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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자치, 마을과 마을-주민과 주민을 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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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자치, 마을과 마을-주민과 주민을 잇다”
  • 문효근 기자
  • 승인 2023.08.30 15: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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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자치(위원)회, 주민자치 선진지 견학 및 벤치마킹 방문 활발히 펼쳐져

주민자치 실질화의 핵심은 주민들이 내가 사는 지역을 나의 마을로 승인하고, 같이 사는 주민을 나의 이웃으로 승인하며, 마을 일을 나의 일로 승인하는 것에 있다.

결국 주민자치의 기본적인 본질이자 가치는 주민이 잘 먹고 잘 놀고 잘 사는데 있는 것이다. , 이를 혼자하면 개인자치이고 관료가 하면 행정이며, 시민단체가 하면 운동이다. 올곧이 주민들이 함께 한다면 비로소 주민자치가 완성되는 것이다.

관건은 함께한다는 것이며, 이는 주민자치에서 가장 중요한 일이자 매우 난해한 부분이기도 하다. 다행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주민자치 현장이 어느 때보다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특히, 마을과 마을, 주민과 주민을 잇는 주민자치(위원)회 간 자매결연, 선진지 견학, 벤치마킹 방문 등이 주목을 모은다.

주민자치 우수사례를 서로 공유하고 체험하며 타산지석(他山之石)의 행보를 걷는 주민자치(위원)회가 늘어가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인 현상일 것이다.

 

만덕3동 주민자치위원회, 주민자치 우수사례 탐방 및 한마음 다짐대회 개최

부산광역시 북구 만덕3동 주민자치위원회는 26일 주민자치 우수사례 벤치마킹 및 동 통합 한마음 다짐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만덕3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지역 내 주요 행사인 행복나눔장터(행복마을 만들기)와 초록초록해(명품마을 만들기) 경관조성 사업의 성공적 진행을 위해 경상남도 산천군 단성면에 위치한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 제1호로 지정된 남사예담촌을 방문했다.

남사예담촌은 농촌 전통테마마을로 지정되어 있으며, 우리 고유의 전통적인 아름다움을 보존 중이다. 현대사회 속에서도 전통과 역사의 가치와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것. 물론, 만덕3동은 아파트 단지가 90% 이상을 차지하는 도심 지역이지만 이번 탐방을 통해 남사예담촌의 아름다움을 행복마을 만들기 사업에 적용해 유려한 마을 조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남사예담촌의 옛담장은 국가등록문화재 제281호로 등록되어 있으며, 향촌 마을의 아름다움과 정서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이러한 전통적 가치를 만덕3동 초록누리길 옹벽 경관조성 사업에 접목시켜 마을의 아름다움을 한층 더 높여 나간다는 게 만덕3동 주민자치위원회의 복안이다.

류재진 만덕3동 주민자치위원장은 남사예담촌을 방문해 현대사회 속에서도 전통의 아름다움을 어떻게 보존하고 공존하고 있는지 살펴보는 계기를 마련했다만덕3동 주민자치위원회는 만덕3동을 부산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로 만드는데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방문을 통해 만덕3동 주민자치회는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하고 마을 주민들의 마음과 다짐을 결집시켜 더욱 아름다운 지역 사회를 만들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하남읍 주민자치회 선진지 견학 통해 주민 위한 정책발굴 시간 가져

밀양시 하남읍 주민자치회는 주민자치 발전방안 모색과 주민자치위원들의 자치역량 강화를 위해 통영시 일대를 찾았다.

하남읍 주민자치위원 30여 명은 통영시 일대에 조성되어 있는 동피랑벽화마을, 동백커피식물원, 매미성 등을 방문해 하남읍에 접목시킬 수 있는 주민자치 우수사례를 견학 및 체험하는 한편 주민자치회 실질화 방안에 대해 숙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권무성 하남읍 주민자치회장은 이번 선진지 견학이 주민자치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해 우리 마을 실정에 맞는 다양한 주민자치 정책발굴과 추진방안을 모색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앞으로도 하남읍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주민자치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순미 하남읍장은 이번 선진지 견학을 통해 얻은 훌륭한 아이디어를 활용해 하남읍 발전을 위해 주민자치회가 더 활발히 활동해 주기 바란다주민이 행복한 하남읍을 만들기 위해 행정에서도 든든한 뒷받침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

 

용산동 주민자치위원회, 우수 주민자치센터 비교 견학

충주시 용산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주민자치위원회 활성화 및 주민자치위원의 자치역량 강화, 특화사업 프로그램 발굴 등을 위해 28일 강원도 동해시 묵호동 주민자치센터를 방문했다.

용산동 주민자치위원회는 묵호동 주민센터에서 주민자치프로그램 운영 현황과 특화사업 사례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질의 응답 시간을 가졌다.

