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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중심·혁신행정·직접소통! 변화하는 양천의 ‘CEO 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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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중심·혁신행정·직접소통! 변화하는 양천의 ‘CEO 구청장’
  • 김윤미 기자
  • 승인 2023.03.13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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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대담] 이기재 서울 양천구청장

이기재 구청장은 유독 질문이 많은 단체장이다. 질문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그 사안에 대해 관심과 호기심, 열정이 많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이 청장과 함께 일하는 공무원들은 그의 질문에 막힘없는 해답을 내거나 정연한 논리로 무장해야 할 것만 같은 느낌이 들게 한다. ‘간단치 않은’ 내공에 강한 추진력을 가진 실무형 리더, 현장-혁신-소통이라는 키워드로 ‘살고싶은 도시, 살기좋은 양천’을 만들어가는 이기재 양천구청장을 전상직 본지 발행인이 직접 만났다.

구청 공무원들, 일하기 힘들겠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한눈에도 이런 생각이 들게 하는 리더다. 이는 곧 공무원들이 열심히 일할 수밖에 없게 만드는 리더라는 의미다. 공무원들이 힘들다면(!) 그만큼 구민들은 더 편해질 수 있다는 얘기다.

이기재 구청장은 질문이 많은 리더다. 이는 대화 상대자를 긴장케 할 수 있는 요소다. 주민자치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였다. “왜 주민자치를 해야 하나?”라는 원론적인 질문에서부터 현 주민자치() 운영에 대한 문제점 등에 이르기까지 궁금한 점에 대해서는 거침없이 즉각적으로 질문을 던졌다.

이 청장은 주민의 대표로서 주민자치회의 여론수렴 기능에 특히 주목했다. 그는 의사결정을 할 때 주민자치회를 통해 주민들의 의사를 묻고 주민들이 OK이 하시면 추진하려고 한다. 의제발굴도 마찬가지다. 주민자치회의 중요한 역할이자 기능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이기재 구청장과의 일문일답이다.

 

주민과 직접 소통 강화, 주민이 중심 되는 지방자치 실현

 

구청장님. 먼저 월간 <주민자치> 독자들과 구민들께 인사말씀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십니까. 양천구청장 이기재입니다. 월간 <주민자치>를 통해 이렇게 독자 여러분과 구민들께 인사드리게 되어 무척 반갑습니다.

2023년은 지방자치를 실시한 지 29년을 맞이하는 해입니다. 특히 새 정부는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주요 국정과제로 두고, 국민 모두가 어디서든 균등한 기회를 누리기 위한 국가균형발전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주민 중심, 정부지방간 협력적 동반자 관계를 핵심으로 하는 자치분권 2.0시대가 열리면서 주민들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호흡하는 기초지방정부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해졌다고 생각합니다.

주민의 목소리가 오롯이 반영되고 지역마다 다양한 특성이 각자의 색을 나타낼 수 있을 때 지방자치가 온전히 뿌리내릴 수 있는 기반이 만들어 질 것입니다. 또한 지역 여건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의 제공을 통해 주민의 다양하고 차별화된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민선8기 이기재 구정도 이러한 비전에 맞추어 주민과의 직접 소통을 더욱 강화하고 주민이 중심이 되는 지방자치를 실현해 나가겠습니다.

초선 구청장으로 취임 8개월이 지나고 있는데 그간의 소회, 그리고 지자체장으로서는 드물게 엔지니어 출신으로 구 내 곳곳을 꿰뚫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청장님의 구정 철학이 궁금합니다.

8개월 정도 임기를 지내다 보니 생각했던 것보다 구청장의 일이 작은 민원부터 큰 현안 사업까지 업무의 범위가 넓고 다양하여 빠듯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습니다.

토목공학을 전공하고 관련 분야에서 일하면서 도시계획 석사학위와 도시공학 박사학위를 땄습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의 국회의원 시절 보좌관이었으며, 청와대 정무수석실 행정관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정책보좌관, 제주특별자치도 서울본부장을 역임했습니다. 재건축과 재개발, 지역교통문제 등 굵직한 사업 해결을 위해서는 정부 부처, 서울시와의 적극적인 업무 협의가 절실한데 그동안 쌓은 행정과 정치 실무경험을 기반으로 단단한 네트워크 활용을 통해 양천의 CEO 구청장이라는 생각으로 뛰고 있습니다.

민선8기 구정은 현장중심, 혁신행정, 직접소통세 가지 방향성을 바탕으로 오랜 숙원사업을 해결해 나가려고 합니다. 우선, 문제가 발생했을 때는 현장에서 답을 찾아가겠습니다. 구민들께서 제기한 민원을 서면으로 보는 것과 현장에 와서 보는 것은 완전히 다르기 때문입니다. 둘째, 혁신의 마인드를 가지고 더 좋은 방안을 찾겠습니다. 보여주기 식의 절차를 생략하고 내실 있는 사업을 하기 위해서입니다. 셋째, 주민의 욕구를 파악하고 신속히 해결하기 위해 한걸음 더 가까이 주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소통하겠습니다.

