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16:55 (금)
‘새로운 일상, 혁신과 도약의 행복도시 실현’ 위해 힘차게 일어설 것
상태바
‘새로운 일상, 혁신과 도약의 행복도시 실현’ 위해 힘차게 일어설 것
  • 월간 주민자치
  • 승인 2022.05.10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특별인터뷰] 심규언 강원도 동해시장

지난 3월, 봄의 시작과 함께 휘몰아친 산불의 상흔은 여전히 심각하다. 특히 동해시의 피해는 막대해 시정을 이끄는 심규언 시장의 발걸음은 분주하면서도 무거웠다. 동해에서 태어나 오랜 기간 공무원으로 잔뼈가 굵은 심규언 시장에게 산불 복구 현황을 비롯, 재임 마무리시점의 시정 철학과 주요 시책, 주민자치 정책의 비전과 과제를 들어봤다.

구청장님. 먼저 구민과 <월간 주민자치> 독자여러분께 인사말씀 부탁드립니다.

존경하는 동해시민 여러분, 그리고 월간 주민자치 독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먼저,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이재민들께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산불진화와 복구에 헌신적으로 협조해주신 시민 여러분, 기관단체, 자원봉사자 여러분과 이재민이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전국 각지에서 위로와 성원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월간 주민자치 독자 여러분과는 2018년에 처음 인사드린 후 4년 만에 다시 만나 뵙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장기간 지속된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렵고 힘든 상황 속에서 지난해 우리시는 시 전 지역을 특화관광지화 하는 5대권역별 관광 개발을 비롯해 교육, 문화체육, 복지, 경제 등 시정의 각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루었습니다.

올해는 무엇보다 시민안전에 유의하여 경제회복의 속도를 높이도록 하고, 시정의 성과가 소득과 연계되고 시민들의 생활 속에서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기업유치와 환경개선으로 더 좋은,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고, 중소기업,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을 확대하고, ‘동해페이발행규모를 600억 원으로 늘리는 등 골목상권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겠으며, 미래산업인 수소경제 선도여건도 마련해 나가고자 합니다.

아울러, 동해항을 북방항로에 이어 남방항로 개척으로, 환동해권 북방물류 중심지로 만들어 가고자 합니다.

, 지난해 조성된 5대 권역별 관광지 개발의 성과를 바탕으로, 망상 대규모 골프장 조성과 추암 여명 빛 테마파크 조성, 묵호 덕장마을 관광자원화, 한섬 개발, 도시재생 사업의 지속적 추진 일자리 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마중물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동해 꿈빛마루 도서관, 청소년 체육문화센터, 북평레포츠 복합시설, 수리과학정보체험센터 등 교육, 문화, 체육시설과 프로그램을 대폭 확충하여, 청소년과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도록 함으로써 시민의 소득이 늘어나고 시민의 삶이 행복한 동해라는 결실을 맺도록 하겠습니다.

시민중심! 경제중심! 행복도시 동해를 만드는 여정에 늘 함께 해주시고,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코로나19와 옥계발 산불 등 위기 극복을 위한 역량을 결집하여 준 10만 동해시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앞으로 시정이 더 큰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신뢰와 성원,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부탁드리며 월간 주민자치 독자 여러분들의 각 가정마다 건강과 행복이 가득한 임인년 한 해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산불피해 복구일상회복 노력으로 시민중심경제중심 행복도시 동해재건

 

말씀하신대로 최근 강원도지역에서 발생한 산불로 동해시도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산불 피해 복구와 일상회복을 위한 시의 노력이 어떻게 전개되고 있는지 좀 더 소상히 알려주십시오.

3년 전인 2019년 동해안 산불의 여파로 망상오토캠핑리조트가 소실되는 등의 아픔이 잊혀지기도 전에 지난 35일 옥계에서 시작된 산불이 강풍을 타고 우리시 최대 관광지인 묵호등대 감성마을을 비롯하여 농촌 마과 시내 곳곳을 휩쓸었습니다.