고성용 용산동 주민자치위원장은 동해시 묵호동 주민자치위원회의 주민자치센터 운영 우수사례를 바탕으로 우리 마을 실정에 맞는 지역 사업을 발굴해 용산동 주민자치위원회와 주민센터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병우 용산동장은 이번 선진지 견학을 통해 용산동 주민자치위원회의 하나 된 모습과 주민자치에 대한 열정에 깊은 감명을 맏았다. 감사드린다용산동 주민자치위원회 발전이 모든 용산동 주민의 행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행정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북일면 주민자치회-적성면 주민자치위원회 자매결연 맺어

전라남도 해남군 북일면 주민자치회와 전북 순창군 적성면 주민자치위원회는 22일 북일면 주민자치센터에서 자매결연식을 갖고 상호 공동의 관심사에 대한 지속적인 협력과 지역 활성화를 위한 교류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두 주민자치(위원)회는 이날 맺은 협약에 따라 상호방문을 통한 우호증진 도모, 지역사회 현안 공유, 문화체육행사 등에 대한 홍보 및 협력을 약속하는 한편 학교 살리기 등 지역 활성화 사업에 대한 정보교류 및 성공사례 공유, 로컬푸드를 포함한 농특산물 판매와 체험 제공 등 다채로운 사업과 프로그램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날 자매결연식에는 적성면과 북일면 주민자치위원 30여 명이 참석해 북일면 주민자치센터에서 신평호 회장으로부터 북일면 주민자치회의 우수활동 사례와 지역살리기 사업 등 그동안의 성과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신평호 북일면 주민자치회장은 지난해까지 코로나19로 오랜 기간 타 지역과 교류하지 못했던 만큼 앞으로 적성면 주민자치위원회와 꾸준한 협력과 교류를 통해 서로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정이섭 적성면 주민자치위원장은 오늘 해남군 북일면 주민자치회 방문을 통해 북일면 주민자치회의 작은 학교 살리기 등 우수사례를 공유, 우리 적성면 실정에 맞는 사업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북일면 주민자치회는 적성면을 비롯해 서울특별시 도봉구 창5, 인천광역시 부평구 갈산2, 전라북도 완주군 고산면, 광주광역시 광산구 월곡1동 등 총 5개 주민자치(위원)회와 자매결연을 맺고 활발한 교류와 소통을 확대하고 있다.

 

쌍용1동 주민자치회, 대천3동 주민자치회로 선진지 방문

충청남도 천안시 쌍용1동 주민자치회가 21일 주민자치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보령시 대천3동 주민자치회로 선진지 견학을 나섰다.

김효신 대천3동 주민자치회 사무국장(충청남도 도민참여예산위원장)은 주민총회 준비과정, 주민자치회 운영 중 겪은 시행착오 및 우수사례 등 주민자치회와 관련된 전반적인 사항을 쌍용1동 주민자치회에 설명했다. 쌍용1동 주민자치위원들은 궁금한 점을 질문하고 토론하며 쌍용1동 주민자치회 운영에 적용할 만한 구체적인 대안을 모색했다.

박낙근 쌍용1동 주민자치회장은 이번 선진지 견학이 향후 쌍용1동 주민자치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찾는 데 큰 도움이 됐다대천3동 주민자치회의 우수사례를 참고해 앞으로 쌍용1동에도 한층 발전된 주민자치가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고 말했다.

 

진접읍 주민자치회, 동두천시 자치행정과와 주민자치 현안 논의

남양주시 진접읍 주민자치회가 18일 동두천시 자치행정과를 맞이해 주민자치 관련 현안에 대해 전반적인 사항을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올해 1월 주민자치회 시범실시를 시작한 진접읍 주민자치회는 총 30(공개모집 24, 공개추첨 6)의 주민자치위원이 4개 분과를 구성한 후 마을계획단을 모집하는 등 활발한 분과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그동안 2023 진접읍 주민총회, 꽃밭과 테마가 있는 공원 축제, 진접아우름(청소년 자치위원회) 등 다양한 주민자치 사업을 추진해 왔다.

동두천시 자치행정과 담당자는 “2022년 경기도 주민자치 우수사례 우수상을 수상한 진접읍 주민자치회의 모범적인 사례를 공유하고 질의 응답하는 시간을 통해 주민자치회 시범실시를 위한 방향성 및 다양한 사안을 모색할 수 있는 자리가 되었다우리 동두천 실정에 맞게 적용할 수 있도록 신중히 검토할 계획이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진접읍 주민자치회와 지속적인 교류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기철 진접읍 주민자치회장은 진접읍 주민자치회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먼 길 마다하지 않은 동두천시 자치행정과 관계자들께 깊이 감사드린다주민자치회가 지속가능한 발전 목표를 품고 활동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주민자치위원들의 실질적인 자치역량 강화와 지역을 아우를 수 있는 협업과 자립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진접읍 주민자치회가 더욱 선도적인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각 주민자치(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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