취임 직후 주민들과 직접 소통하기 위해 구청장 직통 문자서비스를 운영하여 적극적이고 책임감 있는 민원을 처리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18개 동 신년 업무보고회를 순회하면서 주민들께서 건의한 사항의 90%에 육박하는 안건에 대해 긍정적인 처리를 하겠다고 답변하였습니다.

이처럼 구민들의 소중한 의견들은 적극적인 자세와 책임감 있는 태도로 최적의 해결방안을 찾을 것입니다. 법령과 권한에 제한이 있다면 이를 개정하기 위해 노력하고 관계 기관과의 협의로 적극적으로 풀어나가며,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정책을 만들어 나가려고 합니다.

 

당장의 가시적 성과보다 복잡하고 어려운 숙원사업 해결에 역량 집중

양천구는 목동 단지 재건축 등 현안이 산적해 중대 혁신을 꾀해야 할 시점입니다. 민선8기 주요 구정 방향, ‘살고싶은 도시, 살기좋은 양천을 위해 역점을 두고 추진할 정책과 과제, 임기 내 꼭 이뤄야할 시급한 과제는 무엇인지요?

민선8기 이기재 구정은 살고싶은 도시, 살기좋은 양천을 비전으로 확정했습니다. 이를 위한 기초 조건인 깨끗한 도시 건강한 도시 안전한 도시 따뜻한 도시라는 4개의 기둥과 교육도시의 특색을 살린 행복한 교육도시를 콘셉트로 세웠습니다. 그리고 구체적인 실현방안으로 구정 운영 4개년 계획을 수립하여 19대 핵심과제 및 100개의 세부사업을 선정, 양천구의 4개년 로드맵을 제시했습니다.

당장의 쉽고 가시적인 성과보다 복잡하고 어려운 숙원사업들을 해결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변화와 발전에 목말라했던 구민들께서 간절히 염원하는 재건축과 재개발, 공항소음피해 실질적 지원확대, 지역 교통문제 해결 등에 총력을 기울여 나갈 것입니다.

양천구 7대 숙원과제로는 목동아파트를 비롯한 30년 이상 노후된 아파트의 재건축 추진 목동·신월·신정동의 오래된 주택지역 재개발 추진 경전철 사업과 대장홍대선 광역철도사업 신속 추진 및 신정차량기지이전 문제와 2호선 지선을 연장한 신월사거리역신설 등 지역 교통문제 해결 서부트럭터미널 개발의 조속한 추진 공항소음피해지역 주민 피해 실질적 지원 확대 추진 국회대로 상부공원화 사업 목동운동장 일대 복합스포츠공원 조성 등이 있습니다.

양천구민께 약속한 정책과 사업 하나 하나가 가시적인 성과로 실현되어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임기 내에 위의 과제들을 정상궤도에 진입시키겠다는 것이 가장 큰 목표입니다.

특히 양천구는 주거 중심의 도시이기 때문에 시급한 과제는 도시개발을 통한 깨끗한 도시환경 조성이라고 생각합니다. 양천구는 88년에 강서구로부터 분구된 이후 35년이 지났지만 도시환경이 너무 낡고 정체되었으며 인구 또한 50만에서 44만으로 감소하였습니다.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재건축, 재개발을 추진해 미래 지향형 도시 환경으로 전환시킬 생각입니다.

다행히 지난해 11월 목동택지개발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 서울시 심의통과 및 목동6단지의 신속통합기획 선정으로 답보상태에 머물던 재건축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되었습니다. 또한 정부에 지속적으로 제안했던 안전진단 규제완화기초자치단체의 적정성검토 재량권 확대가 올해 1, 개정된 안전진단 기준으로 발표되면서 목동 6개 단지와 신월시영 등 총 7개 단지가 안전진단 재건축 판정을 받으며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재건축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습니다.

민선8기 양천구는 그 동안의 정체에서 벗어나 새롭게 도약하는 미래형 도시로 거듭나야 합니다. 변화와 혁신의 길목에 있는 지금의 중요한 시점에 양천구청장을 맡게 된 것에 커다란 사명감을 갖고 제2의 양천시대를 개척하기 위해 전력을 다할 것입니다.

 

코로나19에서 이제 좀 벗어나고 있지만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 민생경제가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구민들의 살림살이가 더 나아질 수 있게 어떤 대책을 마련하고 계십니까?