산불이 발생한 지 한 달여가 지나고 봄이 찾아왔지만 화마가 할퀴고 간 자리는 온통 잿빛으로 풀 한포기, 꽃 한송이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생명을 잃은 거대한 상흔만 존재하여 참혹하고 처참합니다.

이번 산불로 동해시 전체 산림면적의 약 20%에 달하는 2735ha의 산림과 180여건의 건축물이 소실되는 등의 피해를 입었습니다. 다행히 경찰, 소방과 합동으로 주민들을 선제적으로 긴급히 대피시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주택 소실로 73가구 112명이 삶의 터전을 잃었습니다.

봄철 매우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양간지풍과 해륙풍 등 동해안의 기후적 영향으로 산불이 순식간에 여러 방면으로 확산되었고 주요 도심을 감싸고 있는 초록봉까지 불이 옮겨 붙어 주택가 곳곳이 피해를 입는 등 막대한 사회적 비용이 손실되었습니다.

특히, 산림의 경우 3700여개에 달하는 축구장 면적이 초토화되는 등 역대 최대 산불 피해규모로, 현재까지 피해를 재정적으로 환산하면 피해액은 약 283억원, 복구비는 568억원으로 확인되었습니다.

38일 다행히도 우리 동해시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어 복구비 비로 지원받게 되는 등 재난에서 희망으로의 첫 발을 밟게 되었고, 기자회견과 간담회를 통해 산불피해 조사현황과 복구획을 시민과 공유하는 한편, 합동조사단의 피해조사에 이어 현재 재민 지원과 분야별 산불 구계획 수립 등 일상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 대통령 당선인과 국무총리, 행정안전부장관 등 정부관계자가 피해현장을 찾은 자리에서 지원기준 상향을 통한 실질적 피해지원과 묵호등대 마을을 감성적으로 복원하기 위한 새뜰마을·도시재생사업 추진,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산불 진화체계 구축을 위한 산림인접지역 비상소화전 설치 등 앙정부 차원의 지원도 적극 건의하였습니다.

이재민들의 새로운 주거공간 확보를 위해 수요조사를 거쳐 주택 피해 총 74 24동의 임시조립택을 설치하고 입주를 마쳤으며, LH 장기임대주택에 거주를 희망하는 23가구도 지정된 공동주택에 입주를 완료하는 등 맞춤형 주거지원과 이재민들의 심리적 안정을 위한 심리회복지원단 연계, 급식차 및 세탁차 지원을 비롯한 의료서비스와 각종 후원 물품 지원 등을 통해 이재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있습니다.

산림피해에 대하여는 우선 민가 주변 및 도로변 등 경관 불량지를 대상으로 5월부터 긴급벌채(221ha)를 진행하고, 여름철 태풍으로인한 산사태 피해를 우려하여 민간 주변 등 위험지역 20개소에 대한 사방사업 등의 응급복구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산림복구에 대하여는 종합복구계획을 신속히 수립, 2093ha에 대해 5년간 연차적으로 산림복구를 실시하고, 복구조림은 산불피해 최소화를 위해 단순림이 아닌 혼효림으로 구성하여 건강한 산림으로 조성해 나가고자 합니다.

산불로 피해를 입은 농가에 대하여는 종자 공급을 우선 지원하고 농기계 지원 및 임대료를 면제해주고 있으며, 본격적 영농철 전에 산불 폐기물을 조기 처리하고 파종기 영농에 차질이 없도록 일손 지원에도 적극 나서겠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진화에 참여한 소방인력을 비롯하여 성금과 성품을 보내준 기업체 및 기관, 단체, 음식 제공과 지원을 아끼지 않은 자원봉사자 모두가 천사이고 영웅입니다. 위급한 상황에 한 걸음에 달려와 주신 모든 분들 덕분에 산불진화가 빠른 진정 국면에 들어 더 큰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습니다. 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민선 6기 시장 취임사에서 전시행정을 혁파하고 기본과 원칙을 지키며 시정을 운영 하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시장님의 시정철학이 궁금합니다.

