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16:55 (금)
서울시 주민자치여성회의 제2기 출범…이섬숙 상임회장 연임
상태바
서울시 주민자치여성회의 제2기 출범…이섬숙 상임회장 연임
  • 김윤미 기자
  • 승인 2023.09.26 18: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시 여성회의 정기회의 25일 열려

서울시 주민자치여성회의가 이섬숙 제1대 상임회장이 연임을 하며 제2기를 맞게 됐다. 25일 서울 대방동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2대 회장에 오른 이섬숙 회장은 “앞으로 더욱 열정을 쏟아 제대로 일을 내보자”고 의지를 다졌다.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06월 출범한 서울시 주민자치여성회의는 창립 한 달 후 곧바로 워크숍을 개최하며 의욕적인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팬데믹의 확산 속에 비대면회의 등으로 소통을 이어갔으나 사상 유례없는 코로나19는 그런 노력들을 힘겹게 만들었다. 그리고 3년 후 1기 여성회의가 마무리를 해야 할 시점에 정기총회가 열려 새 방향을 모색했다.

이날 정기회의는 정이연 상임이사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권영옥 공동회장의 개회선언으로 힘차게 막을 열었다. 다음으로 여성회의를 격려하고 축하하기 위해 행사장을 찾은 전상직 한국주민자치중앙회 대표회장의 축사 및 강연이 이어졌다.

전상직 회장은 주민자치회장은 주민이 뽑아야 하는데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만약 읍면동 주민자치회장을 주민이 직선 하면 동장을 비롯해 시군구의원, 국회의원, 구청장 다 불편해 할 것이다. 지방분권법에 명시된 사항까지 어겨가면서 주민이 주민자치회원이 못되게 하고 위원을 동장이 뽑는 편법이 계속되고 있다라며 통리장이라도 주민이 뽑게 해 달라고 행안부에 아무리 요청을 해도 듣질 않는다. 오히려 윤석열 정부는 통리장 제도를 강화하려고 하고 있다. 이는 주민자치에 역행하는 일이다. 너무도 답답한 현실에 대학에 주민자치학 강의를 개설했다. 올해 5개 대학, 내년에도 여러 대학과 과목 개설 논의 중이다. 도별로 한 개 대학씩에는 다 개설하려고 한다. 교수들이 우리 편을 들어줘야 하고 그러기위해서는 교수들이 주민자치에 대해 알아야 하고 어쩌면 교수들에게 먼저 주민자치를 알리는 차원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이어 전 회장은 내년 총선 때 서울 각 구에서 국회의원 후보를 불러놓고 주민자치 청문회, 토론회를 여러분들이 구 협의회장과 협의해 개최해 주민자치위원들이 전부 참석해 질문하고 후보자들이 답하는 자리를 마련하셔야 한다. 또 각 구에서 서울시 여성회의 선정 주민자치 우수 공무원, 시의원 시상식을 마련하셔도 좋을 것 같다. 꼭 동네에서 무엇인가 저질러보시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섬숙 상임회장은 환영사에서 여성회의가 올해 남은 기간 동안 더욱 활기차기 해나갈 수 있기를 바라며 저도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히고 참석 내빈을 소개했다.

다음으로 정이연 상임회장의 성원보고, 업무추진 상황보고 그리고 제2대 상임회장으로 1대 이섬숙 회장 연임의 건을 상정하여 제청과 동의를 얻었다. 권영옥 공동회장의 연임도 함께 결정됐다.

이섬숙 상임회장은 수락연설에서 지난 3년 간 코로나 악재도 있었지만 핑계가 되기도 했던 것 같다. 나름대로 열심히 해보려고 했는데 더 열심히 못한 것에 대한 반성을 갖고 있다. 그간 다른 단체 활동을 병행하기도 했는데 이제 다 마무리되어 여성회의에 제 열정을 온전히 쏟고자 한다. 여러분들께서 적극적으로 도와주시길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2대 감사로는 1대 이신자 위원이 연임되고 이승희 위원이 추가로 선임됐다. 이신자 감사는 앞으로 감사할 일이 많을 정도로 많은 활동과 사업이 진행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다음 안건으로는 각구 여성회 조직의 재정비와 회비 건이 논의됐다. 이섬숙 회장은 “2대 임기 3년 안에, 아니 내년 총선 전에 각 구 조직을 제대로 세팅해 여성회의가 본격적인 활약을 펼쳐보자며 의지를 다지면서 이날 정기회의를 마무리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공공성(公共性)’ 어떻게 봐야 할 것인가[연구세미나95]
  • 문산면 주민자치회, 주민 지혜와 협의로 마을 발전 이끈다
  • 제주 금악마을 향약 개정을 통해 보는 주민자치와 성평등의 가치
  • 격동기 지식인은 무엇을 말해야 하는가?[연구세미나94]
  • 사동 주민자치회, '행복한 끼'로 복지사각지대 해소 나서
  • 남해군 주민자치협의회, 여수 세계 섬 박람회 홍보 나선다