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반적인 로드맵 및 가이드라인 연내 드러날 듯
박경귀 아산시장이 11월 28일 시청에서 열린 12월 확대간부회의에서 “내년부터 읍면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주민자치회로 시범실시하게 되면, 주민의 자치 역량을 최대한 키우는 전국 최고의 자치 모델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시 국장 및 소장이 참석한 회의에서 “주민자치회가 주민을 대표해 자치활동 철학을 확고히 하고, 마을계획 수립과 주민참여예산 편성 등을 통해 주민들의 실질적 의사를 담아낼 수 있도록 운영할 것”이라고 밝히며 이를 위해 주민자치회의 자율의사 결정권 확대 및 운영에 관한 매우 구체적이고 상세한 가이드라인 설계를 실무진에 요청했다.
아산시 자치분권팀 주민자치 담당자는 "아직 구체적 방안이 마련되지 않은 상태이며, 부서별 구상안 수립 후 취합 및 조정 과정 필요하다"면서도 "2023년 1월부로 아산시 전체 읍면동(17개) 주민자치위원회가 주민자치회 시범실시를 시행하는 시점에 맞춰 주민자치회가 자치활동에 주력할 수 있도록 시 차원의 지원을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읍면동 주민자치회에 대한 컨설팅을 구상하고 있으나 상세한 진행 방식은 아직 미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박경귀 시장은 지난 11월 12일 열린 제8회 아산시 주민자치 한마음축제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서도 “아산시 주민자치가 실질적인 참여자치 시대를 열 수 있도록 하겠다. 자치분권시대를 넘어 실질적 주권을 가진 주민으로서 자치를 완성해 참여자치 시대를 열어야 하는 사명이 있다”며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때 시정도 주민자치의 연장으로서 시정 참여로 이뤄질 것이고 이를 통해 주민자치가 완성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사진 = 아산시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