저는 민선6기 취임사에서 전시행정을 혁파해 시민의 혈세를 낭비지 않고 시민에게 신뢰받는 행정을 하겠다당장의 성과에 연연한 화려한 청사진으로 인기를 얻는 행정보다는 기본과 원칙을 지키며 10, 20년 후의 동해를 위해 시정을 운영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리고 시민 여러분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그동안 수많은 반대와 갈등, 비난을 감수하면서 기본과 원칙에 입각한 행정을 추진해 왔습니다.

첫 취임 했던 20147, 민선6기부터 민선7기까지 변함없는 시정목표는 시민중심, 경제중심, 행복도시 동해입니다.

민선6기가 기본과 원칙을 시정 철학으로 시민에게 신뢰받는 행정의 기틀을 새롭게 다지고, 재정안정화를 기반으로 우리 시 미래를 책임질 신성장동력 사업추진의 초석을 놓은 시기였다면, 민선7기는 성장과 행복을 기본가치로 성장동력사업의 본격적 성과를 바탕으로 일자리와 소득이 창출되는 더 크고, 더 강한 행복 동해 시대를 만들어 가는 시간이었습니다.

우리 동해시 700공직자 여러분과 힘을 합쳐 시민이 잘 사는 행복한 동해시를 만들기 위해 흔들림 없이 성실하게 시정을 운영해 왔다 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저는 시민과의 약속을 가슴 깊이 새기고, 초심의 자세로 우리 동해시의 희망찬 미래와 시민 여러분의 행복을 위해 힘차게 뛰어다니겠습니다.

 

화려한 전시행정 보다 기본․원칙 지키는 시정으로 시민신뢰 높이고 재정안정화 도모

 

언급하신 김에 민선 6~7기 임기 동안의 주요 성과를 꼽아주신다면 무엇인가요?

제가 취임하기 전인 2011년 동해시는 지방재정 건전화 이행 권고 기관이었고, 2013년 말 채무액은 512억원에 달할 정도였습니다. 재정안정화가 가장 급선무였습니다.

민선6기 취임 후 전략적 재정 운영을 통해 5년 만에 지방채를 조기 상환하면서 지방채 제로를 달성했습니다. 민선6기와 민선7기를 거치며 국비확보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으로 보통교부세 확보 규모는 매년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장기 미진사업을 마무리하고, 미래 신성장동력 육성을 위한 재정 여건이 마련된 것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무릉별유천지,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베틀바위 산성길, 망상오토캠핑 리조트 등 5대 권역별 특화관광지 개발사업이 속속 완공되며, 유료관광객이 78% 이상 급증하였습니다.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지난해 상반기 고용률은 60.1%2018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민선7기 누적 435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여 목표치 35000개의 124%를 조기 초과 달성했습니다.

KTX 동해선 개통에 이어 동해항·묵호항 재개발과 신규항로 개척으로 대륙과 해양을 잇는 환동해권 복합물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는 원동력도 마련하였습니다.

당장의 성과보다는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마음으로 뚜렷한 방향성과 목적을 가지고 차근차근 준비해온 역점사업들이 마침내 그 결실을 맺으며 성과로 나타나고 있어 보람을 느끼는 요즘입니다.

올해 동해시의 시정 방향과 역점 사업을 소개해주십시오.

올해는 새 정부 출범과 민선 8기가 시작되는 중요한 해입니다. , 코로나19 장기화와 최근 발생한 산불피해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루고, 새로운 혁신과 도약을 위해 선제적으로 대비해야 할 한 해가 될 것 같습니다. 따라서 올해 시정목표를 새로운 일상, 혁신과 도약의 행복도시 동해 실현으로 정하고, 미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며 행복도시 동해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우선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176억원 규모의 전 시민 재난지원금을 지급했고, 1466억원의 사업비를 상반기 중 신속 집행하는 등 6개 분야 42개 사업의 민생경제 일자리 안정화 종합대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코로나로 인해 움츠러든 시민들의 문화·체육 욕구를 충족할 수 있는 사업을 적극 추진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북삼도서관 리모델링과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시설인 꿈빛마루도서관, 청소년체육문화센터를 건립하고, 수영장과 체육시설, 생활문화센터 기능을 갖춘 북평레포츠 복합시설을 하반기에 준공토록 하겠습니다.

