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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스완’과 기후변화, 그리고 주민자치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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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스완’과 기후변화, 그리고 주민자치교육
  • 이관춘 연세대 객원교수
  • 승인 2021.10.29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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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중에 백조만큼 사랑받는 새도 드문 듯하다. 하얀 깃털이 보여주듯 흠 없는 순결과 신비의 상징으로 귀족의 품격과 우아함을 갖추고 있는데다 오리과 중에서 최대 거리를 비행하는 겨울철새답게 힘과 용기를 지녔다. 게다가 한번 인연을 맺은 짝에게는 더 없이 충실하고 새끼에 대한 애정도 남다르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백조는 인간 삶에 있어 진정한 평화와 평온, 아름다움을 추구하려는 예술가들에게 순백(純白)의 상상력을 불어넣어 주고 있다. 서른한 살이란 너무도 이른 나이에 요절한 슈베르트의 가곡집 백조의 노래에 수록된 14곡들이 그렇지만 특히 제4곡인 세레나데의 바이올린 선율은 너무도 가슴 저미도록 감미롭고 아름답다. 아름답다 못해 차라리 슬프다.

 

백조, 아름다움과 위기의 두 얼굴

그런데 어쩌다 이런 아름다움과 평온의 상징인 백조가 사회·경제적인 면에서 위기를 나타내는 말로 사용되기 시작했는지 참으로 아이러니한 일이다. ‘블랙 스완’ ‘화이트 스완’ ‘그린 스완등의 표현이 그것이다. 하긴 고전 발레를 대표하는 차이콥스키의 백조의 호수에서는 오데트 공주가 절대 절명의 위기를 맞기도 한다. 공주가 마법사의 저주에 걸려 백조로 변하는 슬픈 장면을 보면, 어쩌면 백조는 역설적으로 불운과 위기를 경고하는 운명을 타고났는지도 모르겠다. 백조(白鳥)는 주지하는바와 같이 고니의 한자어이며 영어로는 스완(swan)’으로 표기한다. ‘스완이 예기치 않은 불행한 사건, 알면서도 당하는 불운 혹은 갑작스런 변화 등의 의미로 사용되기 시작한 것은 검은 백조(black swan)가 발견되면서부터다.

백조란 말이 뜻하듯 스완은 당연히 흰색이라는 것이 서양사회의 통념이자 일반적인 사유방식이었다. 그런데 17세기 말 네덜란드 탐험가 빌렘 데 블라밍이 호주대륙 서부의 한 호수에서 유유히 헤엄치는 블랙 스완과 우연히 마주치면서 그 통념이 깨지게 되었다. 어찌 보면 별것 아닌 단순한 이 현상이 탐험가에게는 신기한 놀라움이었겠지만 논리와 과학적 사유방식의 관점에서는 큰 충격이자 전환의 출발이었다.

우리는 일반적으로 이성에 의한 연역법과 경험에 기초한 귀납법을 바탕으로 지식을 얻어낸다. 특히 귀납법은 17세기 프란시스 베이컨 이후 거의 과학적논리적 인식의 지배적 방법으로 여겨졌다. 유럽의 여기저기에서 사람들이 목격하는 스완(백조)’은 흰색이었다. 귀납법은 이러한 일련의 사실들로부터 백조는 흰색이라는 일반적 원리 혹은 지식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검은 백조의 출현은 생물학적 관점에서는 물론이고, 귀납법에 기초한 우리의 사유방식을 일거에 무너뜨리는 사건이었던 셈이다. 개인적으로도 일생동안 당연한 상식과 진리로 믿었는데, 알고 보니 속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적지 않은 충격일 것이다. 철학과 과학적으로도 난리가 났다. 단 하나의 예외로 인해 과학의 토대가 된 귀납법적 논증이나 사유방식의 문제가 도마 위에 오르게 된 것이다. 나아가 18세기 경험론자인 데이비드 흄이나 20세기의 버트런드 러셀 등은 귀납법적 사유의 한계를, 그리고 칼 포퍼는 귀납법의 한계를 극복하는 방안으로 반증주의를 제시하는 계기가 되었다.

