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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약자 위한 주민자치회의 다양한 돌봄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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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약자 위한 주민자치회의 다양한 돌봄 사업
  • 문효근 기자
  • 승인 2023.08.08 15: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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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과 주민의 안전한 생활을 도모하고, 마을복지 및 혜택에서 소외되는 주민이 없도록 배려하며, 어린이나 노인 같은 사회적 약자를 위한 안전장치를 마련하는 사업 역시 주민자치회의 중요한 임무 중 하나다. 이러한 사업은 사회적 안정망 확보, 현장실천형 캠페인, 소외 계층을 대상으로 한 봉사 활동 등 다양한 형태로 실현될 수 있다. 지역 특성을 반영해 마을과 주민을 위한 돌봄 콘텐츠를 시행하는 주민자치(위원)회의 행보가 주목 받는 이유다.

 

‘얘들아 밥먹자~’ 작전2동 주민자치회, 돌봄 공백 해소

인천광역시 계양구 작전2동 주민자치회는 여름방학 동안 맞벌이 가정 아동 등에게 점심을 제공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일 작전2동 주민자치회는 7월 19일부터 28일까지 8차례에 걸쳐 ‘얘들아 밥먹자~’ 사업을 진행했다. 이 사업은 인천광역시 주민참여예산사업으로 제안돼 추진됐다.

작전2동 주민자치회는 여름방학 중 학교 급식 부재와 돌봄 공백에 놓인 지역 내 초중고교생 및 학교 밖 청소년 70여 명에게 작전2동 행정복지센터 2층 대회의실에서 점심 식사를 제공했다.

주민자치위원들은 작전시장에서 직접 식재료와 소모품을 구매해 골목상권 활성화도 도모하는 한편 새마을부녀회 등 동 자생단체와 협업해 사업의 완성도를 높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에 참여한 아동들은 “방학에도 친구들과 함께 밥을 먹을 수 있어 좋았다”, “음식이 맛있어서 겨울방학 때도 참여하고 싶다”는 등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학부모 중 한명은 “맞벌이 부부라서 방학 중 자녀의 식사문제 고민이 많았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원국 작전2동 주민자치회 마을발전분과장은 “식사를 맛있게 먹는 아이들을 보며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며 “이번 사업을 계기로 아동과 어른 모두 살기 좋고 행복한 작전2동이 되었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파장동 주민자치회, 소외 연령 없도록 하는 특성화 프로그램 운영

수원시 장안구 파장동 주민자치회가 1일, 파장동 주민자치센터 중회의실에서 ‘연령별 특성화 프로그램’ 첫 수업을 시작했다.

파장동 주민자치회의 2023년 주민자치 활성화 사업 중 하나로, 다양한 연령대가 참여할 수 있는 자치센터 만들기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교육 기간은 올해 12월까지 월 1회 개최된다.

첫 수업은 기존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의 주요 수강 연령대가 아닌 70대 이상 고령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다육 미니 가드닝’을 주제로 진행되었다. 식물의 종류 및 기능에 대한 이론 교육과 수강생이 직접 가드닝하는 실습 교육 등이 2시간가량 진행됐다.

설정수 파장동 주민자치회장은 “이번 프로그램이 어르신들의 인지기능 발달과 정서적 안정감 향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향후 진행하는 수업도 폭넓은 연령대가 참여할 수 있도록 주제를 선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논현1동 주민자치회, 아이 돌봄 지원사업 캠페인

인천광역시 남동구 논현1동 주민자치회가 아이 돌봄 지원사업 서비스 캠페인 홍보에 나섰다.

아이 돌봄 지원사업은 취업 부모 등 양육 공백이 발생한 가정의 만 12세 이하 아동에게 돌봄서비스를 제공해 부모의 양육 부담을 경감하고 시설 보육의 사각지대를 보완하고자 도입된 사업이다. 가정 내 아이 돌봄을 지원해 아이의 복지증진 및 보호자의 일과 가정 양립을 통한 가족 구성원의 삶의 질 향상 추구를 목표로 한다.

논현1동 주민자치위원들은 아이 돌봄 지원사업을 통해 부모의 양육 부담을 경감하고 저출산 해소 기여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자 홍보 사업에 앞장섰다.

박미경 논현1동장은 “아동의 안전한 보호 및 복지 증진을 위해 적극적으로 홍보활동에 참여해주신 논현1동 주민자치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아이를 낳고 키우기 좋은 동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양숙 논현1동 주민자치회 간사는 “가정 내 일시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양육 공백에 대해 어려움을 느끼며 고민할 가족 구성원에게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해당 서비스를 안내하고 신청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안내 및 홍보활동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희동 주민자치회, 서곶 자율방범 순찰대와 ‘안전한 마을 만들기’

인천광역시 서구 주민자치회가 서곶자율방법 기동순찰대와 7월 31일 ‘공연심 안전마을 사업’을 통한 주민안전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번 사업은 올해 주민자치회 시범사업으로 11월까지 폭력 예방, 환경안전, 교통안전, 청소년 및 여성 보호 등 주민 안전 캠페인을 펼치는 사업이다.

이날 참가자들은 기동순찰대 사무실에서 회의를 시작으로 연희동 곳곳을 2시간가량 순찰하며 홍보 물품을 주민들에게 나눠주며 캠페인을 진행했다. 노재구 기동순찰대장은 “안전 취약 지역을 순찰하며 연희동은 우리가 지킨다는 생각으로 안전한 도시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은상 연희동 주민자치회장은 “안전한 마을을 위해 함께 나서준 자율방범대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사업을 계기로 연희동이 더욱 안전한 도시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사진=각 주민자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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