또한, 우리시는 지난 해 정부로부터 액화수소규제 자유특구로 지정되어 수소 관련 각종 연구가 진행 중이며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조성사업 등 수소산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동해항과 산업단지 철도망을 중심축으로 동해항 수소전용항만 개발 등 환동해권 산업물류 중심도시 육성에도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도째비골스카이밸리
도째비골스카이밸리

지난해 말 지방자치법이 전부 개정되면서 주민자치회 관련 조항이 모두 삭제되었습니다. 민자치에 관한 법률적 근거가 명확히 갖춰지지 않은 상황에서 단체장의 의지와 행정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 상황입니다. 주민자치에 대한 시장님의 시정 철학이 궁금합니다.

우리나라에 지방자치가 도입된 지 30년이 되었으나 지역 주민들은 지방자치의 성과와 효과에 대해 크게 체감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자치분권 강화 노력이 있었음에도 대부분 중앙정부의 자치단체에 대한 권한과 재정 강화로 실제 변화에 대한 체감율은 낮았습니다.

다행히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자치분권 2.0 시대 서막을 열게 되었으며 주민이 주체가 되는 주민자치가 중요한 대적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리 동해시에서도 변화된 자치분권 환경에 맞춰 주민자치 기반조성을 위하여 지난해 10동해시 주민자치회 시범실시 및 설치·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기존 주민자치위원회와 협의를 통해 본격적인 주민자치회 운영을 위한 시범실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풀뿌리주민자치 활성화를 위해서는 제도적 요건과 기반이 마련되어야 하며, 지역주민의 자치역량 강화를 위한 주민자치 아카데미 제도화, 주민자치리더 양, 변화된 지방자치 환경에 부응하는 소통 채널을 다양화하여 주민자치에 대한 홍보를 강화해 나가야 합니다.

제는 지역의 문제해결을 위해 지방자치단체에서 주도적으 나서는 게 아닌 주민자치회를 중심으로 주민들 스스로가 주체가 주민의 입장에서 개선책을 제시해야하며, 자치분권의 성과도 궁극적으로는 주민에게 돌아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주민자치의 기초가 되고 지방분권 실현을 위한 첫걸음이 될 것입니다.

 

주민 스스로 주체되어 지역 문제해결 주도…자치분권 성과도 주민에게 돌아가야

 

재 전국 1013개 동에서 주민자치회 시범운영이 실시되고 있습니다. 주민자치회 범운영을 어떻게 평가하시는지요? 그리고 올 한해 추진될 동해시 주민자치 관련 주요사업은 무엇입니까?

주민자치회 시범실시 사례를 보면 주민들의 참여 정도에 따라 성공 여부가 갈린다고 생각합니다. 주민이 주체가 되어 만들어가는 지방분권 2.0 시대로 바뀌고 있는 만큼 주민들이 주민자치에 대해 얼마나 관심을 두고 참여하는지가 요하며 지자체에서는 이와 관련된 기반조성을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우리 동해시는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발 맞춰 지난해 관련조례 제정을 완료하였고, 올해 하반기에 주민자치회를 시범 실시할 예정으로, 내년부터 본격적인 주민자치회 운영을 실시하고자 합니다.

매년 행복한 동해만들기 공모사업을 추진하여 이웃과 더불어 사는 공동체, 시민 모두가 행복한 도시를 조성하는데 노력하고 있으며 올해는 지난해 문제점을 개선하여 동해형 공동체 특화사업과 비대면 공동체사업 등 실현가능한 사업을 선정하여 내실 있게 추진할 예정입니다.

10인이상 참여하는 주민모임과 단체, 마을공동체를 대상으로 시민 소양쌓기, 지역가꾸기, 자랑거리찾기, 지역협력사업, 공동체 문화조성 등의 행복한 동해만들기사업과 주거환경개선, 숨은 자원 발굴 명소화 등 행복한 테마마을 조성사업을 추진하여 공동체 자립 여건과 주민자치 역량강화를 도모하겠습니다.