다른 한편으로 검은 백조의 등장은 경제와 경영, 사회적 관점에서의 위기를 상징하는 용어의 대명사가 되었다. 사회경제적으로 검은 백조와 같은 사건은 개연성이 매우 희박하고 예측이 어려운 사건이다. 그러나 일단 발생하면 엄청난 충격을 수반한다. 그러면 사람들은 검은 백조가 나타날 줄 알았다는 식으로 뒤늦게 해석을 하는 등 호들갑을 떨며 그런 사건이 예견 가능했던 것처럼 주장한다. 경영학자이자 사상가인 나심 탈레브는 블랙 스완(The Black Swan)이란 책을 통해 이러한 인간과 사회 전반의 속성을, 그리고 인생자체가 매우 이례적인 사건임을 치열하게 파헤치고 있다. 그는 우리 시대의 검은 백조 현상으로서 전 세계적인 금융위기나 9.11 테러, 구글의 성공, 브렉시트 등으로 제시하며 인간이 검은 백조의 출현을 감지하지 못하는 이유를 분석한다. 어디 그 뿐인가? 2020년 난데없이 벌어져 지금까지 이어져 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 사태 또한 블랙 스완의 전형이다.

화이트 스완기후변화위기

블랙 스완이 전혀 발생할 것 같지 않았던 극단적 상황을 의미한다면, 알면서도 방심해서 당하는 사건도 생각해 볼 수 있다. 이른바 화이트 스완(White Swan)’이다. 블랙 스완에서 파생된 이 개념은 역사적으로 볼 때 개연성이 충분히 있어 예측이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적절한 대책을 마련하지 못해 반복되는 위기 상황을 일컫는다. 예기치 않은 사건이야 그렇다 쳐도, 뻔히 일어날 줄 알면서도 이 핑계 저 핑계를 대며 미적거리다 발생하는 사건이나 사태는 너무도 안타깝다. 이런 사태는 교육을 통해 예방할 수 있으며, 주민자치교육에서도 관심을 기울여야 할 주제이다.

화이트 스완의 사태는 끓는 물 속 개구리’(Boiling frog) 우화와 비유할 수 있다. 개구리를 끓는 물속에 집어넣으면 당연히 뛰쳐나온다. 그러나 따뜻한 물속에 개구리를 집어넣고 서서히 열을 가하면 개구리는 위험을 인지하지 못하다 결국 죽음에 이르게 된다. 수 세기 전부터 경고등이 켜져 왔고, 근래에 와서 임계점에 달한 것처럼 보이는 기후변화의 위기가 바로 그렇다. 기후변화는 정작 심각한데도 변화의 느림성 때문에 그 심각성을 제대로 느끼지 못하고 있는 기든스의 역설(Giddens’s paradox)”이다. 앤서니 기든스에 따르면, 지구온난화와 그로 인한 기후변화의 위험은 직접 손으로 만져지는 것이 아니고 우리 일상생활에서 거의 감지할 수 없다. 따라서 아무리 무시무시한 위험이 다가온다 한들 우리 대부분은 그저 가만히 앉아서 기다리고 있는 무기력한 상태에 있는 경우가 많다.

지난 20188월 스웨덴 국회의사당 앞에서는 눈길을 끄는 시위가 있었다. 그레타 툰베리라는 16세 소녀가 기후변화 대책 마련을 촉구하기 위해 기후를 위한 학교 파업이라는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인 것이다. 소녀의 시위는 SNS를 타고 전 세계로 퍼져나갔고 수백만 명의 학생들이 참가하는 미래를 위한 금요일이라는 운동으로 이어졌다. 2020년부터 시작된 코로나19 사태에 가려져 있지만, 청소년들이 거리로 나설 만큼 막다른 골목에 이른 심각한 기후변화위기는 세계 전역에서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

올 여름 독일, 중국, 미국, 일본 등지에서 발생한 홍수와 기승을 부린 폭염은 세계가 기상이변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는 엄중한 사실을 여실히 보여준다. 온난화로 인해 세계 곳곳은 초강력 폭우와 홍수, 폭염과 산불 등 물불 안 가린 이상기후가 동시다발로 발생하여 초토화되다시피 했다. 서유럽은 무려 “1천년만의 홍수였으며 시베리아와 미국 서부 등지는 기록적 폭염으로 신음했다. 지난 8월 미 국립기상청은 뉴저지와 펜실베이니아, 매사추세츠, 로드아일랜드 등의 주에 9인치(22.9) 이상의 비가 내렸다고 밝혔다. 뉴욕 맨해튼에는 7.19인치(18.3)가 내려 1869년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많은 강수량을 기록했다. 뉴욕시 일대에 쏟아진 비는 350억 갤런으로 올림픽 규격 수영장 5만개를 채울 수 있는 양이라고 추산했다. 태풍 아이다가 휩쓸고 간 미국 4개 주()에서만 최소 43명이 숨지고 15만 가구 이상의 집이 정전 피해를 당했다. 누적된 환경파괴로 인해 홍수와 산불은 물론 극지방까지 고온현상으로 신음하고 있는 등 지구촌 전체가 이상 기후 몸살을 앓고 있는 것이다.