최근 기록적인 한파와 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난방비 상승으로 그 어느 때보다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이 절실합니다.

이에 양천구는 정부지원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서울형기초 2448가구에 가구당 10만 원을 지급하는 방안을 마련해 난방 사각지대를 해소하였습니다. 또한 돌봄의 손길이 필요한 노약자시설과 어린이집, 장애인 이용시설 314개소에 난방비 17천만 원을 지원하였습니다.

아울러 경기침체와 금리인상으로 경영난을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돕고 지역경제 활성화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연 50억 원 규모의 ‘23년 양천구 중소기업육성기금 융자지원 사업을 운영하고 2월부터 상반기 융자지원 접수를 시작했습니다. 제조업은 3억 원 이내, 기타 도·소매업 등은 8만 원 이내 융자지원을 해주고 대출 금리는 올해 말까지 0.8%로 한시적으로 인하하였습니다.

이번 상반기 중소기업육성기금 융자지원으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영안정에 보탬이 되길 바라고 앞으로도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실질적인 경영 지원 대책을 적극 발굴, 추진해 갈 것입니다.

 

주민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최적의 새로운 주민자치 모델 구축에 최선

이제 주민자치 얘기를 해보겠습니다. 주민자치에 대한 구청장님의 철학과 방향이 궁금합니다.

양천구에서는 지방자치분권 및 지방행정체제개편에 관한 특별법양천구 주민자치회 및 자치회관 설치·운영에 관한 조례에 근거하여 주민자치회에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1999년 구성된 양천구의 주민자치위원회는 20195개동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주민자치회로 변경되어 2022년 전 동으로 확대되었으며, 주민자치회 및 자치회관 설치·운영에 관한 조례제정 및 개정 등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양천구 주민자치회에서는 이러한 제도적 기반 아래 지역의 발전과 변화를 위해 각 동에서 분과별 지역 자치의제를 발굴해 112개 의제를 실행하기도 하였습니다. 그 결과, 2동 주민자치회와 신월4동 주민자치회는 전국 주민자치박람회에서 우수사례에 선정되어 목2동은 학습공동체 분야에서 신월4동은 특별공모분야에서 장려상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또한 주민자치회 사업의 취지 이해와 역량 강화 교육을 위해 주민자치학교, 주민자치워크숍, 주민자치 우수사례 발표회 등을 운영하여 주민자치 활성화 및 자치력 강화를 도모했습니다. 사업을 종료한 이후에는 주민자치회 사업평가 및 성과 공유회를 실시하여 주민자치위원 화합과 소통을 가지는 시간도 마련했습니다. 하지만 개선해야 할 부분들도 많아 점차 보완해 나갈 계획입니다.

민선8기 이기재 구정은 주민자치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으로 지역의 주인인 주민이 주체로 참여해야하며, 행정 역시 지역적 특성에 맞는 맞춤형 행정을 지원하여 민관이 서로 협력해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올해부터는 권한은 참여를 통해 확대하고, ‘역할은 협업을 통해 나누며’ ‘신뢰와 협력으로 함께 하는 주민자치회를 비전으로 세워 행정과의 민·관 협력 기반의 양천형 주민자치회로 새롭게 변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2023년에는 양천형 주민자치회로 새롭게 변모하지만 그 어떤 것에도 정답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양천구에서는 주민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최적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행정과 주민자치회는 더욱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해 부족한 부분은 상호 보완해 나가겠습니다.

특히 행정에서 정책 추진 시 정책 판단의 실수를 줄이기 위해 주민대표 기구인 주민자치회를 통해 각 동 주민들의 실제 여론을 파악하겠습니다. 따라서 주민자치회에서는 주민의 뜻이 무엇인지 토의하고 주민들과 공론화하여 주민의 욕구가 무엇인지 행정에 전달해 주는 역할 분담이 필요합니다.

사업의 연결성을 위해 주민자치회에서 파악한 지역 주민들의 욕구를 행정에 반영해 정책으로 실행될 때 더 많은 주민들의 참여를 유도할 수 있으며 주민들의 참여가 활성화되는 것이 바로 진정한 주민자치로 나아가는 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민관 협력·협치 기반의 양천형 주민자치회로 업그레이드

 

현재 전국 1300여개 읍면동에서 주민자치회 시범사업이 실시되고 있습니다. 주민자치회 시범실시를 어떻게 평가하시는지요? 올해부터 시비 지원이 사라져 주민자치 예산 자체가 줄었는데, 구 주민자치 관련 주요 정책과 사업이 있다면?

202271일 취임 직후 가장 뜨거운 이슈가 주민자치회 사업이었습니다. 그동안 서울시 예산을 지원받아 주민자치회에서 직접 사업을 실행해왔으나 2023년부터 서울시에서 시민참여예산과 주민세 사업 등 주민자치회 시비 예산지원을 전면 중단하였습니다.

