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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제의 정치, 혐오의 정치 극복 위한 대안 제시" 한국정당학회 하계학술대회 여수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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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제의 정치, 혐오의 정치 극복 위한 대안 제시" 한국정당학회 하계학술대회 여수서 개최
  • 문효근 기자
  • 승인 2022.06.30 14: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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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후 '전환 시기, 주민자치의 방향성' 주제로 주민자치 기획세션 열려

2022 한국정당학회 하계학술대회가 여수에서 개최되고 있다.

한국주민자치학회와 한국주민자치중앙회는 6월 30일 목요일 오후 1시 30분부터 '전환시기, 주민자치 방향'이라는 주제로 주민자치 기획세션을 운영한다.

한나 아렌트 평의회 민주주의 사상 분석을 통한 우리나라 주민자치회의 관치화 개선과 주민자치회 조례 위헌성을 주민자치위원의 정치적 중립에 입각해 고찰해 보는 2개의 기획세션이 준비되어 있다.

본격적인 학술대회에 앞서 개회식이 개최되었다. 

윤광일 한국정당학회장
윤광일 한국정당학회장

윤광일 한국정당학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많은 분들의 도움과 관심으로 한국정당학회의 하계학술대회가 이곳 여수에서 개최될 수 있었다. 감사 드리며, '배제의 정치, 혐오의 정치'라는 이번 학술대회의 대주제에 부합되는 적극적인 참여의 정치, 한데 어울리는 포용의 정치를 펼칠 수 있는 다양한 담론이 숙의되는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라며 "아름다운 도시 여수에서 폭 넓은 학문적 향유와 추억을 남기시기 바란다"라고 전했다.

김회재 국회의원
김회재 국회의원

다음으로 김회재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전남 여수시 을)이 영상축사를 보내왔다. 김 의원은 "극심한 이념의 대립과 정치적 갈등으로 현대사에서 상처 받은 곳이 여수다. 현대사의 아픔을 상징하는 장소인 여수에서 한국정당학회의 하계학술대회가 개최된 점을 뜻 깊게 생각한다"라며 "여순사건특별법 제정으로 여수에 대한 역사적 재평가가 관심 받고 있다. 화해와 통합을 통한 진정한 민주주의의 의미를 되새기는데 여수가 제격인 이유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정치, 지역, 세대, 계층 간 양극화가 심해지는 가운데 대선과 지방선거를 치르면서 여러 분야에서 갈등이 깊어지는 안타까운 실정이다"라며 "우리 사회가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그 속에서 더 좋은 민주주의, 진정으로 국민을 위한 정치의 정답을 찾아야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김 의원은 덧붙여 "시대는 변화를 시작했고 그런 만큼 우리 정치권이 더 진정성 있는 자세로 다가가야 한다. 지역 갈등을 해소하고 편 가르기와 갈라치기는 없어져야 한다"라며 "민생과 지역 발전을 위해 힘쓰도록 화합해야 하고 화해와 통합의 정치로 정당 정치가 바로 잡혀야 한다. 오늘 한국정당학회 하계학술대회가 이를 위한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해 배제와 혐오의 정치에 올바른 제언을 해주시기 바란다. 깊이 새겨 입법과 정책 마련에 힘쓰도록 하겠다"라고 마무리 지었다.

이번 한국정당학회 하계학술대회는 여수 소노캄에서 오늘과 내일(6월 30일~7월 1일) 개최된다.

 

사진 = 이문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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