지구 한 쪽에서는 폭우와 홍수가, 다른 쪽에서는 걷잡을 수 없는 화마(火魔)가 덮치고 있다. 기록적인 폭설에 뒤덮이는가하면 북극 빙하가 녹아 북극곰의 서식지가 파괴되고 있다. 그러나 “133년만의 폭우” “기상 관측이래 가장 많은등의 보도에도 사람들의 반응은 끓는 물 속 개구리처럼 별다른 동요가 없다. 지난해 여름 북극 빙하가 지구 온난화로 인해 역대 두 번째로 많이 녹아 북극과 북반구 사이의 온도가 비슷해졌다는 보도 등 수없이 반복되는 빙하 녹는 얘기는 몸소 겪지 않다보니 그저 북극곰이나 바다표범, 물개 등의 문제로 치부한다. 북극 빙하가 사라지면 최악의 기상재난이 발생하고, 우리나라에 닥친 기록적인 장마와 한파도 북극 얼음이 녹으면서 생긴 이상기후라는 사실은 외면한다. 30년 전부터 기후위기에 대한 경고가 반복되다보니, “작년 북극의 빙하면적은 460만 제곱킬로미터에 불과해 앞으로 15년 후에는 북극의 빙하가 다 녹아버릴 것이며 이제 지구가 30년 밖에 남지 않았다는 전문가들의 경고는 북한 핵 위기만큼이나 무감각해졌다. 그러는 사이 기상이변은 겨울에는 혹한으로, 봄에는 미세먼지로, 다시 돌아오는 여름에는 폭염 등 일 년 내내 다양한 형태로 위기를 좁혀오고 있다.

 

더 이상 시간이 없다

문제는 화이트 스완이란 이름에 걸맞게 기후변화위기에는 알면서도 대응에 미적거리게 된다는 점이다. 전 세계인들은 기후변화가 자신의 삶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 대부분 공감하고 있다. 기후 위기로 아이 낳기가 두렵다는 걱정도 쏟아진다. 미국 여론조사 기관인 퓨 리서치 센터가 북미, 유럽,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거주하는 16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 72%가 기후변화로 인해 개인적인 피해를 당할 것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국인의 인식도는 높아 그리스와 스페인에 이어 기후변화에 대해 세계에서 세 번째로 걱정을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나아가 전 세계 조사 대상자 중 80%가 기후 변화의 영향을 줄이기 위해 자신의 생활방식에 변화를 줄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위기 대응은 위기 인식에서 출발한다는 점에서 기후변화위기에 대한 세계인들의 인식이 높다는 것은 고무적이다. 그렇다면 남은 과제는 정치가 과감한행동을 취하도록 시민들이 과감한행동에 나서는 일이다.

그동안 세계는 느리지만 나름대로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노력을 해왔다. 지난 1972년 스톡홀름회의에서 범지구적 환경이슈가 처음으로 다루어진 이후 1997년 선진국에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규정한 교토의정서로 본격 실행되었고, 2015년 파리기후변화협정을 통해 전 세계 모든 국가가 참여하는 보편적인 체제가 마련되었다.

파리 기후변화 협약의 중심은 산업화 이전 수준 대비 지구 평균 온도가 1.5이상 상승하지 않도록 온실가스 배출량을 단계적으로 감축하는 방안이다. 그러나 중국과 함께 온실가스 배출 1위국인 미국이 트럼프 행정부시절 탈퇴함에 따라 전 세계적인 온실가스감축 합의가 얼마나 어려운지를 보여주었다. 다행히도 올해 교토의정서가 종료되고 파리기후변화 협약이 시행되는 원년에 바이든의 미국이 공식적으로 복귀하였다. 지난 5월에는 문재인 대통령 주관으로 서울에서 P4G Summit(녹색성장과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이 서울에서 개최되었으며, 다음 달 11월에는 영국 글래스고에서 개최될 유엔기후변화협약의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당사국총회(COP 26)‘2050년까지 의 탄소중립(global net zero)’지구평균기온을 1.5도 이내로 유지한다는 합의를 도출하고 행동으로 실천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후변화위기, 주민자치교육으로 인식행동 바꿔야

신은 우리를 도울 수 없다. 우리가 신을 도와야 한다. 그것이 우리 자신을 궁극적으로 돕는 길이다.”