이에 지난 131일 동 주민자치회 회장님들의 의견을 듣고자 간담회를 개최하였습니다. 그동안 주민자치회 시범사업에 대한 의견을 조율한 결과, 올해부터는 주민참여예산과 연계한 사업추진을 핵심으로 한 민관 협력 기반의 양천형 주민자치회로 운영방안을 대폭 개선하였습니다.

첫째, 의제발굴을 주민참여예산과 연계하는 방안을 강구하여 행정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참여 민주주의를 강화하였습니다. 그동안 동별 주민자치회가 사업의제 발굴뿐만 아니라 까다로운 예산 집행까지 도맡아 했다면 앞으로의 주민자치회는 참여예산과 연계한 사업의제 발굴에 집중해 내실 있는 정책을 도출할 계획입니다. 예산집행은 구청 또는 동 주민센터가 실행토록 개선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관의 예산과 행정 노하우, 추진력이 더해져 앞으로 민관협업·협치를 통해 이전보다 발전적인 주민자치를 구현해 나갈 것입니다.

둘째, 올해는 동별 특화프로그램 예산을 최대 600만 원까지 지원하는 등 한시적으로 특화예산을 증액해 지역의 특색을 살리고 지역문제해결을 위한 의제 발굴 및 주민들의 욕구조사를 통해 주민 의견 수렴을 더욱 촘촘히 해나갈 예정입니다.

셋째, 행사성이 짙었던 대규모 집합 총회는 유연한 의견수렴 방식인 찾아가는 현장 및 온라인 투표등으로 전환해 현장의 목소리가 구정에 반영되도록 운영할 예정입니다.

넷째, 주민자치회 위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주민자치 리더십 교육워크숍을 추진하는 등 양천형 주민자치회의 힘찬 새 출발을 위해 다방면으로 지원할 계획입니다.

 

어려운 여건에서도 헌신하는 구 주민자치위원들께 격려와 당부의 말씀 부탁드립니다.

공무원들은 인사발령으로 부서 이동이 잦습니다. 반면 각 동의 주민자치 위원님들은 마을을 지키는 느티나무처럼 꿋꿋하게 지역을 지키고 계십니다.

지역의 문제를 제일 많이 알고 또한 주민 참여를 유도해 해결하실 분들도 주민자치 위원들이십니다. 항상 어려운 상황에서도 지역을 위해 헌신하고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는 위원님들께 이 자리를 빌려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행정에서 정책 추진 시 실책하지 않도록 자치위원님들께서는 지역 주민들의 욕구가 무엇인지 주민 의견을 모아주는 가교 역할을 잘 해주셔서 더욱 살고 싶고 살기 좋은 양천구가 될 수 있도록 함께 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주민자치회 회장님들과 위원님들의 폭넓은 역할로 앞으로 우리 양천지역의 발전과 새로운 변화를 기대하며 저 또한 그 길에서 더 나은 양천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습니다.

포기하고 멈추지만 않으면 반드시 결승선에 도착한다

 

끝으로 코로나19, 어려운 경제상황 등으로 많이 지친 구민·독자 분들께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 부탁드립니다.

실내마스크 의무 해제로 팬데믹 종식과 경기 회복에 대한 희망도 잠시, 고물가와 고금리 등 어려운 경제여건으로 모두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기록적인 강진으로 튀르키예시리아 지역에 큰 인명 피해를 입으며 세계적으로 슬픔에 빠졌습니다. 하지만 함께 슬픔을 나누고자 세계 각지에서 피해지역에 구호대와 구호 물품 등을 지원하며 동참하는 모습은 우리 사회에 큰 울림을 주고 있습니다. 그 결과 암울한 전망 속에서도 기적 같은 구조 소식이 잇따라 전해지며 우리에게 한 줄기 희망과 용기의 메시지를 줍니다.

취미생활로 마라톤을 하면서 배운 인생철학이 있습니다. 어려움이 닥쳤을 때마다 언젠가는 결승선에 도착하니 포기하지만 않으면 된다. 천천히 갈 뿐이지 멈추지만 않으면 반드시 결승선에 다다를 수 있다며 힘든 시기를 극복해왔습니다.

코로나19라는 누구도 겪어보지 못한 불안과 혼란의 시기를 겪으며 어려움을 함께 헤쳐 온 구민 여러분들께도 깊은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건강한 이에게는 희망이 있고, 희망을 가진 이는 모든 것을 가졌다는 말이 있습니다. 비록 코로나 위기로 인해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머지않아 온전한 일상을 회복하길 소망하며 양천구도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주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사진=양천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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