미래를 위해 꼭 이뤄내야 할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4개 권역 균형발전계획을 토대로 강한 추진력으로 실천하겠습니다.

서구는 과거 둔산권 개발로 비약적인 발전을 이뤄 왔으나, 2008년 이후 도시성장이 정체되고 지역 간 격차도 심화됨에 따라 서구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지역 간 고른 성장을 위한 균형발전 추진이 절실히 요구됐습니다. 이에 민선 6기 출범 이후 ‘서구 균형발전위원회 설치 및 운영조례’를 제정·공포했고,‘서구 균형발전위원회’ 출범, 연구용역과 권역별 주민설명회 등 전문가들의 깊이 있는 의견과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용해서 4개 권역별 58개 세부사업이 포함된 ‘균형발전사업 기본계획 및 실천계획’을 수립했습니다.

4개 권역에 대하여 말씀드리자면, ‘둔산권역’은 기존의 문화 인프라를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문화중심 이미지를 강화하고, 도심 녹지공간을 이용한 품격 있는 문화·예술도시를 추구하겠습니다. ‘도마·변동 등 원도심권역’은 전통시장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며, 기본 생활환경을 개선해 주민이 체감할 수 있을 정도로 생활만족도를 향상시켜나갈 것입니다. ‘관저·도안 등 신도심권역’은 인근 대학과 협력해 젊음의 테마거리를 조성하고, 다양한 형태의 문화프로그램을 개발해 문화의 다양성을 도모하고, 신생지역인 만큼 고품질의 행정·안전서비스도 함께 제공할 계획 입니다.

자연생태를 가장 풍족하게 담고 있는 ‘기성권역’은 농촌 활성화 정책을 추진해 농가수익 증대를 도모하고, 장태산 등 뛰어난 자연환경을 활용해 도시민이 자연 속에서 힐링할 수 있는 도심 속 생태환경을 조성하는 동시에 대중교통 증차, 평촌 친환경산업단지조성 등 지역발전의 새로운 원동력을 제공할 것입니다.

특히, 과거의 재개발, 재건축 등 획일적인 발전정책에서 벗어나 지역의 자원과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발전 전략과 공동체 회복을 통해 ‘소외와 격차가 없는 균형발전’을 강력한 추진력으로 반드시 실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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