기후변화위기 극복을 위한 생태철학을 강조한 한스 요나스의 말이다. 요나스는 현재의 이상기후 같은 생태학적 위기는 인간에 의해 야기된 것이기에 신의 자비와 구원을 기대할 수 없으며 인간 자신에 의해 극복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리고 인간이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우리 각자의 삶의 양식을 변화시키는 것뿐이라고 역설한다. 요나스의 말대로, 코로나19 팬데믹이나 기후변화위기의 팬데믹 모두 인간에 의해 발생한 인재(人災)와 다름없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야생 동물에서 사람으로 전이되었다고 믿는다. 누적된 환경파괴가 산불과 홍수 등으로 나타나면서 야생 동물의 생존을 위협하게 되고, 서식지를 잃은 야생 동물들이 도심으로 내려오면서 인간과의 접촉이 잦아졌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올 한해 지구촌이 극심하게 몸살을 앓았던 근본적 이유는 인간에 의한 기후변화, 이상기후였던 것이다. 코로나 팬데믹은 시간이 걸려도 백신과 치료제로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기후변화위기는 백신도 없이 서서히 인류를 옥죄어 올 것이다. 우리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새로운 삶의 방식이 요구된다고 말한다. 마찬가지로 포스트 기후변화위기 시대를 가져오기 위해서는, 결국 요나스의 경고대로 우리 모두의 삶의 방식 혹은 패러다임을 바꾸어야 한다.

무엇보다 기후변화를 가져오는 주범인 탄소배출을 줄이는 생활시스템으로 전환해야 한다. 변화를 위해서는 지역공동체의 주민을 위한 교육이 절실하게 요구된다. 주민자치교육에서도 기후변화 위기에 대한 교육이 시급하다. 그 교육이란 궁극적으로 인간중심적 사고방식에서 자연과의 유기적 관계 형성을 위한 삶의 방식으로의 변화를 지향하는 것이지만, 그 의식의 변화는 일상에서의 소소한 행동과 실천에 의해 가능해진다. 의식과 행동은 일 방향 아닌 쌍방향이어서 의식이 바뀌면 행동이 바뀌지만, 역으로 행동을 먼저 바꾸면 의식이 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

2011년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미국 인디애나 대학교 앨리너 오스트롬 교수는 서울을 방문한 후 이런 소감을 남겼다. “서울의 도로를 달리는 승용차에는 대부분 운전자 한 사람만 타고 있었다.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한 차에 여러 명이 탈 수 있게 생활태도를 바꾸는 것도 기후변화를 막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오스트롬 교수는 저서 공유의 비극을 넘어에서도 전 세계적인 기후변화를 해결하는 데 있어 시민 개개인의 참여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왜냐하면 현재의 기후변화는 전 세계 모든 사람들의 지나친 욕심으로 공동체의 자원이 고갈되는 공유의 비극현상이기 때문에 공유의 비극을 극복하는 방안 역시 시민 개개인의 자율적이며 자치적인 행동에 달려 있다는 것이다. 일상에서 사소하지만 중요하고 당장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 사례는 무수히 많다. 필자의 책 직업은 직업이고 윤리는 윤리인가에 소개한 사례 하나를 들어보자.

가정의 소비전력 중 11%가 대기전력으로 낭비되고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과연 얼마나 될까? TV, 전자레인지 등 전기기기는 꺼져 있을 때 전기를 사용하지 않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은 작동을 위한 대기 상태에 있다. 계속해서 전기가 소모되고 있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 대기전력은 전기를 빨아먹는 흡혈귀라고 말한다. 예를 들어 전자레인지의 1일 사용시간이 총 10분정도인데 하루 종일 플러그가 꽂혀있다면 전력 사용량의 24%가 쓸데없이 소모된다. 비데도 대기전력으로 전력 소비량의 절반 이상인 57%가 허비된다. 이렇게 가정에서 버려지는 대기전력은 한국이 11% 수준으로 미국(5%), 일본(9.4%)보다 전력 낭비가 크다. 국내 각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가전기기의 플러그를 분리하는 것만으로도 원자력 발전소 약 1기분의 발전용량(85kw)의 전기를 매년 절감할 수 있다고 한다. 전국적으로 5000억 원에 달하는 돈을 절약할 수 있는 셈이다.

이러한 작은 불편함에 대한 교육이 나와 우리 후손을 위한 지구의 내일을 바꾸며 포스토 기후변화위기 시대를 앞당긴다. 모두가 기후변화의 심각성만 말하지 말고 지금 당장 행동할 수 있는 방법을 교육하고 실천한다면, 몇 년 후 그땐 정말 아슬아슬했지!’라고 안도의 한숨을 쉬며 회고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오늘 당장 기후변화위기의 주범인 온실가스를 줄이는 작은 습관을 시작해보자. ‘나 하나쯤~’이 아니라 나 하나라도~’의 의식과 행동을 실천하는 주민이 진정으로 (well) 사는(being)’ 사람이다. 문득 이번 가을, 혹시 백조란 이름이 들어있는 예술작품을 감상할 기회가 있으면, 기후변화위기를 경고하는 화이트 스완(백조)’의 호소에도 귀 기울여 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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