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민자치 위원님들 그리고 위원장님들! 경자년 새해가 밝아 왔습니다. 2019년은 참으로 힘겨운 한해였습니다. 이런 상황 가운데서도 주민들 곁에서 존중하고, 지역을 사랑하며, 동네 골목골목의 숨결을 느끼며, 주민자치를 위해 땀흘려 헌신하며 노력하시는 모습들이 눈에 선 합니다.

그러나 우리의 헌신과 노력에도 주변의 환경은 처음이나 지금도 변화의 온도는 제자리에 머무르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렇다고 우리가 손 놓고 있다면 주민자치는 더욱 요원한 상황으로 치달아 뒤 걸음 칠 수밖에 없습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주민자치 위원님들! 우리는 이제 말로만 지방자치, 주민자치를 외쳐대는 정치가, 행정가들의 위선적인 이야기는 더 이상 신뢰의 가치를 잃었습니다. 이제는 주민자치위원님들의 의지를 담아 주민자치 발전과 주민자치위원의 권리를 정착화시켜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주민자치에 몸 담았던 전직 위원님들을 동력화해야 합니다. 그래서 함께 말이 아닌 행동으로 우리가 거주하며 일하고 있는 지역과 동네에서 필요를 찾아서 환경과 문화와 질서를 세우며 주민의자치로 나아가는 2020년 한 해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전국 주민자치위원님들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이은숙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