특히 2016년부터 추진 중인 마을공동체 사업의 경우 올해 일상 속 플로깅 캠페인을 통한 청정 묵호 가꾸기’ ‘지역 지명 유래를 담은 이정표 설치’ ‘분토마을 입구 테마공원 조성’ ‘주말장터 운영 등 심의를 거쳐 선정된 20개 사업을 통해 주민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는 한편, 마을마다 특색 있는 이미지와 행복하고 정감이 묻어나는 분위기를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이와 함께 주민자치회의 기능과 역할, 방향성 정립을 위한 설명회를 개최하제도에 대한 주민들의 인지도 제고와 참여를 유도하고, 주민자치회 참여를 통한 본격적인 활동과 운영에 대비하는 한편, 민들의 자치역량 강화를 위한 주민자치 학교도 계획 중에 있습니다.

아울러 주민참여예산사업 범위를 확대하여 매년 예산 반영 비율을 높여 나가고 있으며, 다양한 소통창구를 활용하여 주민 의견 수렴 범위를 넓히는 한편, 언택트 시대에 부합하는 온라인 예산학교도 운영하여 주민자치 정책 등에 관심과 자발적 참여를 도모해 나가고 있습니다.

앞으로 주민자치회가 지역의 현안문제를 주민 스스로 논의·결하고 시정 발전과 주민자치 활성화 방안 등을 함께 고민하는 지역사회의 한 축이자 대표 자치기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우리 동해시에서는 본격적인 도 운영에 앞서 시범운영을 통해 문제점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고 우수사례를 발굴, 주민자치회를 성공적으로 정착시켜 주민자치 선도 도시로 도약해 나가겠습니다.

주민자치의 성패는 주민들의 관심과 적극적 참여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시의 주민자치 활성화 방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우리 동해시는 2015년부터 주민참여형 모델사업 발굴을 위해 매년 행복한 동해만들기 마을공동체 사업을 진행해오고 있습니다. 이는 주민 스스로가 지역의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발전방안을 마련해 나감으로써 실질적인 주민자치 기반조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하여 최근에는 운영하지 못하였지만 각 동 주민자치센터 주관으로 주민 스스로가 주인이 되어 주민자치, 문화, 여가, 시민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평일 주간에 이용이 힘든 주민들을 대상으로 야간 프로그램까지 다채롭게 구성되어 있어 복합문화공간으로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 오고 있습니다.

지역의 숨은 자원을 발굴해 관광자원화하는 사업 모델을 개발해내고자 마을리더들을 대상으로 전문가 컨설팅을 실시하고, 지역의 한 축이자 성장동력으로서 현재 주민자치위원회 기능을 한층 강화하여 향후 주민자치회가 진정한 풀뿌리민주주의로 자리 잡을 있도록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앞으로, 주민자치위원회가 구심점이 되어 행복한 동해만들기 공모사업을 비롯하여 강원도 마을공동체 지원사업, 행복리더 워크숍, 시민의식 변화운동 등 다양한 주민자치 사업을 추진하여 코로나19와해된 공동체의식을 회복하고 주민 스스로가 주체가 되어 주민자치를 활성화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주민자치가 진정한 풀뿌리민주주의로 자리매김 하도록…주민 참여․역량강화가 핵심

 

향후 시의 주민자치 발전 방향, 비전을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무엇보다 주민이 주체가 되어 마을을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민 참여 유도와 주민자치회 시범실시 사업의 활성화로 지역 발전을 극대화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차별화된 주민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더 많이 개발해야 합니다.

우리 동해시는 모든 정책에 대해 주민의견을 적극 수렴해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귀를 기울일 것이며, 지방분권이 조기에 실현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하겠습니다.

새 정부는 지방시대라는 모토를 갖고 운영할 생각이라고 한 대통령 당선인의 말처럼 차기 정부에서도 지방분권이 중요시 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주민이 주체가 되는 주민자치 강화 등 나름대로의 공동체 활성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중심의 열린 혁신행정을 펼쳐 시민이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만들어 주고, 열린 시민들의 생각과 가치를 적극 반영해 포괄적인 행정이 가능토록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그리고 시민의 역량을 한 곳으로 모아 지역의 현안과제를 공유하면서 해결방안을 찾아가는 시민 행복 공동체 기반을 만들고, 지역 주민주도의 사회혁신에도 가장 앞서나가는 민본 행정도시로 만들겠습니다

 

어려운 여건에서도 헌신하고 계시는 시 주민자치위원들께 격려와 당부의 말씀을 부탁드립니다.

장기간 지속되는 코로나19로 시민 모두가 지치고 힘든 상황에서도 감염병 확산 차단을 위한 자율방역활동을 비롯하여 자원봉사활동과 주민자치 발전을 위해 노력해주시는 우리 동해시 주민자치위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특히, 이번 산불이란 커다란 위기 속에서도 주민 안전을 위한 대피 유도와 화 활동에 발 벗고 나서 주셔서 인명사고 없이 빠른 진정 국면에 들어 더 큰 피해를 예방할 수 있어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주민이 지역의 문제를 스스로 찾고 해결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주민자치위원들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리 동해시에서도 소통 기반의 참여행정과 공감을 통해 시정에 대한 시민참여와 관심을 높이고 주민자치회 시범실시 사업을 활성화시켜 전국에서 우수사례로 손꼽힐 수 있도록 착실하게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주민자치 활성화와 시민행정 실현의 조력자로서 시민의 삶의 질과 직결된 시정의 각 분야에서 많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시정을 믿고 적극 지원해주신 우리 동해시 주민자치위원님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지금까지의 성과와 2022년에 추진해갈 새로운 사업들이 시민의 소득이 늘어나고 시민의 삶이 행복한 동해라는 결실로 이어질 수 있도록 변함없는 관심과 애정으로 시정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끝으로 코로나19의 긴 터널 끝 일상회복을 앞두고 그간 어려운 경제 상황 등으로 지친 시민/독자 분들께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 부탁드립니다.

코로나와의 기나긴 전쟁으로 시민의 안전이 위협받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비롯한 민생경제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2년간 겪어온 코로나19 팬데믹의 시련은 올해까지 이어지고 있고 번 산불로 물질적·정신적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지만, 시민 여러분의 협조와 동참을 통해 위기를 지혜롭게 대처해 나가고 포스트코로나시대를 착실하게 대비하겠습니다.

우리가 어떤 시각으로 바라보며 준비하느냐에 따라 내일의 모습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동해시의 미래는 시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가는 역사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시민의 현명한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시민의 행복과 동해시의 미래만을 생각하고 시정을 운영하겠습니다.

번 산불로 아름다운 묵호등대마을의 펜션을 비롯한 민가 일부가 소실는 피해를 입었으나 다행히 이 일원에 조성된 도째비골 스카이밸리와 해랑전망대를 비롯하여 망상리조트, 무릉별유천지 등 주요 관광지에는 피해가 없었습니다.

관광산업의 비중이 높은 우리 동해시는 본격적으로 관광시즌을 맞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번 산불로 외지 관광객이 많이 감소하여 지역경제 2차 피해가 우려됩니다. 최근 서울에서 관광객 유치 캠페인도 하였습니다만 동해시로 많이 찾아와 주시는 것이 최고의 기부이자 자원봉사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온 국민께서 보내주신 성원과 격려를 등에 업고 힘차게 일어날 것입니다. 우리 해시는 모든 시민, 앙정부와 함께 이번 산불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것입니다.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성공적인 산불복구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사진=강원도 동해시청

 

김윤미 기자 citizenautonomy@gmail.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공공성(公共性)’ 어떻게 봐야 할 것인가[연구세미나95]
  • 문산면 주민자치회, 주민 지혜와 협의로 마을 발전 이끈다
  • 제주 금악마을 향약 개정을 통해 보는 주민자치와 성평등의 가치
  • 격동기 지식인은 무엇을 말해야 하는가?[연구세미나94]
  • 사동 주민자치회, '행복한 끼'로 복지사각지대 해소 나서
  • 남해군 주민자치협의회, 여수 세계 섬 박람회 홍보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